논스케 : 하스노소라는 버추얼로는 잘 표현하기 힘든 포즈가 있을 때는 그 자리에서 안무를 어레인지하거나 해서 조정해요.
쿳승 : 그렇구나! 우리와는 다른 기술이 필요할 것 같네.
논스케 : 말씀을 들어 보니 확실히 서로 다른 어려움이 있다고 느꼈어요. 서로 다른 섹션에서 괜찮은 부분을 채워서 완성시킨 멤버와 합을 맞추는 건, 상당한 노력과 마음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고… 버추얼 라이브는 리허설 영상을 되돌아보며, 멤버들의 손끝이 서로 겹친다는지 하는 부분을 확인하면서 캐스트끼리 이야기하고 맞춰 나가요. 물론 힘든 점도 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걸 그렇게 멤버들에게 채워넣을 수 있기 때문에.
쿳승 : 그거 러브라이브네.
논스케 : 에?
쿳승 : 우리 때도 캐스트끼리 이야기해서 받아들여진 아이디어나 활동이 애니메이션에 들어가거나, 애니메이션에 나온 걸 캐스트가 재현하거나 하면서 쌓아올렸거든. 애니메이션과 버추얼은 표현방식은 다르겠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마음은 그 때 우리가 느낀 러브라이브다움과 똑같다고 느껴서.
논스케 : 어떡해… 지금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뻐서…(눈물)
쿳승 : 안 돼, 덩달아 울 것 같아(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