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 전철에서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어제 과목이 어땠고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쪽을 보니까 교과서를 펼쳐서 보면서 이야기하던데, 여자아이 한 명이 다른 여자아이한테 수학 가르쳐 주던데… 근데 아니… 듣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아 연초에 하루모에 시어터 스테이지 II에서 공부 코너 같은 게 있었는데, 거기서도 결국 모르겠었고… 그런데 그 아이들이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건~ 나도? 그 당시에는? 10년 전??? 이야~ 10년 전에는??? 공부했었으려나~ 생각이 드는데요
근데 10년 지나면 뭐 생각이 안 나! 10년간… 뭔가… 뭐 그 때는 열심히 공부했어도, 10년을 멀리하고 살면 전부 잊어버려! 모르겠지만 내가 열심히 공부하진 않았던 것도 있어! ㅋㅋㅋㅋㅋㅋ
거의 포기했었으니까? 그래서 나 왜 졸업이 가능했는지 모르겠어 고등학교… ㅋㅋ 왜 가능했지? 혹시 사실은 제대로 공부했었나? ㅋㅋ
그게 평소에 공부를 전혀 안 하는 스타일이었으니까? 나? 전날에 전부 집어넣는 타입이었단 말야? 그 때 전부 외우고, 그 때라고 할까 직전인데, 지리나 역사 같은 것도, 빈칸채우기라고 하면, 두뇌트레이닝 같은 데서 나오는 몇 초간 이 단어들을 보고 몇 개를 외울 수 있는지 테스트 같은 느낌까지는 아니었어도 ㅋ. 전부 직전에 아 이거 이거 이거… 그리고 이거… 이렇게 외우고 ㅋㅋ
그래서 1번부터 푸는 게 아니라, 방금 외운 단어가 나올 것 같은 문제를 찾아서 그것부터 풀고 ㅋㅋ 그런고로 공부 안 했어! ㅋㅋㅋㅋㅋㅋ
수학도 말야? 공식을 외워서 거기에 대입하기만 하면 된다고? 무조건 거짓말! 무조건 거짓말이잖아? 아니 일단 그 공식이 너무 많다고?! 일단 그 공식을 못 외우겠다니까?!
하지만 괜찮아, 그래도 어른은 될 수 있으니까, 다들 ㅋㅋ 최소한만 하면 졸업할 수 있고, 수학 같은 거 필요없는 직업을 얻으면 모만타이! ㅋㅋㅋㅋㅋㅋ
물론 지금은 고될 거라고 생각해? 학생 여러분? 대학생 여러분들도? 하고 싶은 과목이랑 해야만 하는 과목은 결국 별개니까 말야 ㅋㅋㅋㅋㅋㅋ 괴롭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괜찮아! 사랑하는 직업을 얻으면 모~만타이! 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는 그렇게 지내오고 있으니까요, 안심하세요, ㅋㅋㅋㅋ 어쩌다 이런 이야기가 된 거였지? 아 학생 여러분, 수학, 영어 등등 괴롭겠지만, 제 몫까지 열심히 하시고, 합격하시고, 견뎌내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