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시네마 오다이바 4dx관에서 관람
내가 알기로 4dx 효과는 영화관마다 다르고 회차마다 달라서 내가 느낀거랑 완전히 같을수는 없다고 첨언해둠
걸판 극장판 보느라 한국 4dx관 여럿 다녔는데 오다이바는 거의 용산-여의도급 1티어 였음
그리고 한국하고 다른게 물 존나 많이 뿌림 씨발 세수를 할 수준으로 뿌림
오프닝 로리노카 달리기부터 의자 잘 흔들어주다가 자빠질때 얼굴에 물 찍 뱉음
처음에 막달릴때랑 뒤에 sds 허밍 나오면서 리듬감있게 달리는거랑 진동으로 잘 구분되더라
그 뒤로 공항씬 전체가 애들 움직임 맞춰서 진동 많이 들어감
니코니코니 할때는 거의 의자가 강제로 따라하게 시킴
린파나 뜀박질이나 비행기 이착륙 바람쏘는것까지 적당히 리얼해서 즐길만 했음
뉴욕 도착하고 우미 도둑잡기씬 나오는데 카드 내밀때 진동 존나 쎄게 넣어서 박력 세배로 오름
아침 조깅할때는 진동 때문에 같이 뛰는 느낌나고 영상 맞춰서 군데군데 자잘하게 진동 들어가니까 몰입감은 확실히 올라감
하지만 린쨩 그 발언 커버쳐주진 못함
이기 우야노부터 물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할로호시 시작
여기서 처음으로 라이브 4dx 느끼는데 박자 맞춰서 진동이 계속 오니까
뭔가 유사 라이브회장처럼 노래가 몸으로 느껴짐
그리고 할로호시는 린쨩 최고점이 맞다
호노카 지하철 추격씬에서는 존나 흔들어서 급박함이 몸으로 느껴지고
미래노카 사라질때는 바람 쏴줘서 신비한 느낌 한스푼 추가
AA 시작할때 플래시 팡팡 쏴대서 진짜 타임스퀘어 느낌 오졋음
안무에서 막 돌고 부채 돌리고 할때마다 의자 같이 돌려대서 비자발적 안무충화
하테나에서도 노조미 트리플 악셀 돌때 존나 돌려대고 에리 볼 땡길때 의자도 같이 땡겨댐
그렇게 우당탕 하고 나면 수면타임 오는데 의자 은은하게 흔들어주는게 버스탄 느낌이라 잠이 잘옴
자다보면 미래노카 재등장해서 토베루요 할때 폭풍 불고 진동 개쎄게 넣어서 잠 다 깸
퓨처스타일 반주부터 다시 진동 터지는데 수면타임 내내 은은하게 흔들다
갑자기 쎈비트 나와서 그런가 진동 개쎄게 느껴지고 애들 안무 동작 할때마다 몸 좌우로 막 흔들림
SDS 나올때까지 4dx 효과 호노카 위주로 뽑는데 거의 호노카 몸에 빙의된 느낌
막 뛰고 돌고 하는거 같이 하라고 시키는데 시발 거의 철권 10연콤보 몸으로 ㅔ재현하는 기분임
그리고 SDS 시작하는데 4dx 효과 넣을때 여기에 제일 공들인거 같음
묵직한게 존나 칼박자로 들어오니까 나도 한명의 스쿨아이돌이 돼서 안무하는 기분임
특히 간주 다리뻗는씬 좌로 진동 9번 펑펑 쳐대니까 옆자리 넘어갈뻔함
하이라이트 점프 보통 라이브에서 긴테 터지는 씬에서는 향수 터트려서 진짜 오감 전부 노래에 몰입
이거를 1절도 아니고 풀사이즈로 흔드니까 나중에 곡 끝날쯤에는 몸이 늘어짐
러브라이브 하면서 사진찍을때 플래시 한방 쏴주고
마지막씬까지 그대로 진동 거의 없이 느리게 움직임
그리고 큰 거 오는데 8년이 지났어도 여기부터는 애들이 다 훌쩍거리더라
SDS보다 진동은 약한데 은은하게 박자도 태워주고
밤->낮 전환씬에서 플래시 한번 쨍하고 쏴주니까 몰입도 확 오름
마지막 러브라이브 로고 뜨면서 향수 한번 더 터트려줘서 향이 싹 퍼지는데
하필 크레딧씬이 벗어놓은 연습복 올라가는 씬이라 눈물 흘리다가도 스읍 아 이거 좀 스읍
4dx 총평은 라이브씬 퀄리티가 확실히 좋아지고 몰입되는 느낌
내용이 내용이라 걸판 극장판처럼 막 진동으로 사람 패는 수준은 아닌데
박자 맞춰서 진동 조져주는게 만족스러워서 돈값은 충분히 함
한국에서 열어주면 또 보러갈 의향 있다
여기서부터는 오랜만에 럽장판 내용 되새김질하고 느낀것
8년 전에는 미래노카 정체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어디까지가 꿈이다 아니다 막 토론했었는데
대가리 좀 커지고 나서 보니까 그런걸로 토론하는게 존나 멋대가리 없는 일이라는걸 깨달음
대단한건 아라이즈랑 뮤즈뿐만이 아니라 스쿨아이돌 전체라고 하는데
직계 후배 3팀에 방계도 잔뜩 나온 지금 와서 보니까 역시 머장의 선견지명이다
모든 스쿨 아이돌이 모여서 라이브를 하는 날이 오겠어요?
아 오지요 절대로 오지요 그것은 올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