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야지 적어야지 했다가 이제서야 적게되네ㅋㅋㅋㅋ
전날에 밤새느라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오전 11시쯤에 나왔는데 날씨 존나 좋더라
근데 게이아리나 근처에 먹을만한 음식점이 없더라... 그래서 호빵맨 레스토랑이나 갈까하고 가봤는데 대기시간 200분 찍히길래 근처 마트가서 스시 도시락 사서 먹음
1000엔짜리 주제에 맛있더라
물판에서 산거
원래 리아랑 토마리는 살 생각 없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버렸다
처음에 하라주쿠 가려다가 너무 오래 걸리길래 근처 관광 좀 함
카엥이의 고소공포증 극복시키기 위해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감
오늘은 3렙 최후열
3렙만 돼도 어느정도 다 보여서 꽤 만족스러웠음
1일차때 전체적인 그룹별 소감 말 했으니, 2일차땐 인상적인 부분만 말 할게
제일 기억에 나는 무대라하면 역시 어윀파
그냥 라인업 딱 뜨자마자 전율이 올라오고 이성을 잃을 정도가 됨ㅋㅋㅋㅋ 진짜 저때만큼은 무대도 잘 안 보이고 그냥 도파민이 풀충전된 상태였음
그리고 딥레조가 진짜... 딥레조 부른 멤버들 조합도 참 좋았고, 컁+아사밍 둘이서 부른 고음파트가 너무 좋더라
사실 개인적으로 양일 통틀어서 제일 좋았던 무대 뽑으라고 하면 갤하싴이었음
사연을 말 하자면 좀 긴데, 일단 고시엔을 가기로 한 이유중 제일 컸던게 갤하싴을 부르는 아젤을 보고싶어서였음
그래서 라이브 공지 뜨자마자 비행기도 잡고, 공지뜬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기대됐었어
사실 내가 22년 8월 재입럽 할때까지 휴럽 상태였는데 말이 휴럽이지 노래도 아예 안 듣고 애니 나오는거도 모르는 상태로 살았었어 니지가 뭔지도 몰랐고 슈퍼스타도 뭔지 몰랐었어
근데 그때도 유일하게 듣던 노래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갤하싴이었어
(이건 2021년 유튜브 뮤직 리캡)
사실상 내가 럽라와 멀리 지냈을 때도 유일하게 듣던게 갤하싴이었고, 그만큼 나한텐 되게 애정깊고 특별한 노래였어 어떻게 보면 내 럽라인생 통틀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노래가 아닐까 싶어
갤하싴을 좋아했던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았어서 듣게됐는데 어쩌다보니 휴럽때도 꾸준히 듣게되더라ㅋㅋㅋㅋ 비트 자체도 좋고, 뒤에 아나땅 하는 부분도 좋고 의상도 분홍분홍한게 너무 내 취향이었음
그래서 무려 유닛 고시엔이니 무조건 나올거라 생각하고 정말 기대하고 있었는데, 첫째날엔 안 나오길래 살짝 쫄렸었음ㅋㅋㅋ
둘째날에도 안 나오면 어쩌지...어쩌지 했는데 둘째날 의상 보자마자 그냥 소리 존나 질렀다
그리고 1회말에 그 중앙화면으로 슼타 나오길래 우와도 아니고 으어어....으어어ㅓ! 이렇게 소리지름ㅋㅋㅋㅋ
특히 갤하싴 의상 스와와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진짜 분홍색의 하늘하늘한 의상 입은 스와와 너무 예뻤다... 내 오시가 제일 좋아하는 곡과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온다는게 이렇게 좋은건지 처음 알았다
진짜 옛날부터 보고 싶었던걸, 라이브로 못 봐서 유튜브로만 보던 갤하싴을 직접 보니까 눈물이 나오더라...
주위 사람들은 의아했을 수도 있겠던게, 분명 감동적인 장면이 아닌데, 왜 난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감정이 복받치는지 이해 안 될 수도 있었을거야ㅋㅋㅋㅋ
진짜 많은 말을 하고 싶은데, 짧게 정리하자면 너무 좋았다... 시간을 돌려서 무슨 무대 다시볼래? 라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갤하싴 고를만큼 나한텐 너무 최고의 무대였다...
진짜 무리해가면서 앨범 10개 지르고, 열심히 알바하면서 돈 모은 보람이 있더라 다른건 몰라도 갤하싴 무대를 처음 본 순간만큼은 영원히 못 잊을거같다...
진짜 다음에는 킹쨩도 나와서 완전체의 갤하싴 다시 보고싶어...
진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굴곡 많은 내 럽라 덕질에서 제일 좋아하는 유닛을 꼽으라하면 아젤이었고, 노래는 갤하싴이었는데 이건 영원히 안 바뀔거라고 확신한다 진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