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너무 늦어서 죄송..
현생에 뒤통수 쳐맞아서 너무 바빴음ㅠ
근데 학교에서 리에라 팬미 티셔츠 옷입은 사람 보고 다시 뽕이 차올라서 짬내서 어찌저찌 번역해봄.
조금 늦어질 수도 있지만 중단은 절대 안할거.
https://febri.jp/topics/series_sayuridate_3-2/
-평소에도 스키마 스위치의 노래를 자주 들으셨나요?
다테: 스키마 스위치씨의 곡을 처음 들은 것은 제가 아직 어릴 떄의 일이에요. 가족 모두가 도라에몽을 엄청 좋아해서, 영화가 나오면 항상 보러갔었는데요, '영화 도라에몽 노비타의 공룡 2006'의 주제가가 스키마 스위치씨의 '보쿠노트'라는 곡이었어요. 저는 아직 4살이었기에 스토리는 어찌저찌 이해하는 수준이었고 '주제가'라는 것에 대한 인식도 없었지만, 어머니가 '엄청 좋은 노래네'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서, 저도 지금까지 좋아하는 곡이에요.
-'travelers high'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구절이나 가사는 있으신가요?
다테: 2번째 사비의 '눈 딱 감고 감에 맡겨 볼까 깔려있는 레일따위는 시시해' 라는 부분. 저는 겁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할 때에 주저해버리고 말아요. 하지만 안정 지향이라는 것에 응석부리기만 한다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없다던지, 무언가에 손길을 뻗쳐 지금보다도 향상될 수 있는 찬스를 놓칠지도 몰라. 그런 자신에게 '모르는 것이 당연한거야'라며 기죽지 않고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듯해서, 매우 좋아합니다. 그 뒤의 '가끔은 헤매는 것도 즐거워'라는 구절도, 노랫소리의 텐션과 어울려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자'라고 등을 밀어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전편에서는 코우엔지에 외출한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가공의 장소 중에 가보고 싶은 곳은 있으신가요?
다테: 어린시절은 성이나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판타지 세계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조금 자라서는 '도라에몽'이나 '크레용 신짱'과 같은 애니메이션 속의 마을, 굳이 말하자면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주택가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의 세계에 가보고 싶다고 할까, 일상을 그리고 있지만 역시 현실과는 어딘가 다른 분위기를 좋아해서.
-구체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속 세계의 어떤 부분에 동경하셨나요?
다테:애니메이션 속에서 그려진 마을은, 하늘은 파랗고 지면이 회색, 거기에 녹색이 있고... 처럼 색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어린 시절부터 그런 것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어째서 내가 살고 있는 세계의 하늘은 그렇게 파랗지 않고 하얀 느낌이 들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대중스러운 색깔이 아닌 게 아쉬웠다고 할까요. 집도 붉은 지붕으로, 좀 더 귀여운 느낌이었으면 어떘을까..라고.
-그렇군요, 컬러풀한 거리에 끌렸다는 것이군요.
다테: 어린 시절은 집 그림을 그리는 것을 엄청 좋아해서, 가공의 캐릭터를 만들고 '이 아이가 여기서 산다면..'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연습장에 방의 배치도를 그리고 색칠하거나 했었는데요, 그 때 사용한 것도 선명한 색깔뿐이었어요. '이런게 있으면 좋을텐ㄷ네'라고 생각해서 그림을 그린 뒤에 밖으로 나가면 '실제 집이나 거리는 어둡네, 어쨰서일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선명한 색으로 이루어진 세계에는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사적으로 도내근교에 외출하는 것과 별개로, 일로 지방에 가게 되는 경우도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때에 기대하고 있는 것은 있으신가요?
다테: 신칸센이나 비행기로 그 지방의 중심지에 내리는 순간을 좋아해요. 캐리어를 끌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어디로 가는걸까?'라던지, 반대로 안심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며 '고향에 돌아와서 안심하고 있는걸까?'라고 상상하는게 즐거워요. 실제로 저도 캐리어를 가지고 고향에 돌아가면 '지금부터 집에 돌아간다!'라는 감정이 커져서, 엄청 설레거든요. 그러니까 지방에서 커다란 짐을 가지고 있는 분을 발견하면, 무의식적으로 저 스스로와 겹쳐보고 말아요. 그 외에는,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넘버를 봅니다. 오사카 넘버를 보면 '여긴 오사카구나'라는 실감이 들고, 반대로 지방에서 (고향의) 미야기나 센다이의 넘버를 보면 조금 기뻐져요.
-특히 인상에 남아있는 장소는 있으신가요?
다테: 오사카에 갔을 때에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차에 타서 이동했는데요, 신오사카 역으로부터 떨어진 장소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미야기라면 센다이 역에만 사람이 많이 있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오사카에는 그만큼 관광스폿이나 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광판이 엄청엄청 많았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역시 오사카 특유의 '짙음'이 있죠
다테: 맞아요. 거리 전체로부터 '오사카 느낌'이 전해져온다고 할까. 혹시 누군가가 제 눈을 가린 채 데려온다고 해도 '여기는 오사카다'라고 금방 알아챌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전에 에노시마로 혼자 여행을 가셨는데요, 다음에 혼자서 여행가보고 싶은 곳은 있으신가요?
다테: 하코네에 가보고 싶어요. 친구가 하코네여행을 다녀왔는데 '좋네 부럽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뭐가 유명하고 어떤 장소인지 잘 몰라요(웃음) 료칸이나 온천이 유명한 지역, 정도의 인상이라서요. 오히려 잘 알지 못하니까 가보고 싶다는 것도 있어요.
-여행갈 때 반드시 들고 가는 것은 있으신가요?
다테: 수건이나 담요는 반드시 들고 가요. 일로 머물 때는 라이브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서,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목까지 덮고 자요. 일을 시작한 뒤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이게 없으면 불안해서 '베개가 바뀌면 잘 수 없어'라는 사람의 기분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본가에 돌아갈때에는 갖고 가지 않아요. 역시 안심감이 있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