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카포3 연극을 낮부 밤부 봤는데
놀랍게도 두번 다 내옆에는
수업듣는거마냥 수업중에 머리박으며 꾸벅꾸벅 조는 인간이 있었다
그것도 "최전열"에서
최전열이 출연진들에게 보일텐데 그분들 뭐라 생각할까 싶더라
종연후에 뭐 하는 인간인가 싶어서 옆으로 힐끗 봤는데 휴대폰 언어가 일본어가 아니었으니 외국에서 이거 보겠다고 비행기 타고 날아온 인간이겠지
뭐 때문에 외국에서 이거 보겠다고 여기까지 와선 조는건가 이해는 안되지만, 전반적인 컨텐츠 자체는 관심없는데 특정 출연진만 보고싶어서 왔는데 내용이 본인취향에 안맞으면 저럴수도 있을...까????
근데 진짜 저거를 옆에서 봐버리니까 보는 나도 짜게식을건데 출연진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어... 적어도 한국인들은 이러는일 없으면 싶더라....
그래서 요점은
"공연은 최소한 피곤해서 중간에 졸지는 않을 상태로 가자. 한국인이 저런짓 하면 괜히 한국인 이미지 나빠지잖아"
오늘 낮밤 두번 저런걸 겪으니 참 어이가 없어서 써봄...
어두운 얘기 말고 밝은얘기 하자면
다카포3 연극은 매 회마다 바뀌는 애드립 씬이 한곳 있는데
3번 볼때 3번이 다 내용이 달랐음
그 중에서도 이번 밤부는 밀키홈즈 네타를 넣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메리 홈즈:"장풍은 일본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그 유래를 일본인이라면 알고있는게 없어?" 라며 일본인인 히메노를 부름
그랬더니
히메노:"요코하마에 가면 4인조 탐정단이 있는데 그중에서 녹색 탐정에게 물어보면 알지 않을까"
객석 전부 빵터져서 난리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