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리리이베의 여운에 잠길새도 없이 야간버스타고 도착한 나고야
도저히 이 컨디션으로는 라이브 못갈것 같아서 샤워도 하고 잠도 좀 잘겸 넷카페에라도 가기로 한다
가면서 오모테산도같길래 찍은 한장
근데 넷카페 들어가려니까 문제가 생긴다
내가 가려는 곳이 카이카츠 클럽이라는 프랜차이즈였는데
이새끼들 프랜차이즈라 그런지 회원제에 본인확인 존나 빡셈
여권 보여주니까 혹시 일본주소 있는 보조 서류 있냐 대번 물어보더라
그래서 나 여행으로 와서 없는데염? 하니까 회원가입할때 가라친 배대지 주소로 걸고 넘어짐
그것도 "아 그건... 적당히...." 하니까 "아." 하면서 바로 무전 때리고 얼마 안있어서 그럼 해외 주소라도 적으라고 해서 넘어감
시발 주소를 안적고 넘어가게 해주던가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좀 쉬다가 샤워하고 밥먹으러 나옴
나고야가 히츠마부시가 유명하다길래 찾아봤는데 다른데는 보통이 4천엔 5천엔 할때 얘 혼자 특상 곱빼기가 2450엔 하길래 가봤는데
맛 괜찮더라 ㅇㅇ 저기 주전자에 있는게 육수국물인데 장어하고 밥 좀 덜어서 육수 부어서 오챠즈케로 먹으면 존나 개꿀맛임
근데 다른 히츠마부시 보면 때깔부터가 달라서 그냥 장어덮밥인데 히츠마부시호소인인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는데
맛만 좋으면 그만이지 네소 주려다가 혼자 다쳐먹음
생각해보니까 사카에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리에라 콜라보 있나 잠깐 둘러봤는데
씨발 사카에점은 다나갔네?
보니까 나고야에 남은데는 하나인데 거리가 존나 멀음
근데 시간상 갔다올수는 있겠다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문제가 생김
수채세계들으면서 갤질하다가 내려야할 역 전역에 내려버림
그리고 그걸 개찰 찍고 출구 나와서 알아버림
씨발씨발거리면서 지도보는데 차라리 버스타는게 빠르대
근데 거리 보니까 어? 걸어도 되겠는데? 해서 걷기 시작함
근데 걷고 30초도 안되어서 바로 옆에 버스 지나감
존나 얼터져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해서 계속 걸었는데
씨발 한시간 걸려서 겨우 도착함
이때부터 슬슬 좆됨을 감지함
근데 리에라 아크스타 보니까 씹덕새끼 또 좋다고 하나씩 다 쓸어담음
근데 메이만 없더라
아무튼간에 면세까지 낭낭하게 받고 버스타면 그래도 제시간에 도착할수 있는 시간이었음
근데 나온 시간보다 좀 더 빠르게 뭔가 이상한 버스가 오네?
그리고 씨발 지도에 나온 버스는 안오네?
몬가 존나 이상하다 싶어서 둘러봤는데
씨이발 저 멀리 300m 밑에 버스 정류장 이름 똑같은게 하나 더있었음
그리고 그 버스가 내눈앞을 지나감
그리고 그 다음 버스가 15분 뒤였음
이때 차라리 그냥 놔버리는게 편한 길이었을지도
라이브 후기
1. 씨발 도착하니까 입구쪽은 쿠소 격리구역이었다
울오는 양반이었고 오타게에 공작에 이상한 인지충에 어그로에 씨발 개난장판이었다
그리고 난 그 사이에 끼어있었고
이런 상황에서도 라이브 존나 평온하게 하는 슈카가 ㄹㅇ 짬 많이 먹은 프로라고 다시 느끼게 됨
15분 늦었다고 이런 처벌이라니 씨발
2. 그와는 별개로 슈카 라이브는 환상이었다
ㄹㅇ 무대위에선 그냥 미친 깡패임
3. 소신발언 ㄹㅇ 미쳤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를 막는게 이상하다며 이제 이렇게 제한하는거 안하겠다는 무슨 노예 해방 선언에 버금가는 선언을 해버림
거기에 코로나 3년간 역시 힘들긴 했나 보더라
바로 눈물샘 터지려는거 보니까
근데 바로 수습하고 얘기 이어가는거 보니까 진짜 크게 됐구나 싶었음
도쿄런하기 전에 시간 때울겸 근처 쇼핑몰로 왔는데
존나 우연찮게 슼페 콜라보가 있었다
진짜 이런거 보면 운명이란게 있는가 싶다
아무튼간에 내일은 아침부터 히비야 공원에서 대기탈게 뻔한데
설마 나같이 아침부터 공원 바닥에서 죽치고 있는 미친새끼가 또있겠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