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스동 첫 라이브 이벤트 날
리리이베라서 너무 짧지 않을까?
한시간컷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음
두시간 반이나 해줄줄은 몰랐지 ㅋㅋㅋ
그렇게 물판장에 들어가는데
어...? 사람이 왜 이렇게 없지 순간 당황했음
생각해보니 오늘 금요일 오후였구나 ㅋㅋㅋ
나중에 입장할때보니까 바글바글하더라
라이브 티셔츠 집에 쌓여있는데
이제 안사도 되지않을까 고민하면서 갔는데
도착하니까 이미 티셔츠 다 털려있더라 ㅋㅋㅋ
살까말까 했는데 돈 굳었네
메모리얼 핀즈는 무조건 사고보는데
이번 핀즈는 메모리얼 핀즈가 아니고
도장?핀즈 라고 심플한거더라
이거도 추억이겠거니하면서 샀음
화환은 관계자꺼까지 다 합쳐도 8갠가밖에 안되서 놀랐음
심지어 하나빼고는 일러도 없는 평범한 꽃화환
첫이벤트다보니 조촐한건 어쩔수 없겠지만
언젠가는 짭돔 리에라처럼 화환으로 가득차길 바라면서 입장했다
입장하고보니 띠용?
이렇게 가깝고 잘보일수가 있나 깜짝놀랐음
11열인데 바닥이 한 단 높게되어있어서
앞사람에 가려지는거 없이 ㄹㅇ 잘보였음
이야 이런날도 있구나
라이브 계속 다니다보면 언젠가 최전열도 갈수 있으려나
시작전부터 소개영상 계속 나오는데
하로메구~ 바이메구~ 이거 우렁차게 하는 아저씨 있더라 빵터짐 ㅋㅋㅋ
오시도 딱히없고 콜도 모르는상태로 두근두근 기다리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블레이드를 든 나카마들이 보이더라
아아 마음가는대로 편하게 즐길수 있겠구나
그렇게 시작전 멤버소개 영상이 나오는데
와 눈 감았다가 뜨는 연출이 그렇게 멋있을수가 없더라
그냥 여기부터 뽕 맥스로 차오름
벌써 기억이 반이상 날아간거같네
기억나는대로 써봄
등장부터 라이브로 시작
평범하게 인사하고 토크부터할줄 알았는데 의외였음
on your mark
찐첫곡인데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안무 엄청 격하네 대단하네~
아쿠아급으로 안무가 격렬하던데
이제 막 태어난 신생그룹이 이정도 퍼포먼스가 되는거에 놀랐음
나중에 알았는데 1년전에 결성하고 꾸준히 준비해서 그렇더라
첫곡 끝난뒤 토크파트 시작
콜레스가 아직 없어서 아쉽긴했지만
모두와 하지메마시떼~ 외쳐서 좋았따
애니메재팬때 보긴했는데 암튼
토크파트 거의 기억나는게 없네 큰일...
유닛별로 앉아서 한명씩 캐릭터소개하고 3가지 단어로 설명하고
매력포인트? 를 맴버들끼리 얘기했는데
카호랑 루리노가 토끼처럼 뿅뿅거리며 움직이는게 귀엽다
츠즈리가 펭귄처럼 양옆으로 흔들흔들 움직이는게 귀엽다
메구미는 프린세스! 해서 앞으로 나와서
3가지 자세? 귀엽게 보여주고
카호는 천진난만 한마디로 설명 끝
사야카는 쿨계열인데 코코나는 굉장히 활발하고 귀여웠음
사연 읽어주는데 현장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하는거 볼때마다 부럽더라
나도 언젠가는 사연당첨 되는 날이 오겠지...
유닛이 두명씩이라 그런지 쌍블을 유닛컬러로 들고있는애들이 많았음
내 자리가 왼쪽이라 캉캉이랑 코나치를 자주 봤는데
틈날때마다 팬들 보면서 손흔들거나 하트 만들어주는데 팬서비스 진짜 좋더라
둘다 귀엽고 하이텐션인 유닛이라 그런지 장난도 계속 치고
마주보는 안무같은데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는모습이라던가
맴버끼리 친한거만봐도 흐뭇해진다
아 그리고 도중에 알았는데 카호
퍼스널컬러 오렌지 아니더라...
머리색도 그렇고 머장포지션이니까
당연히 오렌지인줄 알았는데 노란색이었네...
막간영상에 연습영상을 포함해서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굉장히 에모이해짐
이제 첫 리리이베를 하는 응애들도 1년넘게 준비한거 이때 암
그리고 다시 라이브 파트 시작
스리즈부케 부터 수채세계
나는 유닛의상으로 나오는거 기대했는데
세유닛ㅇ다 드림빌리버 의상이더라
유닛의상은 다음 이벤트를 기약하자
토크때나 예전에 언급했던 안무들이 보이더라
손을 겹치는부분이나 반씩 하트를 만드는 안무등
그리고 의상이 핑크핑크에 나풀거리는 스커트인데
턴하는 동작에서 스커트가 휘날리는게 굉장히 이뻤음
AWOKE 는 의상하고 좀 언밸런스하긴 했는데
마찬가지로 완성도 높은 무대였음
도도도
이건 좀 충격받았음
굉장히 빠른 템포의 신나는 곡인데
콜을 거의 노래 부르는 수준으로 빡세게 넣고
오늘 이벤트중에서 제일 신나게 놀더라
그래... 마치 중국 팬미팅처럼
무한 하이점프 손휘두르는 지휘충
발전기 같은게 여기저기서 나타나서 문제였지만
신나기는 제일 신났었음
그리고 첫이벤트라는게 믿기지않을정도로
다들 노래랑 안무가 안정되어 있고
화면에 캐릭터랑 싱크로까지 완벽하더라
그야말로 The Lovelive 의 무대였음
드림빌리버에서 앞에 있는 단상에 올라가기도 하던데
더가까워지고 잘보이고 다들 귀엽더라
소감발표에서 다들 울음 터져서 뒤돌아서 울음 참던데
이와중에 캉캉이랑 코나치는 휴지 배달 다니더라 ㅋㅋㅋ
러브라이버 출신으로 캐스트가 되어서
직접 무대를 한다는게 어떤 느낌일지 짐작도 안되지만
그만큼 러브라이브에 대한 애정도 높고 진심이 느껴지니까 더 응원하고 싶어지더라
일반오디션 출신에게 더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어...
마지막에 왼쪽 오른쪽 인사다니는데
조그만 무대여도 더 가까이 다가와서
단상 위에 6명이 올라오는데
ㄹㅇ 이게 꽃밭이지 마지막 인사까지 너무 좋았다
퇴장직전에 캉캉이랑 코나치 루리노 피스도 인상깊었음
그리고 마지막 퇴장이 끝났는데
갑자기 2D 하스동이 등장
지금까지 실컷 빨간약 먹여놓고
이제와서 파란약을 ㅋㅋㅋㅋ
그래도 서프라이즈같은 추가컨텐츠 아주 좋았음
버츄얼 스쿨 아이돌 컨셉은 지켜야지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배웅
피날레가 펼쳐진다
출구에 일렬로 서서 배웅해주는데
캉캉이랑 코나치만 보고 갔음
아리가또 라던가 마타아오 라던가
하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바로 앞에서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니까
ㄹㅇ 아무것도 생각안나더라
그렇게 핑크화이트 블레이드 흔들면서 나가는데
지금도 안믿긴다...
코나치가 하트만들어 주더라
바로 이거...
공연중에도 계속 하트 발사하는거 봤었는데
눈앞에서 보니까 진짜 심장 멎는줄 알았다
나한테 하트를 만들어주다니...
너무 기뻐서 아직도 미소가 떠나질 않음
17내한 19내한 vip없찐이라 놀림만받다가
배웅 한번에 평생 남을 추억 생겼네
오늘부터 나는 메구단이다
마지막으로 러브라이브에서 장점으로 캐릭터와의
싱크로를 밀던게 기억나는데
물론 화면속 캐릭터와 캐스트가 똑같이 움직이는 라이브는 대단함
엄청난 노력을 했을거라는게 느껴지고
러브라이브의 장점인거는 틀림없지
개인적으로 그보다 더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게
유대감 이라고 생각함
캐릭터와 캐스트간의 유대감
맴버끼리의 유대감
팬들과의 유대감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기에 나오는 높은 친밀감
기쁨을 주기위한 팬들의 프로젝트도 여기서 태어났다고 봄
언젠가 하스동 응애들이 내한하고
깜짝 놀랄만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걸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