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붕주의
아유무「유우쨩, 스스로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 있어?」
유우「으, 응......」
아유무「흐~응, 말해 볼래?」
유우「아유무에게 얘기도 안하고... 몰래 시즈쿠쨩하고 같이 외출한 거...」
아유무「음, 아니, 아니아니아니, 아니야, 아니야. 다시 한번 얘기해 볼래?」
유우「으...으음...... 아이쨩하고 같이 밥 먹으러 간 거...?」
아유무「아니...아니야...아니야! 유우쨩은 잘못한 게 없어. 잘못한 건 유우쨩에게 꼬리치는 여우들인걸! 응? 그렇지? 유우쨩은 아무런 잘못 없는 거지?」
유우「......으~음, 생각해보니 그렇네.」
아유무「그래, 맞았어! 유우쨩은 잘못한 게 없어! 유우쨩은 착한 아이...후후, 후후후...그렇지? 유우쨩은 언제나 나만을 바라봐주는 착한 아이이......♪」파들파들
아유무「하아~ 유우쨩 정말 좋아해! 좋아, 좋아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중얼중얼
덜컹
유우「...나갔나...」
유우「하하, 못 본 새 아유무의 사랑이 한층 더 무거워졌네~ 발까지 묶어 놨네.」뒹굴
유우「오, 이번엔 제대로 수갑 채워뒀구나. 뭐, 어차피 내 힘으로는 장난감 수갑도 못 풀지만...읏차, 어디, 방 좀 둘러볼까.」꾸물꾸물
유우「어라, 발코니 문에 창살이 달려있네. 이런 건 어떻게 장만한 거지? 어디......」쾅 쾅
유우「우왓, 아파라아...! 안 쓰러지는 거 보면 나사도 제대로 달려있네.」
유우「아유무...이번 감금은 준비 많이 했구나? 기뻐♡」
유우「계란말이도 예쁘게 그릇에 담겨있고... 아, 수갑 열쇠가 있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두리번
유우「일단 책상 밑 반짇고리려나......」꾸물꾸물
사스케「삐기?」
유우「아, 역시 사스케를 같이 놔뒀나! 역시 아유무야, 내가 제일 먼저 찾아볼 곳도 알고 있네! 안녕 사스케♪」
유우「흠... 슬슬 비명 지를까?」
사스케「삐기?」
유우「알았어......후읍...」
유우「흐, 흐아아아! 뭐뭐뭐뭐뭐, 뭐야이거?!」우당탕
아유무「유우쨩, 무슨 일이야?」벌컥
유우「아, 아아아아, 아유무, 왜왜왜왜왜, 왜 사스케가 저기에에......」
아유무「...흐~응, 유우쨩, 책상 밑은 왜?」
유우「에, 그게, 그러니까...!」
아유무「혹시이... 유우쨩, 여기서 나가려고 했던 거야? 이 수갑을 풀고?」잘그락
유우「아, 아니야 아유무!」
아유무「뭐가 아니라는 거야 유우쨩? 책상 밑은 뭐하러? TV도 틀어주고 옆에 리모컨 주고 갔잖아? 여기, 이렇게 그릇에 계란말이도 담아놨고...응? 혹시 부족한 게 있는 걸까?」
유우「앗, 그, 그건......」
아유무「으음, 역시 안 되겠어. 유우쨩, 안대 차자.」
유우「안대라니, 그게 무슨...와앗?!」
아유무「유우쨩, 앞으로는 딴 곳으로 시선 돌리지 말고, 오로지 나에 대한 것만 바라봐줘어...♡」
유우「읏, 아, 알겠어......!」
아유무「응, 그래, 계속 나만을 봐줘...? 자, 상으로 뺨에 입맞춤해 줄테니까...♡」
유우「으으으으...」
아유무「그럼 아까 말했지, 안대 차자고.」스르륵
아유무「자, 상 여기...♡」쪽
유우「흐으으윽......」
유우「(감금 최고ー!!)」오싹오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