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시작한다(타)카미 치카!
오아라이에서 어떠한 애니 성지순례(무대탐방)를 끝내고 오후 5시 시나가와역에서 출발을했다.
역 창구에서 신칸센 자유석을 끊어서 갔다.
3년전에 신칸센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
누마즈를 가려고 일본여행하면서 처음 신칸센을 타보려 했다.
자동발권기에도 신칸센 티켓을 뽑을수 있기에 미시마역이 선택하고 발권했다.
엥? 구글지도에선 분명히 4400-4800엔 쯤 나왔는데 가격이 2200엔이었다.
그래서 티켓을 뽑고 룰루랄라하며 개찰구에 넣었는데
삐익~ 부져가 울리며 못들어갔다.
근처에 있던 역무원이 내가 외국인인걸 알아본듯 역 창구로 가보라고한다.
창구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시나가와역까지 온 교통카드나 다른 기차 티켓이 있으면 달라했다.
?? 그래서 타고온 히타치/토키와 티켓을 드리니 2290엔을 내라고한다.
돈을 드리니 티켓을 1장 더주셨다.
아... 티켓 2장이 필요한거구나 2장의 가격을 합치면 4800엔정도 되니 ..
새로 뽑은 티켓을 개찰구에 넣고 또 룰루랄라 하고 갈려했는데 또!
삐익~ 부져가 또 울렸다 아나 ㅡㅡ
이번엔 뭔데?
아까 봤던 역무원이 내가 가지고 있는 티켓을 달라고 하시더니 2장을 개찰구에 넣었다.
그제서야 .. 들어갈수 있게 됌
... 진짜 신칸센 때문에 멘붕 오지게 당했던 트라우마가 올라온다.
하지만 짐이 많아 누마즈까지 편하게 가고싶어 신칸센을 다시 탔다.
이번에는 얼타지않고 무사통과!
확실히 사람이 배움의 동물이라던가? ㅋㅋ
자유석은 처음 타보는데 자유석 객차에 아무자리에 앉으면 된다더라.
다행스럽게 자리들은 널널했다.
캐리어를 맨뒷칸에 고정시켜놓고 맨뒷좌석에 앉아 편하게 갔다.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아쿠아의 노래를 들었다.
1시간에 걸쳐 미시마역에 도착했다.
시즈오카에도 비가왔는지 노면이 젖어있다.
미토 시-파라다이스 세트권을 사려고 슨즈선 미시마역을 찾았으나 안보여서 나중에 사기로 하고 다시 역으로 들어간다.
바로 저기 보이는 곳이 슨즈선 미시마역인데 ㅜㅜ
누마즈가 지방쪽이라 그런지 배차시간이 길다.
15분 정도 기다려서 누마즈행 도카이도선 전철에 탔다.
누마즈역까지는 1정거장 5분이 걸린다.
..
마침내 성지 누마즈로 도착!
3년만에 밟아보는 누마즈 땅 ㅜㅜㅜ
누마즈역에서 내리는 사람은 얼마없었다.
내린 사람들이 바삐 내려가지만 난 내려가지 않고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하다 내려갔다.
이번에는 숙소를 첫 여행과는 다르게 에어비앤비로 잡았다.
아고다에서 리버사이드 호텔 특가가 떠서 후지뷰로 1박에 5-6천엔 하는 상품이 있었지만 이번 만큼은 누마즈를 8박9일동안 여행해서 워홀러?같은 느낌으로 여행다니고 싶어 빈티지하게 에어비앤비로 골랐다.
아무리 특가여도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8박을 머무르기엔 비용도 만만치도 않고..
에어비앤비 숙소는 누마즈역 북쪽에 있기에 북쪽출구로 갔다.
해가진 누마즈의 첫날이라니 ㅜㅜ 너무 아쉽다.
게이머즈라든지 게임센터는 열렸을테지만 짐투성이에 육신이 지쳐 오늘은 그냥 숙소로 바로들어 쉬다가 일찍 자고싶다.
3년전과 똑같이 누마즈는 조용하다.
신호등의 삐약삐약소리와 차가 다닐때 소리외엔 소음이 없다.
간판??입간판?? 뭐라고 불러야하는건지 확실히 모르겠네..
어쨋든 위 이미지가 누마즈가 어떠한 도시인지 알려준다.
3년전에는 하레기 의상을 입은 아쿠아멤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펜싱검을 쥐고 진지한 표정의 아쿠아를 볼수있다.
구글지도를 보며 숙소를 향해 걷고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냥 비도 아니고 폭우
우산도 없거니와 우산을 들고 캐리어를 끌고 다닐수가 없을 만큼 짐이 많아 우산을 사봤자 무리이다.
그냥 비를 맞으며 숙소로 간다.
..
분명 에어비앤비 설명문에는 누마즈 북쪽에서 15-20분 거리라는데 ㅋㅋ 30분을 걸었는데도 사진에 보이는 숙소가 안보인다 ㅜㅜ
구글지도를 보며 계속 지나쳣던 곳을 다시 왔다갔다를 2-3번 반복하다 보니 짜증이 밀려온다.
비에 젖은 코트와 백팩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짜증내며 에어비앤비 설명문을 다시본다.
숙소는 로손 편의점 근처에 있다고 한다.
아니 ,,, 로손이 어디있어?
설마.. 아까 지나쳤던 편의점 로손이였나?
ㅋㅋㅋ ...ㅋㅋ.. ㅋ...
아까부터 계속 지나쳤던 편의점이 로손이였다.. 그 로손 뒤에 숙소가 있고.. 참 .. 에휴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8박9일동안 머물게 될 누마즈의 숙소... 아파트이다.
자.. 몇층이었더라..
확인해보니 맨 윗층..
당연히 엘리베이터는 없다.
20kg의 캐리어를 들고 윗층까지 올라가야한다 ㅋㅋ
등에 맨 가방에 어깨에 맨 도트백과 종이백에 손에 든 봉투에 ㅜㅜㅜ 짐이 너무 너무 많다.
손에 있는 잡다한 짐은 우선 내려놓고 백팩을 맨체로 캐리어의 손잡이를 잡고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비가와서 계단에는 물기가 흥건해 미끄러웠다.
신발도 멋 부린다고 워커 신고 와서 미끌미끌해서 천천히 올라갔다.
중간층까지 왔을때 짜증이 확 올라왔다.
땀이흐르고 너무 더웠다.
진짜 이때 누마즈 여행 괜히 온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짜증내면서 여행을 하는게 과연 맞나? 싶었다.
...
그래도 누마즈 온게 어디냐? 3년만에 겨우 온 누마즈인데.. 좀 쉬면서 진정하고
다시 캐리어를 들어 올라갔다.
윗층에 다달라 캐리어와 백팩을 내려놓고 남은짐을 다시 들고 왔다.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캐리어랑 짐을 내팽개치고 배가 너무고파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러갔다.
계산을 하려는데 백인의 알바생이 보인다.
그냥 넌지시 어디서왔냐 물어봤다.
우즈베키스탄 사람이란다.
일본 편의점 갈때마다 알바분들 보면 일본인들은 잘 안보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
데워온 도시락을 먹고 씻고 바로잤다.
어제 고생을 해서 그런지 늦잠을 잤다..
9시에 일어났다.. ㅜㅜ
창문을 열어보니 날씨가 엄청 좋다.
근데 너무 더웠다.. 영상 15-19도 더라 ..
세면세족을하고 이번에는 얇게 옷을 입고 나갔다.
오늘은 하룻동안 누마즈만 돌아다닐 예정이다.
아와시마 마린팩을 사고 내일 우치우라를 돌아다니기로 한다.
근처 놀이터가 보이는데 웬 기관차가 보이길래 뭐지 싶었다.
해파트가 먼저 떠오르더라..
뜬금없이 놀이터에 기관차가 있으니 ㅋㅋ 가뜩이나 누마즈니..
근데 러브라이브랑은 별 연관이 없는 듯..
관리하시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가까이선 보지 못하고 가던길을 간다.
리코리코리~
리코거리
다들 학교가고 출근해서 그런지 한산하다.
Bivi 건물
식당,영화관,게임센터,굿즈샵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음.
BiVi 건물은 나중에 들어가볼려고 한다.
지금시간에 게임하기에도 그렇고 아직 둘러볼 곳 이 많기에..
bivi 건물 자동문에 루비 안내문이 있다..ㅋㅋ
원래 없었는데??
2화에서 계속~
2화도 기대해즈라!~
ps.첫날이기도 하고.. 누마즈에서는 그리 큰 에피소드가 없어 여행기 초반부는 지루할듯..
그래도 우치우라 에피소드부터 재밌는 이야기 많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