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타마센터역
도착하는 순간 역사전체가 산리오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거의 아쿠아로 도배된 누마즈 보는거 같았음
이정도면 산리오퓨로랜드역으로 이름 바꾸는게...?
아저씨 혼자 이런 리얼충 던전에 오게 될줄이야...
다행히 주변에 무장한 물붕이들이 있어서 용기내서 입장했다
옆에서 티켓보여주고 입장권 받음
티켓값에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는거라서
겸사겸사 보러오긴 했는데 허들이 높긴하더라
들어가자마자 거대 키티가 반겨줌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비율이
여자커플 또는 가족 연인이 95%
나머지 5% 무장한 물붕이들
뭔가 인싸들 공간에 침입한 바이러스 같았음
어딜가도 핑크핑크 소녀감성이 넘쳐흐른다
차마 셀카는 못찍고 마루라도 한장...
대충 둘러보다가 사람들 모여서 뭔가 기다리길래
뭔가 시작되는건가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마스코트 캐릭들 나와서 라이브하더라
이런게 있는지 상상도 못했는데
일반인들도 조그만 하트모양 블레이드?
그거 어색하게 흔드는데
옆에 물붕이들은 럽블 쌍으로 꺼내서
프로의 움직임을 보여주더라 ㅋㅋㅋ
캐릭터 팔다리가 짧아서 그런가 춤추는거 진짜 귀여웠음
아이들만 중앙에 모여서 뭔가 율동을 하는데 저절로 흐뭇해짐
근데 뭔가 레크리에이션하는 직원누나가 짠하더라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일단 5시 퇴관이라 퇴장
입장권 아까워서 조금 둘러보긴했는데
확실히 자력으로는 못하는 신선한 경험이기는했음
인싸들 소굴인거 뻔해서 무장안하고 나름 차려입고 왔는데
본토 물붕이들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풀무장 때리는거 존경스럽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자주 애용하는 하나마루 우동
그리고 드디어 본 이벤트 입장
설마설마하던 최후열...
그래도 회장 자체가 작으니까 여기서도 눈동자까지 잘 보이더라
시작전 안내방송에서
마스크 쓰고 코에다시 금지라고 하는데 머리 띵해짐
아니 해제한지 두달이 지났는데 이제와서 다시 패치 롤백??
하아 이건 진짜 짜증났음
그래도 덕분에? 리에라 콜레스 박수 버전으로 해봤다
하루종일 박수만 쳐서 혈액순환은 좋아졌겠네
평범한 콜레스가 아니고 박수 쌔게 쳤다가 약하게 쳤다가,
올렸다가 내렸다가 다양한 버전으로 해서 재밋었음
쿠마는 막 온몸으로 행위예술하던데
역시 리에라의 웃음담당 다운 개그감
내일이 리에라 첫 키나코 생일이라
미리 축하했는데 블레이드로 촛불 만들어서 불어서 끄는거 좋았음
육성으로 오메데또! 외쳐야 하는데... 다음기회에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재판
여기저기 추파를 던지고 다니는 쿠마 재판이 시작됐는데
체포된것처럼 양손 모으고 풀죽은 표정하는데 귀엽더라
에모링이 증언? 후에 박수로 유죄판결하는데
무죄라고 생각하는 사람? 물론 없겠....하는데 중간중간에서 미약하게 박수소리가 들림
에모링 띠용하고 쿠마 기뻐서 벌떡 일어나고 재밋는 기획이었음
1기생에도 피해자?가 많다고 다음에도 재판 연다고함 기대됨 ㅋㅋㅋ
몸으로 말해요 코너시간
에모링이 나가서 뭔가 끌고오는데
하늘색 케이크더라
케이크? 아까 키나코 생일축하 했는데하다가 하늘색인거보고 깨달음
곧있을 쿠마짱 생일 서프라이즈!
여기서도 생일축하노래 부르고 블레이드 촛불끄고 하루에 두번이나 축하할수 있다니
근데 갑자기 케익은 코너 성공해야 준다고하고 뺏어가버림
쿠마 케익 꼭 껴안고 있더라 ㅋㅋㅋ
게스트가 있다고하고 퇴장하는 캐스트들
누가 올 사람이 있지?? 하고 있는데 콜라보한 마스코트 캐릭터들 아장아장 걸어나옴
캐릭터도 쪼끄만한데 움직임이 굉장히 귀여워서
나마가 옆에있는데 마스코트에 눈길을 뺏길정도였음
특히 메이랑 콜라보한 왼쪽에 이 캐릭터
등장할때부터 야부 등두드리면서 나오는게 심상치 않았음
문제 출제할때 야부가 양손으로 얼굴 가리는데
얘는 눈 안가리고 그냥 야부가 제대로 눈 가리고 있는지 계속 쳐다보면서 놀래키려는 장난치더라
초등학생 남자애가 장난치는 느낌으로 계속 까불거리는데 재밋었음
논짱이 귀여운건 이미 알고있었는데 야부짱도 오늘 진짜 귀엽더라
그리고 쿠마는 짜리몽땅한 마스코트라 좌우로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하는데
그거 마주보고 따라하고 있더라 ㅋㅋㅋ
처음에 적는거 깜박했는데 카츄샤? 머리띠 가 강아지귀처럼 퐁퐁 거리는거 겁나 귀엽더라
남자혼자 그 머리띠 쓰기에는 너무 허들이 높았는데 논짱 머리띠는 살껄 그랬음
꿈같던 1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지막 인사타임
좁은 무대인데도 양옆으로 가서 인사까지
사실 최후열인 내 자리에서도 아이컨택 될 정도로 좁은 이벤트장이었는데 ㅋㅋㅋ
논짱 팬서비스는 전설이야...
계속 팬 쳐다보면서 하트 만들어주고 마루 해주고
보통 라이브때는 멀어서 아이컨택이 안되다보니까 나를 보고 반응해준게 맞는지 알수가 없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아이컨택 하면서 마루 해줬다...
6년전에 킹짱한테 받은 마루로 입덕했을때 생각나더라
4번째 그룹 리에라까지 내려오니까 나이차이가 나서 그런지
이제 뭔가 딸내미 재롱잔치 보는 느낌으로 귀여운데
세월의 흐름이란...
마지막에 신곡공개한것도 갓곡이었고
나코랑 페이튼이 감상말해준것도 좋았고
후배를 포함해서 11명? 이라는 네타까지
아무튼 짧지만 강렬하고 쩌는 이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