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후기를 전후편으로 나눠쓰고자한다
이벤트 관련내용은 후편에 쓸테니
산리오 퓨로랜드에 1도 관심없다하면 나중에 업로드될 후편만 보면된다
어제 치코윗허니웍스라고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룹의 마지막 라이브를 나고야에서 본후
심야버스를 타고 도쿄로 날아왔다
그리고 잠시 휴식한후에 점심쯤에 산리오 퓨로랜드에 도착했다
역에서부터 반겨주는 리얼충의 분위기에 잠시 머리가 어질했지만
그래도 돈내고 왔는데 즐겨야지라는 생각을 가졌다
정말 오타쿠라고는 찾아볼수없는 풍경이다가
산리오 퓨로랜드입구에 도착하니 리에라 파카를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벤트티켓에 산리오퓨로랜드 입장권이 포함되있는줄모르고
1부를 끝나고 나온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물었다
나:죄송합니다, 혹시 리에라 공개녹음 회장은 어디로 가나요?
팬 : 아, 오른쪽으로 가셔서 접수창구가서 티켓보여주면 퓨로랜드입장권을 주는데 그거로 퓨로랜드 입장하면 엔터테인먼트홀 들어가면되요
나: 그말은 퓨로랜드입장권이 이 티켓에 포함되있다는건가요?
팬: 네 맞아요, 혼자오신거에요?
나 : 네... 어떻게든 즐겨봐야죠..
이로서 리얼충의 소굴로 홀로 입장하게된 남자오타쿠의 비애가 시작됬다
근데 입장하자마자 사람들이 펜라이트를 흔들고 있길래
리에라의 인기가 이정도인가 하다가
퓨로랜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 공연이더라
우리 리붕이들도 네소베리와 리에라블레이드들고 흔들길래 나도 같이 옆에가서 흔들었다
이왕이리된거 티켓값도 비싼데
최대한 둘러보며 즐기자라는 생각을 가졌다
어딜가도 있는 산리오 대표캐릭들을 보며
과연 오타쿠와 일반인의 차이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헬로키티옷입은 서양인 남성을 발견했다
영어로 대화
나 : 혹시 괜찮다면 너와 사진을 찍고 싶다
남자: 어우 좋지, (옆의 여자를 가리키며) 혹시 너가 찍어줄수 있어?
여자1: 오케이 핸드폰 줄래?
나: 고마워, 한국어로 써있지만 그냥 가운데버튼누르면돼
여자1:전혀 문제없어
여자2:우리쪽 카메라로도 너희찍어도됨?
나: 그러든지
그리고 여러장 찍은 사진중 하나가 저거다
나도 여러포즈 취하며 찍으니 상대방도 좋아하더라
나:좋은하루보내
남자: 응 너도
정말 잘즐기는 일행을 만나니 나도 좀 유쾌해진거같다
그러다가 딸을 데리고 있는 가족의 남편분이 사진을 찍고있길래
나: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찍어드릴테니 저를 찍어주시겠어요?
남편분: 아 좋아요 잠시만요
남편분:저분이 우리 찍어주겠대
그리고 사진을 찍어준후 아내분이 나에게 카메라를 받으러 오셨다
나: 한국어로 써있지만 그냥 가운데버튼 누르시면됩니다
아내분: 아, 저도 한국인인데(한국어)
나: 네?(한국어)
진짜 갑자기 되게 창피해졌는데
이미 찍어달라고 했는데 뭐 어떻게하겠는가
그냥 포즈취했다
나: 감사합니다ㅠ 이런곳에서 한국분을 만날줄은 몰랐어요(한국어)
아내분: 아닙니다ㅎㅎ(한국어)
찍고난 후 뭔가 좀 창피해졌다
좀 돌아다니다가 뭔가 놀이기구라도 탈까했지만
90분이나 기다리긴 좀 그래서 결국 놀이기구는 하나도 안탔다
그래도 나름 볼건 다봤다 생각하고
엔터테인먼트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