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니지가사키 2기 오피셜 팬북 번역] - 캐스트 인터뷰 (2)
- 글쓴이
- 니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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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196700
- 2023-04-09 0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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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Interview
아사카 카린 역 쿠보타 미유
Cast Profile
성우, 아이돌 유닛「i☆Ris」의 멤버로서 활약 중. 고기를 정말 좋아해 고기 검정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니코니코 채널에서는 고기를 먹는 구르메 버라이어티 방송 『쿠보타 미유의 Nice to Meat you & YOU』를 방송 중.
카린의 천연스럽고 친근감 있는 일면을 볼 수 있었던 TVA 2기
우선은 TVA 2기를 처음 접했을 때 담당 캐릭터에게서 받은 인상과, 그 인상의 변화를 알려 주세요.
TVA 1기 때에 비해 2기에서는 자신의 다른 모습이라던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부분을 보여주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언니로서의 모습뿐만이 아닌, 천연스럽고 살짝 허술한 면도 있는, 인간다운 부분을 볼 수 있었네요. 이전까지는, 적어도 후배들 앞에서는 그런 모습을 숨기고 싶어했던 것이 아닐까 싶지만요…… 아니, 지금도 그런 마음이 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제4화에서는, 1기에서는 모두의 응원을 받아 무대에 서게 되었던 카린이, 아이를 격려해 주거나, 미사토 씨의 등을 밀어 주게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냥함을, 카린 나름의 방법을 통해 또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고 느꼈네요. 격려하는 방법도 「아이의 팬을 빼앗겠어!」라는 선언을 하는, 소년만화 같은 느낌이라 멋있었어요!
제11화에서는 졸업에 대한 마음을 엠마와 카나타에게 이야기하며, 동료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서 다행이었다고 말하죠. 처음에 카린은 고독한 한 마리 늑대였지만,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들어오고 나서, 졸업이라는 것이 슬프다고 느낄 정도로, 자신이 열중할 수 있는 꿈과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소를 찾았지요. 그런 꿈과 장소를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한편으로는, 그렇게 슬퍼하는 카린이 귀엽다고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언니로서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이 많지만, 카린 또한 한 명의 여고생임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TVA의 이야기를 통해, DiverDiva의 노래 『Eternal Light』에 대한 인상이 바뀌거나 하셨나요? 또, 5th 라이브에서 이 곡을 선보일 때는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그저 멋진 곡이라고만 생각했지만, TVA의 이야기를 거쳐 보니 멋짐 속에 숨어 있는 상냥함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TVA를 보고 나서 이 곡을 듣는다면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싶다는, 등을 밀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더욱 확실하게 보이죠.
5th 라이브에서 이 곡을 선보일 때는 즐겁다는 기분뿐이었어요! 멋지고 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아이와 미사토 씨와의 관계성이나, 아이가 미사토 씨에게 가지는 마음을 옆에서 같이 공연하는 본인에게 직접 듣고 있는 만큼, 강한 어조 속에서도 상냥함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TVA에서도 온라인 라이브라는 방식을 사용한 바 있는데요, 실제 라이브 역시 온라인으로 보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 만큼, 공연장의 팬 분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보고 계기는 팬 분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네요.
쿠보타 씨와 무라카미 씨 사이에는, 카린과 아이의 사이와 같은 라이벌로서의 마음가짐이 있는 걸까요?
평소에는 전혀 없네요(웃음). 하지만, 스테이지에 서 있을 때는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이 스테이지에서는 너보다 빛나 주겠어!’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신기한 일이죠. 이외에도, 니지가사키에서 가장 인원수가 적은 유닛이라는 점도 있기에, 부족한 인원을 우리 둘이 뿜어내는 분위기로 채우자는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이지에 2명이 선다고 해서, 무대를 보고 있는 팬의 수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모든 팬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는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서고 있네요.
「우리도 너희들을 보고 있어」
니지가사키의 메시지를 함축한 작품
『Future Parade』, 『LOVE U my friends』, 『TOKIMEKI Runners』에 대해서도 들려 주세요.
『Future Parade』는 제13화에서 라이브가 열렸던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5th 라이브를 실제로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마음에 듭니다. 유우쨩의 장문의 대사를 시작으로, TVA를 재현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기에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안무의 마무리가 「관객에게 손을 흔든다는」 것도 좋았어요! 평소에는 멋진 포즈를 지으며 끝내는 일이 많지만, 이번 안무에서는 고등학생다운 면모가 보여서 귀여웠네요.
합창곡같은 느낌으로 공연한 『LOVE U my friends』는, 니지가사키에서 처음으로 단체 의상을 맞춰 입었던 곡이라 특히 마음이 가는 곡입니다. 시오리코, 미아, 란쥬가 가입하고 모두 함께 이 노래를 부를 때도, 서로를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이 넘쳐흐르는 게 느껴지죠.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로 부르는 것도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TOKIMEKI Runners』는 『스쿠스타』에서 MV로 봐 왔지만, 그것을 TVA 그림체로 볼 수 있다는 데에 감격을 금치 못했어요! 데뷔했을 때부터 TVA가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야 만들어질 수 있었던 TVA에서 저희의 데뷔곡이 나온다니…… 이렇게 기쁜 일이 더 있을까요. 분명 이 노래가 TVA에서 등장한다는 것에 놀라신 분들도 많겠죠. 저희를 응원해 주시던 분들은, ‘드디어 이 자리에 도달할 수 있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지 않았을까요.
OP 주제가 『Colorful Dreams! Colorful Smiles!』, ED 주제가 『夢が僕らの太陽さ』는 어떠셨나요?
오프닝은 그 푹신푹신한 의상이 정말 귀엽네요. 카린은 귀마개를 하고 있는데, 라이브에서도 그대로 하고 나왔어요! 오프닝에서 멤버들이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퍼포먼스를 했던 부분도 재현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인원수가 늘어난 만큼, 같은 파트를 노래하는 멤버의 조합에도 주목해서 들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엔딩은…… 『너는 어떤 꿈속에서 춤추고 싶은 걸까』라는 가사, 진짜 엄청나지 않나요?! 어려운 말을 쓰고 있지 않은데도 세련되고, 저희도 실제로 항상 무대에 서며 꿈과 같다고 느끼는 만큼, 직설적으로 마음에 꽂히는 가사라고 생각합니다.
TVA 2기에서는, 니지가사키 멤버들이 다른 스쿨 아이돌을 응원한다거나, 지금까지 스쿨 아이돌들의 꿈을 응원하는 쪽이었던 유우가 자신의 꿈을 찾아 이뤄내는 스토리도 있었죠. 쿠보타 씨는 2기의 해당 스토리에서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나요?
아이돌은 팬들에게 응원받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하지만, 모두가 우리를 응원해 주듯이, 우리도 모두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애니메이션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돌도 미사토 씨나 유우쨩, 팬들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니지가사키의 라이브에서 아구쨩(오오니시 아구리 씨)이 팬 분들에게 하던 말이 TVA에서 그려져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지네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계신 독자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걸 보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TVA 2기를 봐 주신 분들이겠죠. 캐스트 인터뷰를 읽다 보면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인터뷰를 보고 나서 2기를 다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OVA도 『니지욘 애니메이션』도 즐겨 주셨으면 좋겠네요. 니지가사키의 이야기는 계속되기에,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 주세요!
Cast Interview
미야시타 아이 역 무라카미 나츠미
Cast Profile
성우로서 『꿈속의 뮤』의 히나타 유메 역, 『슬로우 루프』의 후쿠모토 후타바 역, 『4명은 각자 거짓말을 한다』의 치요 역 등을 맡으며 활약. 다나카 치에미 씨와의 성우 유닛 「NACHERRY」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Eternal Light』 가사의 상냥함에 저 역시 격려받았습니다
TVA 2기를 접하며, 아이에 대한 인상이 바뀐 점, 새로이 발견한 일면에 대해 알려 주세요.
TVA 1기에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초인이라는 인상이 강했던 아이가, 스쿨 아이돌로서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죠. 2기에서는 그 친근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모두를 이끄는 무드 메이커인 아이지만, 미사토 언니 앞에서는 어리광쟁이가 되는 일면도 있었죠. 그 언니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입히고는, 스쿨 아이돌을 그만둘지 말지, 감정이 여기저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 고등학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친근감이 솟았습니다.
제4화에서는 카린과의 인연도 그리고 있었죠.
카린이 아이에게 말한 도발적인 대사에, 저 역시 연기하면서 불타올랐거든요. 카린은, 그 정도로 영향력 있는 말이나 자극을, 언제나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주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는 카린과 경쟁하며 서로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 마음이 다시 카린에게 불을 붙이죠. DiverDiva는 그런 둘이기에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TVA에서 부른 『Eternal Light』에 대한 인상은 어떠셨나요?
가사가 정말 상냥하다고 느꼈어요. 특히 「껍질에 틀어박힌 너를 데리고 나가줄게」라는 가사를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는 몸이 약해서, 체육 시간에는 견학을 하거나, 학교에도 갈 수 없던 시기가 있었기에, 미사토 언니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활발하고 뭐든지 잘 해내는 아이가 부러울 정도죠. 하지만,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숨기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졌으면 하는, 아이의 마음이 이 가사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몸이 안 좋을 때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아이에게 격려받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5th 라이브에서 공연하실 때는 어떤 마음으로 노래하셨나요?
5th 라이브에서도, 미사토 언니처럼 껍질에 틀어박힌 사람들에게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 보자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져 보자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저는, 라이브에서는 아이를 빙의시키고 있거든요(웃음). 스테이지로 올라갈 때도 「언니, 봐 줘」라고 마음속으로 말해 본다거나, 옆에 서 있는 게 미유땅(쿠보타 미유 씨)아니라 카린이라고 느껴 버린다거나. 그러다 보면 스테이지 위에서 문득 「이 가사를 강조하고 싶어」라는 마음이 솟아오르거나 하기에, 실제 라이브이기에야말로 나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네요.
TVA 3기 등, 다양한 꿈을 함께 꾸고 싶어!
TVA 2기에서 인상적이었던 신이 있나요?
사실, 제1화에서 란쥬가 말한 「아이돌은 팬에게 꿈을 주기만 하면 돼」라는 대사를 들었을 때, 닭살이 돋았거든요. 란쥬 수준으로 자신의 퍼포먼스를 갈고닦는다면, 팬들이 없으면 공연할 수 없는 스쿨 아이돌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스쿨 아이돌에 가진 마음이 살짝 바뀐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란쥬가, 최종적으로는 동호회 멤버가 되어 같이 노래하게 되었죠. 꿈을 주기만 한다라는 란쥬의 사상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역시 팬 분들에게서 응원하는 마음을 받아, 그 마음을 노래에 실어 부르는 것이 스쿨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란쥬는 그 사실을 깨닫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란쥬와의 만남은 동호회에 있어서 충격적이었겠지만, 결국은 사이좋게 되어서 다행이네요(웃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거쳐, 제8화에서는 『TOKIMEKI Runners』가, 제10화에서는 『LOVE U my friends』를 선보였지요.
니지가사키의 첫 곡인 『TOKIMEKI Runners』에, 유우유(타카사키 유우)가 자신이 동호회에 있는 의미와 자신의 두근거림을 전하는 방법을 이래저래 고민한 끝에, 멤버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냈다는 의미가 더해졌네요. 유우유가 동호회 멤버와 스쿨 아이돌은 물론,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까지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생각하면, 여러모로 납득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우리들이 하기 나름이야」라는 가사대로, TVA 제작 예정도 없었고, 추가 인원이 가입하게 될지도 몰랐지만, 구성하는 색이 늘어 매력도 늘어난 니지가사키가 정말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곡이 되었네요.
『LOVE U my friends』는, 처음에 곡을 받았을 때부터, 이건 응원해 주는 팬 분들, “아나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면이 확실히 드러난 게 제10화에서의 합창이 아닐까요. 라이브에서 선보였을 때는, 유우유와 ‘아나타’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감사라고나 할까, 지금까지 같은 길을 걸어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담아 불렀습니다.
TVA 후반에는, 동호회 멤버들이 응원받는 것뿐만이 아닌, 다른 스쿨 아이돌을 응원하는 입장이 되기도 했죠.
2기는, 제13화에서 유우유가 말한 「다음은 당신 차례!」라는 대사로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니지가사키는 유우유, 그리고 모두가 받쳐 주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같이 꿈을 이루어 나가도록 도와준 모두의 꿈도 우리가 응원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을 찾거나, 만약 아직 찾지 못했다 하더라도, 니지가사키를 계기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마음은, 미사토 언니를 위하는 아이의 마음과도 닮아 있네요. 니지가사키가 ‘아나타’에게 있어서도 한 발짝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노래와 애니메이션에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니지가사키의 이야기를 지켜봐 주시는 팬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혀 몰랐던 니지가사키가, TVA 제작이라는 꿈을 이루고, 그 꿈이 2기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동료도 늘어, 니지가사키의 세계가 점점 넓어짐을 느낌과 동시에, 아직 니지가사키에는 더 큰 가능성이 숨어 있다고, 더욱 많은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느낍니다. TVA 3기라던가 해외에서의 넘버링 라이브 등, 다양한 꿈을 같이 꾸고 싶기에, 여러분도 「이런 니지가사키가 보고 싶어」라는 마음을 입 밖으로 내어 주세요. 같이 니지가사키의 꿈을 넓혀 가자구요!
Cast Interview
코노에 카나타 역 키토 아카리
Cast Profile
성우, 가수로서 활동 중. 애니메이션,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버라이어티 방송에도 출연하였음. 2023년 2월에는 4th 싱글인 『Dear Doze Days』, 셀프 프로듀스 사진집인 『my pace』를 발매하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라이브를 해 봤기에
응원하는 마음에 눈물 흘렸다
우선은 TVA 2기를 처음 접했을 때, 담당 캐릭터에게서 받은 첫인상과, 그 인상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세요.
2기에서는 카나타의 언니다운 면모를 잔뜩 볼 수 있었죠. 유닛 활동을 할 때도, 어리광쟁이인 면을 유지하면서도, 제대로 다른 멤버들을 뒷바라지한다던가, 주변 멤버를 잘 살펴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12화의 유우와 아유우의 상담을 해 주는 신에서는,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답을 내 주는 것이 아니라, 힌트를 주는 정도에서 그치고 있죠. 두 사람을 평소에 잘 지켜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카나타는 어른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제2화와 제3화는 QU4RTZ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였는데, 4인의 재미있는 관계성을 볼 수 있었네요. 의외로 카나타가 멤버들에게 태클을 건다던가, 카스미는 평소에 당하는 역할이지만, 넷이서 있을 때는 귀여움받는 역할이 된다던지…… 엠마가 넷이서 유닛을 해 보자고 제안하고, 리나가 모두에게 합숙을 해 보자며 이끌어나가는 부분에서도 멤버들의 평소와는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네 사람의 일상 회화도 좋아하지만, 공원 신에서는 이야기가 정리됨에 따라 그네의 속도가 맞아떨어지게 된다거나 하죠. 그네는 QU4RTZ에게 있어 큰 의미를 가지기에, 그걸로 네 명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걸 느꼈을 때는 닭살이 돋았어요! 이외에도, 밀크티가 나오는 등의 장면에서는 지금까지 해 왔던 라이브와 기존 QU4RTZ 노래의 요소를 느낄 수 있어서 제작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2화에서는, 모두가 카나타에게 상담하러 오죠. 평소와는 다르게 카나타의 대사가 잔뜩 있어서 놀랐습니다(웃음). 카나타가 이 정도로 의지되는 존재였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기에 기뻤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예에서…… 「Lovely」라는 단어가 원래 가타카나가 아니고 영어였구나 했죠(웃음).(역주 19) 카나타의 포니테일도 엄청 귀여웠죠. 이전에 다른 공식 일러스트에서 포니테일을 하고 나왔을 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그 모습을 TVA로도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역주 19)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카나타와는 다르게, 아카링은 스스로도 영어에 약하다고 인정한다. 본인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No Continue의 영어 버전 MV가 업로드되어 있는데, 이 노래를 녹음할 때는 일본어로 발음을 써 놓고 그대로 읽었다고.
TVA 2기에는, 니지가사키 멤버가 다른 스쿨 아이돌을 응원하거나, 지금까지 스쿨 아이돌들의 꿈을 응원하는 쪽이었던 유우가 자신의 꿈을 찾아 이뤄나가는 스토리도 있었죠. 특히 카나타의 경우에는 12화에서 그런 면이 강하게 그려지기도 했죠.
「힘내라, 스쿨 아이돌!」이라며 응원하는 신의 대본을 받았을 때, 조금 울어 버렸어요. 저희도 2nd 라이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적이 있었기에, 다른 학교의 스쿨 아이돌들이 가지고 있었을 불안함을 정말 잘 알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동료와 팬의 응원을 받으면 마음이 든든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응원하는 멤버들과 팬들도 그 마음을 알고 있기에 더욱 아이돌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저 역시 이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시노노메 학원의 팬들도 「우리는 동지야!」라며 카나타와 협력했듯이, 카나타에게는 하루카쨩을 응원하고 싶다는 팬으로서의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그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카나타는 하루카쨩의 제일가는 오타쿠니까요!
말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아닌 퍼포먼스로 전하는
QU4RTZ의 방식이 너무 멋있어!
TVA를 거치며, QU4RTZ의 노래 『ENJOY IT!』에 대한 인상이 변하셨나요? 또, 5th 라이브에서 공연하실 때는 어떠셨나요?
『ENJOY IT!』은, 서로 생각이 다른 란쥬에게,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동호회의 방식을 전하는, 우리가 즐기는 모습을 봐 달라는 전달 방식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지는 곡이기에야말로, 란쥬의 마음에도 큰 반향이 있지 않았을까요.
5th 라이브에서는 TVA의 라이브 신을 충실히 재현할 수 있어서, 연출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스테이지를 선보일 수 있었어요! 저희도 TVA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텐션이 올랐고, 팬 분들도 분명 기뻐하셨을 거라 생각해요. 특히, 사비 부분에서 꽃밭이 펼쳐지는 부분을 좋아합니다. 또, 곡을 들으며 팬 분들의 박수 소리를 듣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라이브에서 모두 한 몸이 되어 박수를 쳐 주셨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의상도 정말 귀엽죠. 이번 의상은 멤버별로 포인트가 되는 컬러와 머리 장식 부분만 다른 만큼, 통일감이 강해요. 카나타는 빨간 망토에 나오는 할머니같은 모자를 쓰고 있네요. 이외에도, 타이츠에 리본이 달려 있는 등 의상의 세세한 부분까지 귀엽네요.
TVA에서 선보인, 『Future Parade』, 『LOVE U my friends』, 『TOKIMEKI Runners』에 대해서도 들려 주세요.
『Future Parade』에서는 역시 단체 의상을 꼽고 싶네요! 각 멤버의 솔로 파트에서는 TVA 1기에서 선보였던 솔로곡의 안무나 배경을 사용하고 있어서, TVA를 총괄하는 곡으로서 걸맞다고 느꼈습니다.
『LOVE U my friends』는 원래 활기찬 이미지가 강했지만, 피아노의 심플한 반주에 맞추어 모두가 노래하고 있으면, 가사가 더욱 직설적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이 되어, 새삼스레 역시 좋은 곡이라고 느꼈습니다.
『TOKIMEKI Runners』의 경우에는 라이브에서 선보일 때마다 그 형태가 바뀌어, 인원수도 늘어나고, 저희가 공연할 때 입는 의상도 매번 다를 때가 많죠. 하지만 TVA에서는 초창기 의상을 입고, 처음 시작할 때의 멤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는 원점으로 돌아간 구성을 하고 있어서, 조금 그립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TVA의 영상으로 그 곡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OP 주제가 『Colorful Dreams! Colorful Smiles!』, ED 주제가 『夢が僕らの太陽さ』는 어떠셨나요?
오프닝은 기세가 좋은 곡인 만큼, 그 사이사이에 하루빨리 여러분의 콜 하는 소리를 같이 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네요! 콜을 넣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부분이 잔뜩 있어서, 만약 콜을 넣게 된다면 정말 즐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무도 격렬한 만큼, 추는 맛이 있었네요.
엔딩은 라이브에서도 안무에 신경쓰기보다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유우쨩이 든 바구니에 꽃을 꽂으러 가는 것도 즐거웠어요. 찬찬히 들을 수 있는, 이번 TVA 테마에 딱 맞는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계신 독자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니지가사키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역주 20), 지금도 그렇게 진행해 나가고 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즐겁다고 느낍니다. 정해지지 않은 것은 저희가 하기 나름이라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지가사키라는 이름의 배에 타서, 같이 다양한 곳으로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이 배를 같이 저어 주시면, 그리고 저희와 같이 걸어나가 주시면 좋겠어요!
(역주 20) 원문은 どこに向かっているか分からなかったころから始まり. 니지애니 1기의 엔딩곡 NEO SKY, NEO MAP!의 후렴구 가사 どこに向かうかまだ分からないけど,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몰라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citelg | GOAT | 2023.04.09 03:09:02 |
엘데 | 2023.04.09 03:4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