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야 다 알거지만 그냥 옆동네로 칭함
최근에 옆동네 남돌 겜이 섭종을 하면서
소란스러워진 일이 있었어
특히나 그 남돌은 그 겜이 섭종을 하면서
게임이 아예 없는 상태가 되어버림
물붕이들도 잘 알거지만 저 동네는
게임으로부터 시작했고 지금도 게임이
ip의 중심 컨텐츠인 동네야
그쪽의 높으신 분도
'우리는 게임이 가장 큰 컨텐츠다' 할 정도인데
그 게임이 사라져버렸지
다른 컨텐츠를 통해서 앞으로도 진행시키겠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반응은 싸늘해
여기서 한가지 차이를 알수 있는데
럽라는 게임이 가장 흥하던 시절조차도
애니나 라이브와 비교하면 제 1의 메인컨텐츠가 아니었고
게임의 영향력이 약한 지금도
기존의 다른 컨텐츠 중심으로 나름 잘 굴러가고 있어
이렇게 보면 겜이 없어진 저 동네가 앞으로 굴릴 방식은
우리와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것도 아니라고 볼수있지
게임대신 다른 컨텐츠를 이용하면 되는거니까
어째서 우리와 달리 저쪽의 반발은 강할까?
이건 ip의 중심 컨텐츠에서 잡아놓은
팬의 위치가 다른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함
옆동네의 경우 팬들은 프로듀서로서
담당돌과 교류를 중시하기에
그것을 관리하는 경험을 할수있는 컨텐츠
즉 게임이 큰 역할을 할수밖에 없음
옆동네의 경우도 라이브는 하고 수요도 적지는 않아
하지만 확실히 럽라에 비하면 더 크게 중시하는 쪽은 아닌데
이에 대해서 재미있는 말을 들었어
영상이나 라이브등에서 캐릭들이, 성우들이
관객 모두를 프로듀서라고 불러주고 그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나만을 찝어서 프로듀서라 불러주는 그 아이돌은
내 게임 화면속에 있는 그애뿐이라는 식의 이야기였지
이것이 그 동네에서 왜 게임이 제일 중요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봄
즉 가장 중요한 메인컨텐츠인 게임을
다른 컨텐츠가 대체하는게 어렵기에
그 게임을 없애버린 상황에
크게 분노할수밖에 없었던거지
게임이 잘되면 정말로 모든게 잘되지만
그 게임이 맛이가면 한순간에
잘굴러가던 모든게 막힌단 의미기도 함
그리고 여기서 럽라가 게임이 약해도
굴러가는 이유를 알수 있어
럽라의 경우 나는 팬으로서
아이돌들을 바라보는 위치에 놓여있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의 활약상, 일상등을 보고 싶어해
그리고 이것은 게임도 역할을 해준다면 더욱 좋겠지만
반드시 게임이 아니라도 애니, 책자, 라이브 등이
어느정도 충족시킬수 있는 분야야
물론 니지동처럼 나를 옆동네와 비슷한 관리자로써 두고
접근하는 시도가 있기는 했지
다들 알다시피 니지동의 초기 시스템의 옆동네의 그것을
적용시켜 보려는 시도를 많이 느낄수 있었어
하지만 전체적으론 삽질이 많았고 성공적이진 못한데다
나를 이입했어야 했을 그 관리자 캐릭터조차
우리가 바라보고 응원을 보낼 멤버에
집어넣어버리는 결과가 나와버렸지
옆동네의 방식은 옆동네의 것이고
럽라에는 잘 맞지 않았다고 할수 있었던거야
정리하자면 럽라는 반드시 어떤 한 컨텐츠만이 아니라
그 시점에 가장 선전하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ip를 굴려나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그때문에 뭐가 하나 삐걱거려도
다른쪽이 괜찮다면어떻게든 그쪽에 활로를 두는 형태로
계속 굴릴수가 있다는 거지
물론 굴러는 가지만 삐걱거리는게 늘수록
동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잘하는 컨텐츠가 있다고
못하는 컨텐츠를 방치해도 된다는 소리가 되진 못함
활로는 다양할수록 좋은거니까
그러니까 유사시의 활로를 더 많이 열어두기 위해서라도
럽라도 좀 괜찮은 게임좀 내줘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