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니지가사키 2기 오피셜 팬북 번역] - 감독과 각본가의 대담 코너
- 글쓴이
- 니코냥
- 추천
- 13
- 댓글
- 3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194147
- 2023-04-07 0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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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다같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
비밀의 카페 토크
감독 카와무라 토시유키 X 시리즈 구성 다나카 진
TVA 니지가사키에서 처음으로 러브라이브! 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카와무라 감독과 다나카 씨.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메인 스태프로서 몇 번이고 논의를 거듭하며 멤버들이나 스쿨 아이돌에 대한 이해도를 깊게 했다는 듯합니다.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에피소드도 있는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만들며 소중히 여기고 싶었던 것은 과연? TVA 니지가사키 제작 무대 뒤편의 이야기를, 대담 형식으로 들어 보았습니다.
수많은 의견을 더해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는
두 분 모두 러브라이브! 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것은 TVA 니지가사키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메인 스태프를 맡게 되고 가장 우선해서 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다나카
기존에 있던 분들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이 러브라이브! 작품을 만들게 되어, 이 팀이 만들어나갈 러브라이브!란 어떤 것일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카와무라
러브라이브!란, 「스쿨 아이돌」이란, 과연 무엇일까를 정리해 나갔네요.
당시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해 주세요.
다나카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음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기에, 그런 면에서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카와무라
압박감은 그다지 느끼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만들 때는 ‘보는 사람이 즐거울 만한 작품을 전력을 다해 만들자’라는 생각밖에 없었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TVA 니지가사키는, 메인 스태프들이 모여 매일같이, 시나리오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요.
다나카
다들 의논을 중간에 멈출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이거 언제까지 하는 거야?」라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의논을 하고 있었습니다(웃음). 물론 난항을 겪은 협의나 논이도 있었지만, 「이 캐릭터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이렇게 된다」라는 것을, 멤버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하나하나 세세한 면까지 다져나갔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는, 감독과 시리즈 구성, 프로듀서 등 메인 스태프들이 전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서 착오가 생겨 버리면, 작품에도 그 영향이 가게 되거든요. 그렇기에 제가 시리즈 구성으로서 제일 중시했던 것은, 스태프진 전원이 기탄없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확실히 모두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회의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카와무라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저는 다른 스태프에게 잡담을 거는 일이 많은데, 그것 또한 스태프진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나누거나, 뉴스를 보며 서로의 의견을 나눌 때가 있죠. 이렇게 하는 것으로, 각자의 스탠스가 보이는 법이거든요. 작품이 방송될 즈음에는 과연 이를 보는 애니메이션 팬 분들이나 시청자 분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그 분들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스태프 일동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이나 시선을 맞추어 가며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군요.
카와무라
네. 시나리오는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서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애매하게 해 버리면 제작이 진행될 수가 없거든요. ‘나중에 감독이 어떻게든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일단 OK로 넘겨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작품이 완전히 감독만의 방향성으로 나아가 버리거든요. 제 입맛에만 맞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피하고 싶었기에, 되도록 스태프 전원의 의견을 들어 나가며 시나리오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TVA 1기 제작을 개시했을 때, 시나리오 합숙을 진행했다고 들었는데요.
다나카
그랬었죠. 합숙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전부 채용한 것은 아니지만, TVA 니지가사키에 참여하는 메인 스태프가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것으로, 서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이 볼 때 어떤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이를 위해서 우리는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정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본을 형태로 만들어나감에 따라 보이기 시작하는 길
동호회 멤버를 다루는 에피소드나, 각 멤버의 퍼스널리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신 건가요?
카와무라
꽤 많이 이야기했죠. 예를 들어 TVA 1기의 엠마 에피소드라던가……
다나카
엠마가 어떤 일로 어떻게 고민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갔네요. 매 에피소드마다 시나리오를 담당하는 메인 각본가가 있지만, 모든 에피소드에는 저를 포함한 메인 스태프의 손길이 들어가 있습니다. 메인 각본가 개인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닌, 팀으로서 이미지를 공유하며 시나리오를 만들어나갔습니다.
TVA 2기에서는 신 멤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셨겠네요?
다나카
잔뜩 이야기했죠. 시오리코, 미아, 란쥬 3명을 등장시키는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지만, 『스쿠스타』를 베이스로 하며, 이들을 어떤 순서대로 등장시킬 것인지, 각 멤버는 스토리에서 어떤 위치를 맡는 것이 좋을지 여러 패턴을 만들어 검증해보았습니다.
카와무라
세 명 사이의 거리감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 사람은 사이가 아주 좋은지, 아니면 서먹서먹할지. 란쥬와 미아는 언제부터 아티스트와 작곡가로서 콤비를 짜게 되었는지, 어느 정도로 사이가 좋을지. 시오리코와 란쥬는 소꿉친구이지만, 초등학생 때 마지막으로 만났으니 서먹서먹할지, 아니면 그것보단 조금 더 사이가 좋을지. 결과적으로 란쥬와 미아는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서로 그다지 친하지는 않게 설정하였습니다. 고독한 존재로서 등장한 란쥬는, 시오리코나 미아와 둘 모두와 일정한 거리감을 두도록 설정되었죠.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는 회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다나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 의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올라온 원고를 보니 저희가 생각지도 못한 답이 숨어 있을 때도 있었죠. 그걸 보고는 「이걸 더 확대해 나가면 되겠다」라고 깨닫고, 거기에서 한 번에 시나리오의 형태가 잡힌 일도 있었습니다.
카와무라
빨리 끝내자고 생각하거나, 「이제 됐어」라며 도중에 끝내 버리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죠.
다나카
각본에 아이디어는 필요하지만, 아이디어라는 게 생각을 한다고 한 번에 잔뜩 튀어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만약 아이디어를 짜냈다고 해도, 모두가 그것에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일단은 시나리오로서 형태를 만들어나갑니다. 그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고쳐나가는 것으로,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이는 것이죠.
복잡한 논의를 시나리오로서 정리하는 건 힘들지 않나요?
카와무라
물론 힘들죠. 받은 원고를 브러쉬업 하기 위해서, 저와 프로듀서가 추가로 의견을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다나카 씨만큼 유연하게 대응하며 의견을 수렴해 주시는 각본가는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만큼 많은 인원의 의견을 완벽히 정리해 놓은 시나리오기에, 영상화를 할 때는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대기를 주저한 적도 있었죠(웃음).
자신이 쓴 각본이 영상화되는 걸 보면, 역시 새로운 발견을 한다거나 하시나요?
다나카
당연하죠. 각본가도 시나리오를 쓰며 어느 정도 어떤 영상이 될지 상상은 해 보지만, 실제로 영상을 볼 때는, 작품에 담긴 메시지나 인물의 감정을 보다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어떤 연출을 했는지 신경 써서 보게 됩니다. TVA 니지가사키는 영상에 감정을 보충시켜주는 연출이 항상 들어가 있었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같은 시나리오를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더라도, 연출이 다르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되는 법이죠. 각본은 어디까지나 작품의 토대를 이룰 뿐이고, 작품은 연출이나 작화, 성우 분들의 연기에 따라 크게 바뀌어 갑니다. 제가 쓴 각본이 어떻게 확대되어 작품이라는 형태를 이루었는지, 매번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와무라
이렇게나 오랜 시간을 같이 공유해온 만큼, 각본에서 어떤 신이 중요한지는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성우 분들의 연기, 작화의 방식, 음악을 넣는 타이밍 등으로 강조해나가는 거죠. 그런 작업을 거치며, 저 스스로도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생각하며 제작했습니다.
작품을 쓸 때는 작품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기에, 각 화에 집중하는 스태프진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것은 감독인 저의 역할입니다. 특히 TVA 2기는 드라마가 3개, 4개씩 동시에 평행적으로 진행되기도 하기에, 각 화를 담당하는 분들의 방향성이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제작했습니다.
다나카
그런 과정을 거쳐 다함께 만들어 나간 TVA 1기, 2기를 봐 주신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OVA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13명의 멤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ㅇㅇ | 진짜 쿄쥿이랑은 마인드에서 너무 차이나네 이조합으로 다른애니 안내주려나 175.215 | 2023.04.07 02:23:16 |
킷카와미즈키 | 2023.04.07 02:28:58 | |
노나카코코나 | 와 스태프 합숙 ㄷㄷ | 2023.04.07 02:3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