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11
카스밍☆원더 투어 & 과거・미래・지금
STORY
한 명 한 명이 마음을 다한다───
동료가 늘어도 그 마음은 변치 않지만
즐거운 시간이라 해도 언젠가는 끝이 오는 법……
란쥬 일행이 가입한 것으로 13명이 된 동호회. 서로의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해 합숙을 기획하는 카스미는, 스스로가 유능한 부장임을 어필하기 위해 악전고투합니다. 합숙을 끝낸 멤버들을 기다리는 것은 학교의 정기 시험. 하지만, 카스미와 카린에게는 시험 이외에도 신경쓰이는 것이 있는 모양인데요……?
STEP 1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진정한 부장… 그 이름은 카스밍!
시오리코, 미아, 란쥬의 가입으로 13인 대가족을 이루게 된 스쿨 아이돌 동호회. 친목을 다지기 위해 1박 2일의 합숙을 개최하기로 한 카스미는, 여기에서 「진정한 부장」이 누구인지 모두에게 알려 주겠다며 열심이네요. 하지만, 자신도 흐름에 따라 즐겨 버리고 만다던지, 미아가 된 카린을 엠마와 리나가 찾아 버린다던지 해서, 카스미가 세운 계획은 헛수고로 돌아갈 뿐입니다. 힘내세요, 진정한 부장님♪
STEP 2
원더 투어의 합숙 장소, 오사카 저택에서 깊어지는 우정♪
쇼핑과 스포츠를 만끽한 뒤, 오늘의 합숙 장소인 오사카 저택에 도착! 모두가 호화로운 저녁 식사에 입맛을 다시면서, 합숙을 기대하며 즐거움에 들떠 있을 때, 카스미는 내일이야말로 부장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기합을 넣습니다. 과연 잘 될까요!?
CHECK
카스미의 손에 들린 깃발에 주목♪
동호회 멤버들을 합숙 장소로 인도하는 카스미가 손에 든 귀여운 깃발은, 2019년 개최된 First 라이브의 굿즈였던 미니 플래그에서 따 왔습니다!
STEP 3
모두가 인정하는, 동호회의 사랑스러운 부장, 그 이름은…
리나가 만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진행한 AR 게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카스미. 하지만, 모두를 위해 1박 2일의 합숙을 계획해서, 성공적으로 마친 카스미를, 멤버들은 이미 어엿한 부장이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카스미가 부장으로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건, 다른 누구도 아닌 그녀 자신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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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처음에는 이해타산을 따져 시작한 일이라 해도, 결국에는 모두를 위해 행동하는…… 그런 노력가인 카스미야말로, 누구나가 인정하는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부장입니다♪
STEP 4
스쿨 아이돌 동호회, 드디어 「부」로 승격!?
합숙으로 서로의 사이를 깊게 만든 유우 일행에게,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부로 승격된다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카스미. 카스미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부로의 승격은 본인들의 희망 여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었는데요……! 그리고, 당장 부로의 승격보다 중요한 것은 눈앞으로 다가온 정기시험. 공부와는 담을 쌓은 카스미와 카린을 돕기 위해, 학년별로 스터디 모임을 하기로 합니다.
STEP 5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스쿨 아이돌 동호회!
부로 승격할지는 시험 뒤에 생각해보자… 라고 말은 했지만, 카스미는 우리의 미래를 불투명한 채로 놔두고 싶지는 않다고 주장합니다. 모두의 마음은 하나지만, 하고 싶은 것이나 이루고 싶은 꿈은 제각기…… 그런 멤버들이 낸 결론은, 앞으로도 계속 동호회인 채로 있겠다는 것!
STEP 6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내일을 걱정한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동호회의 존속이 결정되었지만, 여전히 카린은 어딘가 붕 떠 있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 카린을 걱정한 엠마와 카나타가 살짝 말을 걸어 보니, 카린은 동호회에서 보내는 즐거운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껴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는 것 같네요. 모든 일에는 “언젠가” 끝이라는 게 있지만, “지금” 그것을 슬퍼할 일은 아니다…… 엠마의 말에, 가장 소중한 지금 이 시간을 즐겨야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 카린은, 스쿨 아이돌 동호회만의 단독 라이브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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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흐르는 OST는 『未来ハーモニー』. 이 곡이 흐르면 새로운 즐거움이 시작될 것만 같은 예감에 마음이 두근거리죠♪
CHECK
『3rd 라이브!』 BD BOX의 일러스트가!
부실에 걸려 있는 사진은 『3rd 라이브!』 Blu-ray BOX의 표지 일러스트와 같은 구도로 찍은 것입니다. 작중에서 나온 몇몇 멤버들의 방에도 걸려 있었죠. 그 옆에는 제10화에서 찍었던 13명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네요♪
크리에이터 제작 노트
for 제10화 & 제11화
란쥬 일행이 가입해 13명이 된 동호회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카스미가 계획한 단체 합숙. 합숙 1일차에서 볼 수 있는 멤버들의 사생활도 체크해 봅시다♪
감독 카와무라 토시유키
언젠가는 그려내야만 하는, 다가오는 「졸업」에 대한 의식
제9화에서 미아와 란쥬가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가입합니다만, 그녀들이 가입했다고 해서 기존 동호회 멤버들과 아무런 계기도 없이 친해질 리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멤버와 기존 멤버가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10화에서는 다같이 「니지동GO!」를 플레이하거나, 다같이 하나의 노래를 부른다거나 했죠. 합숙 마지막에 다같이 찍은 사진은, 제1화에서부터 등장한 (제1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때 찍었던) 10명의 단체 사진과 같은, 인연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 사진도 멤버 모두의 방에 걸려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합숙에서 서로의 친목을 다진 한편으로는, 부활동 계열 작품이라면 언젠가는 꼭 다뤄야만 하는, 다가오는 졸업에 대한 에피소드도 그려내고 있습니다. 졸업이 다가온다는 것을 가장 먼저 깨닫는 것은 카린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카린은 머리가 좋으면서도,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보내고 있는 청춘이 끝남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깨닫고, 그것을 잃는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욱 두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엠마와 카나타는 포지티브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카린은 더욱 어른스러우면서, 주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은 친구이기 때문에, 3학년 중에서 가장 처음 졸업을 입에 담게 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시리즈 구성 다나카 진
신 멤버와 친해지기 위해 「펜을 놀릴 맛이 나는」 부장이 대활약!
시리즈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는 시오리코, 미아, 란쥬 세 명이 동료가 되는 부분에서 끝내자는 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동호회에 가입한 이후, 13명이 서로 교류하는 모습을 그려 보고 싶었기에, 제10화 이후에서는 13명으로서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제10화·제11화는 세 명이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녹아들어가는 시기를 그려낸 것입니다. 특히 란쥬는,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 줬다고 해서, 바로 다 같이 모여 노래하거나 할 수는 없는 캐릭터니까요. 물론, 그런 란쥬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거치며,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통하게 한다는 것에 이전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 모습을 그려내 보았습니다.
참고로, 합숙에서는 카스미가 부장으로서 멤버들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만, 그녀는 글을 쓰는 제 입장에서 정말 ‘펜을 놀릴 맛이 나는’ 멤버입니다.(역주 8) 13명이 모여 있는 만큼 분량을 너무 몰아 받지 않게 자제하고는 있습니다만, 자제한다는 것 자체에 미안함을 느껴 버린 면도 있습니다(웃음). 1기에서 카스미가 활약한 것은 스토리 초반이었지만, 이번에는 후반이었던 만큼, 카스미가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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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멤버의 결속을 위해, 합숙 계획서나 레크리에이션을 밤새가며 제작!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부장님입니다♪
(역주 8) 다나카 진은 TVA 1기 오피셜 팬북에서도 같은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카스미는 무슨 일이 있든 가진 생각이 정면으로 나와 버리는 아이네요. 작가로서는 펜을 놀리는 보람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개그 메이커로서도 활약하는 장면이 많기에, 오히려 「좀 자제해야지」라고 생각하며 대했습니다.(웃음)
음악 엔도 나오키
서로 대조적인 두 곡의 공통점은 “그녀다움”을 추구하는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fJO4Z4G7R0A&list=PLV
-d2MtqDvA50VY-3A9uVRU9X6r5CxC8b&index=52
제10화에서 한 곡을 꼽으라면, 『部長のかすみんです‼!』입니다. 이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멜로디를 연주해 주시는 트럼펫과 트럼본 연주자 분들에게, 「장난치듯이 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약간 당황하셨던 일이 있습니다(웃음). 레코딩을 할 때는 일부러 틀린 음을 내 달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만, 그 어긋난 음이 묘하게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채용했습니다. 그 덕분에 카스밍의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가 전해지는 곡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제가 해 본 녹음 작업 중에서는 최초로, 나팔에 뮤트라고 하는 파츠를 끼워 “뿌왁뿌왁” 하는 음을 내 보았습니다. 「이 카툰풍의, 코미컬한 음을 위화감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건, 카스밍밖에 없다!」라고 확신했지요(웃음). 그녀의 곡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43초 부근에서부터는 폭발음을 넣어 보기도 했습니다. 카스미의 곡을 만들 때는 항상 개성적인 음악에 도전하게 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omfkX6rScTg&list=OLAK5uy_lysZwb__Lm5nnbOanFDyEKW7l
-VjPfFf8&index=48
한편, 제11화에서는 카린 시점에서 만든 『Crossing』을 꼽고 싶네요. 이 곡은 「소요」에 알맞은 곡으로 써 달라는 오더가 있었습니다. 소요란, 터덜터덜, 정처없이 걸어 다닌다는 의미죠. 실제로, 유리카모메에 타고 바다로 향하는 카린을 엠마와 카나타가 찾아낸다……는 신을 위해 만든 곡이지만, 카린이 쓸쓸하게 홀로 있는 이미지를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기에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유리카모메나 바다 등, 자신의 힘으로는 멈출 수 없는 것을 이미지한 피아노와 기타의 멜로디로 곡을 편성하게 되었죠. 멀찍이서 울리는 드럼의 라이드 심벌즈는, 전철이나 유리카모메를 이미지한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흐르는, 기계로 만든 루프 음은, 나를 놔두고 멋대로 흘러가는 시간축을 이미지한 것이죠. 평소와는 다른 카린의 일면을 처음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곡이기에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