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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ky I Can’t Reach
STORY
꿈같던 시간은 이제 끝
꿈을 좇던 소녀는
혼자 조용히 일본을 떠나려 하고……
2번째 페스도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내고 한숨을 돌리는 동호회 멤버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란쥬가 홍콩으로 돌아간다는 걱정스러운 뉴스가 들려옵니다. 란쥬의 친구인 미아와 시오리코도 이 소식을 듣고 동요하고, 동호회로서도 가만히 놔둘 수는 없죠. 뭔가 란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
STEP 1
등돌리는 란쥬에게 친구의 목소리는 닿지 않고……
페스의 피날레를 지켜본 란쥬는, 돌연 스쿨 아이돌을 그만두고 홍콩으로 돌아가겠다 말합니다. 그만큼이나 자신만만하고 스쿨 아이돌을 좋아하던 그녀의 변화에, 모두들 놀랄 뿐이었습니다. 란쥬의 선택을 납득할 수 없는 미아는 혼신을 담아 작곡한 신곡을 들려주며 란쥬에게 일본에 남을 것을 설득하지만, 란쥬의 마음은 바뀌지 않습니다.
CHECK
배가 고파서는 싸움을 할 수 없어
리나의 나이스 서포트에 주목
란쥬에게 거절당한 미아를 격려해 주기 위한 리나의 비책은 햄버거. 미아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꾸준히 관찰해온, 리나의 마음 씀씀이가 담긴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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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담아 온 종이가방은, 오다이바의 인기 점포의 것이네요!? 미아를 위해 일부러 교외까지 발품을 판 리나의 상냥함이 돋보입니다♡
STEP 2
정말 좋아하던 노래를 버리고
미아가 품고 있던 마음
미아는 자신이 어릴 적 마음에 입은 상처를 리나에게 고백합니다. 명문가 출신이라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가수가 된다는 꿈을 버렸다는 사실도…… 과거 자신이 버린 꿈을 되찾는 것이 란쥬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은 미아는, 동호회라는 동료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곡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CHECK
미아가 먹는 정크 푸드, 식생활이 좀 걱정되는데……?
미아의 방에는 빈 페트병이 널려 있죠. 애초에 정크 푸드를 좋아하며, 작곡에 집중할 때는 그마저도 거르는 일이 많습니다. 밥은 제대로 먹어 줘!
STEP 3
스쿨 아이돌 동호회
그것은 꿈꿀 수 있는 장소
란쥬가 귀국하기로 되어 있던 날, 동호회는 다 같이 공항에서 란쥬를 막아섭니다. 미아는, 스쿨 아이돌로서, 자기 자신과 란쥬를 위해 만든 곡을 노래합니다. 노래를 통해 꿈을 좇는다는 것의 의미를 배운 란쥬는, 마침내 귀국을 취소하고, 동호회에 가입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동호회는 13명의 대가족으로!
크리에이이터 제작 노트
for 제9화
시오리코, 미아, 란쥬가 진정한 스쿨 아이돌이 되어가는, 동호회의 터닝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는 제9화. 제작진에게 있어서도 감회가 깊은 에피소드입니다.
감독 카와무라 토시유키
아크릴 키홀더는 좋아한다는 마음을 드러내는 소품
란쥬가 동호회 멤버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제1화에서부터 꾸준히 강조되었던 포인트입니다. 란쥬와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대립은 어디까지나 신념과 신념이 부딪힌 것일 뿐이지, 란쥬 자신은 스쿨 아이돌 동호회를 정말 좋아하고 있죠. 란쥬가 방에 장식해 놓은 동호회 멤버의 아크릴 키홀더는, 란쥬의 그런 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귀국하려는 란쥬가 자신의 아크릴 키홀더를 동호회 멤버들 곁에 놓은 신이 있습니다. 이 신은 란쥬 역시 사실 그녀들과 같이 스쿨 아이돌을 하고 싶었음에도, 그것을 말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굿즈를 상징적으로 배치해 보았습니다.
시리즈 구성 다나카 진
미아가 뻗은 손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란쥬에게로
미아는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으면서도, 프로가 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가정환경 탓에, 실력이 부족하면서 무대에 설 수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꿈을 억누르게 되었습니다. 미아 자신은 그런 과거를 숨긴 상태에서, 란쥬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죠. 미아는 이후에 자신이 노래하는 것을 포기했듯이, 란쥬 역시 다른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을 포기했음을 눈치채게 됩니다. 공통점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란쥬라는 존재에게서, 자신이 가진 것과 같은 마음을 발견해낸 미아는, 란쥬에게 손을 뻗게 됩니다. 잡을 수 없는 것을 향해 뻗던 손을, 자신과 같은 고민을 품은 사람에게 향하게 되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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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쥬의 귀국을 막기 위해 공항에 간 미아. 서로의 감정을 토로하며, 두 사람은 비자니스 파트너에서 라이벌, 그리고 친구라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음악 엔도 나오키
미아의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하는 아르페지오는 덧없는 아름다움을
https://www.youtube.com/watch?v=3m3sF1_8VAI&list=PLV
-d2MtqDvA50VY-3A9uVRU9X6r5CxC8b&index=47
제9화에 삽입된 『I’m here.』은, 미아의 어린 시절을 그리던 회상 신에서, 미아와 리나의 대화 신 후반부까지 긴 호흡으로 사용되었기에, 어떤 신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든 묵직한 곡입니다. 말투는 좀 거칠어도, 그 내면에서는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미아의 언밸런스함을 표현하기 위해, 강한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부유하는 감각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곡 초반의 피아노 아르페지오는, 확실하지 않고 불안한 코드를 사용하며, 그 시절의 미아를 상징하는 곡조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메인 악기를 현악기와 피아노로 한 이유는, 「테일러 가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미아로서의 자신을 봐주었으면 해」라는 말을 듣고 흔들리는 마음을 확실히 표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거기에 곡 후반부터는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넣어, 리나와의 교류를 통해 미아의 마음이 조금씩 풀려가는 것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 사이의 밸런스를 잡는 건 어려웠죠! 이 곡은, 아직 마음이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은 듯한, 신기한 느낌의 여운을 남기며 끝나게 됩니다. 이 여운을 들으며, 미아의 이야기가 여기에서 완결되는 것이 아닌, 그 앞으로도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워크스 메바치
란쥬의 것과도 링크하는 컬러링과 의상으로
미아는 공항에서 노래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파일럿의 제복을 의상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란쥬와도 링크하는 부분을 넣고 싶었기에, 『Eutopia』 의상에서도 볼 수 있는 검은색과 금색의 컬러링으로 디자인했네요. 『스쿠스타』의 『Queendom』 의상에서는, 팔을 넣지 않고 어깨에 걸친 자켓을 인용해 보았습니다. 스커트나 자켓 밑단에는 파도를 이미지한 모양을 넣어 보았습니다. 제가 디자인한 의상 중에서도 꽤나 짧은 스커트였지만, 미아는 멋지고 상쾌하게 그 의상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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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과 금색의 컬러링 등에서, 란쥬의 의상을 떠올린 분들도 있겠죠. 2명이 각자의 의상을 입고 나란히 선 스테이지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