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호「사야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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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또 당신이군요, 히노시타 씨. 무슨 일이신가요?」
카호「카호쨩이면 된다니까! 오늘 같이 시내까지 나가자~ 나 아이스커피 먹고 싶어!」
사야카「아이스커피 정도야 기숙사에서도 마실 수 있잖아요?」
카호「훗훗후, 뭘 모르는구나. 시내의 '진짜' 커피는 기숙사에서 먹는 것하곤 차원이 다르지.」
사야카「달라도 얼마나 다르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그리고 전 오늘 이 시간엔 공부하기로 계획했으니, 이만…」
카호「에, 벌써 공부하게? 아직 4월인데 치사해!! 기다려, 가지 마 사야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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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아, 카호 씨…」
카호「크레이프 먹으러 가자!」
사야카「으음, 그러셔도 곤란한걸요. 전 곧바로 돌아가서 쉬려고 생각했단 말예요.」
카호「에에~ 그러지 말고 같이 가자! 카나자와 지리는 잘 몰라서 동행할 사람이 필요하단 말야.」
사야카「그러니까 왜 꼭 저를…! 다른 분을 찾아 주세요오!」
카호「바닐라딸기 크레페가 기다리고 있는데?」
사야카「안 가요.」
카호「초코바나나 크레페도 같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사야카「안 간다니까요.」
카호「모카크림 크레페까지 사야카쨩을 기다려주고 있는데?」
사야카「……안 먹어도 돼요.」
카호「아! 취향 찾았다! 모카크림 좋아하는구나 사야카쨩! 왠지 어른스러워서 멋있어~」
사야카「아아아아, 아니에요! 방금 건 그냥…!」
카호「그럼 결정했네! 얼른 가자 사야카쨩~!」꼬옥
사야카「그러니까 저는 간다는 소리 한 마디도…! 하아, 대신 카호 씨가 사주시는 거예요오……」터덜터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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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아, 카호 씨…?」
카호「같이 가라오케 가자! 오늘 왠지 엄~청 고음 잘 될 것만 같은 느낌!」
사야카「아…가라오케인가요……」
카호「응? 혹시 가라오케 싫어해?」
사야카「아뇨! 싫지는 않죠. 싫어하는 게 아니라…」
사야카「(으으… 이럼 오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보려던 계획이 틀어지는데요…)」
사야카「(그치만……그치만 카호 씨하고 단 둘이서 가라오케를 갈 수 있다면……!)」
사야카「(우으으……그래요, 지금 일정이 중요한가요! 중요한 것은 지금이니까요!)」
사야카「……가요, 카호 씨! 왠지 오늘은 저도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에요!」꼬옥
카호「아, 사야카쨩, 손을……//」
사야카「네? …아아, 왠지 무심코 잡아버렸네요. 그래도 이대로 손잡고 같이 가라오케까지 가고 싶은데…역시 안 될까요?」
카호「에? 그, 괘, 괜찮…아……///」꼬옥
카호「(에에에ー! 사야카쨩, 이렇게 멋졌던가…?)」
사야카「어서 가죠, 카호 씨. 얼굴이 빨개요. 이제 여름이라 그런지 좀 더우신가 봐요.」
사야카「(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걸 얘기하고 나니, 왠지 머릿속이 상쾌해진 느낌이에요…!)」
사야카「시원한 가라오케에서, 잔뜩 노래 실력을 단련하죠!」
카호「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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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카「네, 카호 씨!」
카호「어, 어?」
사야카「왜 그러시나요? 부르신 거 아닌가요…?」
카호「마, 맞아. 근데 왠지 즉답이길래……」
사야카「아하하……그건 그렇고, 무슨 일이신가요?」
카호「오늘 왠지 파스타가 먹고 싶은 기분이라 같이 갈까 했는데……오늘은 뭔가 일정 없어? 사야카 쨩이 자주 하던 도시락 연구라든가…」
사야카「괜찮아요. 지금 스케줄은, 카호 씨와의 데이트 시간으로 정해 놓았으니까요!」
카호「응? 데, 데이트라니 그런…것까진 생각 안 했는데에…?」
사야카「알고 있어요. 그치만, 제가 하고 싶은걸요. 데이트에……끝까지 함께 어울려 주시겠어요?」
카호「……응, 당연하지, 사야카쨩! 하자, 시내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