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후기/순례 도쿄 2박 3일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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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さゆり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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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3 04:35:06
4월 1일에 있던 사유링 하치노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개강 직전이기도 하고 해서 2박 3일간 도쿄를 다녀옴.
근왜럽? 내용 좀 있으니 주의..
먼저 숙소 이야기를 조금만 하자면 숙소 찾으러 이리저리 뒤적이던 도중에, 결승 무대였던 국립 경기장이 보이는 호텔이 있더라고.
뭐 성지인 것도 있지만 그냥 그 외관자체를 꽤나 좋아해서 여기다 싶어서 무지성으로 잡았음.
근데 뷰가 하필이면 철도뷰.. ㅋㅋㅋㅋㅋㅋ
굳이 숙소이야기를 먼저 한 것은, 첫날 신칸센과 전철을 타고 내려서 처음 본 바깥 풍경이 이것이기 때문.
멋지더라 ㅋㅋㅋ
호텔에 잠시 들려서 짐만 맡긴 뒤, 바로 이동하기로 함.
사실 열심히 계획을 세우는 타입도 아니고, 하라주쿠는 요즘 도쿄만 오면 계속 돌아다닌 곳이라 딱히 목적지는 없었음.
굳이 따지면 라떼 아트 해주는 카페랑 카논 햄버거 집 정도?
마침 점심 근처기도 하고 해서 카논 햄버거 집으로 가려고 했음.
하라주쿠 쪽으로 가는 길이 국립 경기장을 빙 둘어서 가는 루트였는데, 사유에모가 찍은 영상도 그렇고, 예전부터 국립경기장 한 번 정도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주말에 오는게 대부분이었고, 그때마다 경기장 투어는 불가능했었음.
그런데 이번 여행은 첫날이 금욜이었고, 갑자기 혹시나 싶은 마음이 들어 매표소를 가봤더니 정말 기쁘게도 투어가 가능했었음.
혹시나 싶어 일정을 보니 토욜은 VIP라고 쓰여있고 일욜은 아예 안 열더라 ㅋㅋ
투어라곤 해도 뭐 가이드가 있는건 아니고 걍 루트 따라 자유롭게 둘러보는 거라 큰 부담은 없음. 물론 가격은 1400엔으로 그닥 싸진 않은데, 갠적으론 매우 만족해서 아깝지 않았음.
먼저 들어가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싸인한 벽이 있음. 근데 딱히 아는 선수가 없어서 그냥 넘어감 ㅋㅋ
그담으로 올림픽에서 쓰인 시상대나 그 인터뷰할 때 서는 장소들 재현해놓은 곳이 있었는데, 여기도 난 혼자라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어서 넘어감.
그 안쪽엔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한 라커룸이 있었는데 여긴 좋더라.
이런 느낌으로 일본 축구 국대가 어디 장소 사용했는지도 사진으로 표시해둬서 잘 꾸며두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일본 축구 팬이었다면 되게 좋아했을듯 ㅋㅋ
이렇게 실내 둘러본 다음 드디어 경기장으로 나갈 수 있는데,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ㅋㅋㅋ 경기 나서는 선수들의 마음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이렇게 1층 투어가 끝나고, 그 다음은 4층으로 올라가서 전망을 볼 수 있음.
참고로 일부 들어갈 수 있는 관객석이 있어서 앉아서 시간 보낼 수 있음.
시간 제한 같은건 딱히 없어서 걍 이 안에서 빈둥거려도 됨 ㅋㅋㅋ
4층 관객석에서 찍은 사진 ㅋㅋ 거대 사유링 ㄷㄷ
이렇게 관람을 끝내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카논 햄버거 집으로 감.
맛은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양도 꽤 많아서 속이 느끼해짐 ㅋㅋㅋ
이거 먹은 다음 원래라면 더 돌아다녔을텐데, 하필 발바닥에 염증이 있어서 약 먹어도 엄청 아프더라고.
결국 호텔 체크인하고 잠시 쉬기로 함.
두 시간 정도? 쉬고 발바닥 좀 괜찮아진 다음 이번엔 라떼아트 해주는 카페로 가려고 했으나..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18시쯤에 갔는데 만원이라고 더 이상 손님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원래 계획했던 일정은 18시 카페 - 19시에 나와서 걸어서 시부야 스카이, 이거였는데 중간에 시간이 붕 떠버림 ㅋㅋ
진짜 할 게 없어서 그냥 하라주쿠 게마즈로 향함.
가서 리에라 만화랑 럽라데이즈 하나씩 사곤, 시부야 스카이로 걸어감.
발바닥도 아픈데 계속 걸어서 이동한 이유가 호텔-하라주쿠 걸어서 약 20분, 하라주쿠 - 시부야 걸어서 약 20분 이라 뭔가를 타기도 되게 애매한 거리였음 ㅋㅋ
전철 탄다고 해도 걸리는 시간도 비슷해서 ㅋㅋ
어쨋든 절뚝 거리면서 도착한 시부야.
여전히 시간이 많이 남아서, 타워레코드에 가봄.
하스클 코너 되게 작게 있더라
츠타야나 애니메이트도 가봤어야하는데 발바닥 아파서 못감 ㅠㅠ
사실 타워레코드 온 것도 진짜 식은땀 나면서 온거라 ㅋㅋㅋ
그렇게 시부야 스카이를 갔는데.. 역시 예정보다 빨리 도착해서 대기탐.
진짜 사람 어마무시하게 많더라 ㅋㅋ 다행히 의자는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음.
근데 여기서 또 근본적으로 멍청한 짓을 한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31일 밤엔 사유링 캘린더 온라인 이벤트가 있었음. 그게 20시부터였는데, 난 그걸 시부야 스카이 위에서 보겠다는 계획이었거든 ㅋㅋ
야경보면서 사유링 요리 방송? 못참지 이거 ㅋㅋ
이런 마인드였는데, 막상 올라가니까 이어폰이 금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이나 가놓고서는 이어폰 금지란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었던 내가 멍청한거긴 해 ㅋㅋ
하여간 사유링 방송은 곧 시작하지, 사람은 진짜 ㅈㄴ 많고 개시끄럽지, 도저히 답 없어서 걍 한 바퀴 쭉 돌고 바로 내려감 ㅋㅋㅋ
야경보단 사유링 방송이 중요하지...
12층?인가 있는 모츠나베 집 줄 서면서 사유링 방송 봤는데, 더 웃긴건 방송 끝날때까지 가게에 들어가지도 못함 ㅋㅋㅋㅋㅋ
한시간 넘게 대기하고 겨우 밥먹음..
이렇게 첫날이 끝났는데,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국립 경기장 투어한거랑 카논 햄버거 빼곤 제대로 한 게 없네 ㅅㅂ..
둘째날은 이번 여행의 목적인 하치노바 성장발표회가 있는 날.
회장이 하필이면 사이타마 토코로자와에 있는 사쿠라타운. 카도카와가 만든 곳이라 한번쯤 가볼 생각이긴 했어서, 불평없이 갔음.
낮부 시작이 14시 30분이었는데 좀 빨리 도착해서 뮤지엄을 돌아보기로 함.
근데 말이 뮤지엄이지 걍 서점? 도서관? 같은 느낌이었음.
이게 1층에 있는 만화 라노벨 뮤지엄인데, 걍 만화 라노벨 카페 같은 느낌??
여기만 단독으로 들어오려면 600엔인데, 하루종일 재입장 가능이라 걍 책 빌릴 수 없는 도서관 느낌으로는 나쁘지 않은거 같았음.
이 근처 살면 몇 번 와볼만한 정도.
이건 4층에 있는 책장? 인데, 여기 + 만화 라노벨 뮤지엄이 1400엔이었음.
어..음.. 가성비 좀 구린듯??
여기는 사진처럼 테마로 구역 나눠놓고 여러책을 전시해둠.
이것도 1층이랑 마찬가지로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으며 재입장 무제한.
근데 솔직히 기대보다 너무 별거없어서 좀 실망함...
대충 둘러보다가 드디어 하치노바 낮부 공연 보러 들어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
직전 방송에서 사유링이 직접 그렸던 포스터 ㅋㅋㅋ
옆에 이번에 받은 라디오 상도 있어서 찍었는데 사진 어디갔지..
개연하기 직전에 사유링이 다테짱 인형 목소리로 시작한다고 말하면서 리코더 불었는데 개커여웠음 ㅋㅋㅋ
삑사리 엄청 많이 났는데 다 웃어주고, 간바레! 하고 ㅋㅋ
사유링 개인이벤으론 첫 코에다시라서 그런 점도 좋았던 거 같음.
리코더 연주회(?)가 끝나고 드디어 본방 시작.
'하치노바 성장 발표회'라는 이벤트 타이틀에 걸맞게, 지금까지 하치노바 방송에서 했던 주제들 중에 몇개를 갖고 와서 그때에 비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컨셉이었음.
첫 도전과제는 랩핑.
방송에서 새 인형 다리를 내놓는 충격적인 포장을 선보였던 사유링이었는데, 이번 랩핑 대상은 무려 마네킹 ㅋㅋㅋ
심지어 하치노바 공개 생방송 때 썼던 기괴한 포즈의 다테짱 마네킹이라 더 웃겼음 ㅋㅋ
면적이 워낙 넓어서 언제 다 하나했는데, 젤 큰 몸통 부분은 '일부러 남겨둔다'면서 머리랑 팔이라 다리만 대충 포장지로 감아버림 ㅋㅋㅋㅋ
여전히 실력은 안 늘었지만.. 재밌고 커여웠으니 됐지 뭐 ㅋㅋㅋ
이 날 이벤트는 온라인 뷰잉도 있었는데, 방송 코멘트로 키 줄어들거다~ 이러고 관객석에선 -150cm! 이러고 ㅋㅋㅋㅋ
두번째는 vtr.
하케이지마 시파라다이스에 간 사유링의 vtr을 보며, 이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할지 맞추는 퀴즈였음.
총 세문제였는데, 이건 아직까지 아카이브 판매중이니까 사서 보도록 합시다..
시작하기 전에 사유링이 '휴일에 저와 함께 놀러간다는 기분으로 봐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해서 막 환호성 나오고 이랬음 ㅋㅋㅋㅋ
세번째는 더미 헤드 마이크를 사용한 시츄에이션 퀴즈. 저번 방송때 사용했던 질문들을 재사용한게 좀 아쉽긴했는데, 어쨋든 심쿵하는 대사를 하는 사유링...
파괴력 엄청났음 ㅋㅋㅋㅋ 이것도 말로 설명하는 건 의미 없으니까 꼭 아카이브 사서보자.
5문제 정도 한 다음, 마지막으론 관객들한테 시츄에이션을 정해달라고 했는데 실제 '동물원'을 눈과 귀로 직접 경험해버림 ㅋㅋㅋ
진짜 모두들 막 아우성 치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안 들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저찌해서 양키, 누나, 선배로 정해짐 ㅋㅋㅋ 결국 시츄에이션은 후배한테 야키소바빵 사주는 학교에서 젤 나가는 일진 누나가 됨 ㅋㅋ
이것도 좋으니까 꼭 사서 보자. 겨우 2000엔 따리임 ㅋㅋ 나도 사려구..
마지막으로 선물 추첨회. 선물은 총 3종류로, 사인 티셔츠, 사인 호타테 인형(ㅋㅋㅋㅋㅋ), 사인 체키였는데 뭐 당연히 될 리가 없지~
그 담 간단하게 굿즈 설명하고 낮부 종료.
난 끝나자마자 나와서 물판 줄 섬.
이게 1차, 낮부, 밤부 수량을 나눠놓아서 1차, 낮부에서 품절이었던 것도 밤부에선 다시 재고가 채워지는 시스템이었거든.
운좋게도 출입구랑 위치가 가까워서 무리없이 다 구매하는데 성공함.
캔뱃지는 5개가 수량 한정이었는데, 시크릿 안 걸린게 조금 아쉽. 통판도 지금 수주중이니까 관심있으면 ㄱㄱ
너무 길어질 거 같으니 밤부랑 3일차 후기는 나중에 이어서 다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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