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게임 하나하면 좀 오래하는 성격이다 보니 슼페도 그렇고 옛날 게임들을 좀 많이 했었거든
그 중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슼페가 서비스 종료 한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 아프더라...
아직도 그때 몇몇 에피소드들이 생각나고 그래
옛날엔 익스도 기간별로 열어주는 바람에 곡 하나를 100번 이상 한 적도 있었지... ㅋㅋㅋㅋㅋ
나한텐 스쿠페스가 정말 특별한 게임이었어
러브라이브가 뭔지도 몰랐고, 애니메이션이란걸 아예 몰랐을때 우연히 게임이 재밌어서 시작한게 스쿠페스였고, 스쿠페스의 흥미를 토대로 입럽을 하게 됐었거든
잠시 현생 사는게 바쁘고 의욕 없어서 럽라랑 거리를 뒀을 때도 스쿠페스만은 꾸준히 하면서 신곡도 많이 듣다 하다보니 결국 다시 럽라 쪽으로 오게 됐었어... 만약 스쿠페스를 처음부터 안 했거나 꾸준히 안 했다면 내가 캐스트들과, 캐릭터들과 울고 웃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지금의 순간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었어
그래서 게임이 망해가도 계속 존재는 해주길 바라고 있었거든... 섭종한다고 생각하니 내 추억이 사라진다고 생각돼서 마음이 참 싱숭생숭 하더라
슼페는 죽지않고 슼페2가 나오긴하지만, 내 마음 속의 슼페는 이미 죽어버렸다는 생각이 들더라... 데이터는 이전되지만 그 때의 추억까진 이전은 안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