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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순례 아즈나 2일차 및 오다이바 순?례 후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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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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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089967
- 2023-02-06 01:38:11
방학이고 잠깐 짬 날거 같아서 2월달에 처음으로 일본
가봐야지 하면서 무대뽀로 아쿠아 엑스트라 라이브 신청함
결과는 뭐 ㅋㅋㅋㅋㅋ
그래서 2월엔 아즈나도 있고 리에라도 있으니 아무거나 신청해봐야지 했는데
11월에 눈나 소식 듣고 머리가 아파오더라고..
그때 하던 레포트도 아예 막혀버린 상황이라 그냥 1주간을 정신줄 놓고 지냈음
그래도 갤에서 와누둘! ㅇㅈㄹ하는거랑 스파이더맨 배우가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글보고 기운 많이 나더라
아직도 cv.토모리루가 아닌 세츠나는 상상도 못하고 퍼스트에서 말했던 타인의 다이스키도 소중히 해달라는 말을 비롯해서 눈나의 존재가 세츠나와 니지가쿠, 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인지 본인이 지금의 방식이 납득이 안간거라 생각함
본인의 병명을 공표하는 것도 리스키한 일이고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지금의 방향성으로도 만족할 팬들이 많지만 책임감 때문에 그걸 말했는데 참 사람이 멋있다라고 생각이 들더라
기운 좀 차리니까 갑자기 의욕이 생겨서 이번 라이브는 각이다! 하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음
근데 이번 라이브는 다 몰릴게 뻔했고 한장씩 넣고 안되면 평소대로 온라인이지 ㅇㅇ 이러고 있는데
평소랑은 다른 글자가 보이길래 뭐지 시발? 이랬음
하필 발표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 가족들이랑 있는데
자꾸 폰 확인하고 편의점 결제 때문에 대행해주는 물붕이랑
연락하는데 가족들이 혹시 여친 생겼나?? 하는 눈치더라고 ㅋ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
결제때문에 고민 많이했는데 도와준 물붕이 정말 ㄱㅅㄱㅅ 나도 여유돼서 일본 자주 다니면 남들 해주려고
크으 러브라이브의 나라 일본에 드디어 와본다
오다이바 게-마즈도 함 가봄
네소 살라햇는데 테라밖에 없대서 아쉽지만 나옴
레인보우 브릿지도 멀리서 보고
조이폴리스 근처도 가봤다가
쮸나 chase 무대도 보고
건담도 봄
여기까진 사진 넣으려다가 혹시라도 실?베갈까봐 안 넣음 ㅎㅎ
말고도 관광소 가서 유리카모메 1일권도 사고 니지가쿠 워터도 사려했는데 처음에 길을 잘못든 것도 있고 시간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가든 시어터로 걸어감
여긴 가든시어터(3층) 올라가는 길인데 일본 와서 제일 놀란게 이건데 길거리가 그냥 세트장임 개깔끔함;;
지하철 타서도 다 조용해서 같이간 형이랑 몇마디 못하고 돌아다녔는데 아무리 언어 익숙하고 가까워도 문화는 ㅈㄴ 다르다는걸 체감함
화환은 역시 눈나 화환이 제일 많았음. 화환 인상깊은거 몇개만 올림. 다 퀄리티가 상당했고 마지막 사진에 아크릴 스탠드 돌아가는 거 신기하더라
자리는ㅋㅋㅋㅋㅋ 첫 직관이라 ㅈㄴ 좋은 자리 주신건지 감사할 따름이더라
기만 ㅈㅅ
여기서부터 공연 감상평을 간단히 쓰자면
일단 최근 눈나 트윗?에도 하차에 대한 소감은 나중에 할테니, 라이브는 즐겨달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엔 순전히 즐기러 간 거고
기대감 높이려고 아즈나 노래도 한동안 듣는거 참고
1일차도 스포 안당하려고 안봄
진지하게 첫 노래가 뭐 나올지도 모른 상태로 시작했는데
첫곡 드림랜드 드림월드 ㄷㄷㄷ
내한 말고는 본 적이 없으니 솔센님 말고는 처음 보는데
아니 사람이 왜이렇게 예쁨?? 솔센님은 물론이고 카오링이랑 눈나
미모에 벙쪄서 보고 있다가 주위에서 콜하니까 따라함
첫 곡부터 분위기 달아올라서 콜 막 지르는데 상쾌하더라
그 다음 바로 치어 포 유 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듣는데 기억이 잘나더라
a z u na !! 콜 개빡시게 박으면서 느낀건데 일본애들 생각보다 콜이 작더라? 나와야 될때 안나오니까 확실한 부분인데도 콜을 망설이고 눈치보게 돼서 좀 아쉬웠었음
IOW는 눈나 가창력이 정말 좋았고 평소에 온라인으로만 들으니까 현장 소리는 익숙치 않아서 아카이브로 다시 봐야지
옹동이 기대했는데 안나왔음ㅠ
메이즈 타운은 세명 가창력이 가장두드러진 것 같아서 좋았고
로맨스 속에서는 개인적으로 천천히 길 따라 걸으면서 분위기에 취해 듣는 걸 좋아하는 곡인데 라이브로 들어도 역시 좋더라
카쿠시아지는 그냥 신남 ㅋㅋㅋㅋ 다메×4 젯따이 치가우에서 블레이드로 x자 표시 만들며 놀고 간간히 콜 넣으니까 재밌더라
냥데이즈는 ㅋㅋㅋㅋㅋ 냥냥하면서 현타오지만 눈나들 모습보고 바로 치유되는 신기한 곡이야
막간애니는 스토리보다는 구역별로 블레이드 색 나눠주는 시간같은 느낌이었음. 프로젝트 유도라는 말이 딱 어울리더라
그다음은 애니1기 솔로곡.
솔리튜드는 카오링의 스타킹이 ㄷㄷ 나도 어쩔수 없는 물남충이었나봄
dive는 고음 상쾌하게 올라가더라. 눈나도 즐겁게 부르는게 느껴짐
어웩프로는 리본 자랑하는 안무 씹덕웃음 지으며 지켜봄
또 솔로곡 (4집)인데 눈나만 야다!대신 chase를 선곡. 탁월한 선택인듯.
에이에이사부터는 주위 눈치안보고 콜 박기 시작함. 어찌보면 이 라이브는 오늘밖에 없는 라이브인데 내가 민폐끼치는 것도 아니고 콜 넣는거에 왜 눈치를 봐야되나 생각이 들더라.
chase는 역시는 역시더라. 작중에서 유우뽀무가 한번에 빠지는 이유를 체험한 느낌. 샤우팅 기대하고 들었는데 그 이상을 들려줌.
BTS는 불새 리스펙했다던 그 포즈 집중해서 봄
막간애니 후에 다시 눈나들 나오는데
인어? 베이스로 만든 새 복장 너무 예쁘더라
특히 토모리루가 잘 어울려서 나도모르게 계속 보고 있었음
신곡 블루는 특유의 청량함이 라이브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서 좋았음
커플링곡 댄싱인더라이트도 아즈나곡 특유의 박자감과 콜로 재밌었고
오네가이 페어리는 ㄷㄷ 너무 요망한거 아니요?
그 후 mc에서 퐁이 불가사리 처리했다는거ㅋㅋ랑 돌고래 인형(이름 기억안남)마에다한테 작은거 주는거 ㅋㅋㅋㅋ 요즘 퐁 드립력 ㅅㅌㅊㅇ인듯 그리고 돌고래 인형 손 흔드는거 개귀엽고 눈나는 애기감싸듯 담요로 감싸기도 하고 인형 조금씩 손흔들어주는거 ㄹㅇ 조금만 더하면 동물원 될뻔;
대망의 럽유마프는 곡 도입부부터 사람들 미쳐서 빡콜 박는거 ㅋㅋ 럽유마프는 그런 홀리는 매력이 있음
앵콜은 앙코르~ 이러다가 누가 아즈나~이러길래 나도 따라 아즈나콜함 눈나들이 언급해줘서 기분 좋았음
그 후 저스트 빌립은 멤버 전원 목소리가 들려서 신기했음. 여기서도 홀린듯 신나게 빡콜박고
앵콜 mc. 소감 말하는데 카오링 눈물 머금는거 보고 눈나가 울지 말라고 ㅠㅠ 이번에 제대로 맘먹고 좋은 추억으로 만들려고, 울지 않으려고 하는게 눈에 띄어서 더 슬펐음. 퐁도 결국 울고 눈나가 앞으로도 니지가사키 사랑해 주실거죠? 라고 해서 오늘 낸 소리중 제일 크게 예!!!!라고 외침
마지막으론 근본곡 토키메키 런너즈. 여기서는 세노!까지 개쎄게 빡콜박음. 역시 콜이 신나더라.
오늘 공연 보면서 느낀거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예쁘지? 이 생각 밖에 안들었음
눈나의 마지막 니지가사키 라이브고, 좀 더 여운이 남고 좀 더 마음 한 켠이 쓰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라이브 끝까지 웃는 얼굴로 있으려 한 눈나 덕분인지 신기하게 즐겁다는 생각이 들더라. (첫 일본이고 니지 라이브 첫 직관이고 눈나들 첨 본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끝나고 아리가또 연발하는 팬들 보면서 마음이 포카포카해짐.
물론 오시라세 얘기 듣고 혹시? 하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3월 31일에 그런 공지가 뜨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눈나의 바람대로 새로운 세츠나의 다이스키를 받아들일 준비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런 후기글은 써본적 없는데, 글재주도 없고 기억력도 별로라 여행 끝나고 아카이브 보면서 천천히 쓰려다가 여운이 남아서 지금 씀
긴글읽어줘서 ㄱㅅ
- dc official App
뽀세카 | 재밌게 읽었엉!! - dc App | 2023.02.06 01:49:22 |
귤폭* | 2023.02.06 01:5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