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서드 짭돔 목동 뷰잉을 갔었는데 그날 하필 감기기운이 있어서
목 컨디션이 매우 안좋았음.
그런데 그날 목동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쿠소충 퇴장 시키고 안쨩 덤블링 성공하면서 진짜 분위기 달아오른게 개씹역대급이라 소리를 안지를수가 없던 분위기였단말이야…
그래서 공연 내내 계속 켁켁 켁캑 거리면서 콜 넣고 하고 있으니까
옆자리 물붕이가 스트렙실을 하나 꺼내더니
“저기… 괜찮으시면 이거라도 하나 드세요…” 하는거야
그래서 목이 맛탱이 가기 직전이였던 나는 예의상 거절도 없이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넙죽 받아먹고
조금 나아진 목상태로 마지막까지 빡콜 넣고 유우키미 떼창도 조질수있었어…
그래서 끝나고 4센리!!!! 함 조지고 옆 물붕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하고 전철 타고 집에 가면서 갤을 켰는데… 눈에 띄는 제목이…
”내 옆자리 물붕이 기침 존나해서 스트렙실 나눠줌“
난 집에가는 5호선 방화행 전철에서 바로 흥건하게 바지를 적셨다…
아직도 갤에 보이더라… 그땐 정말 고마웠어 물붕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