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번역 조금 다듬음. 요새는 파파고 번역 너무 좋아서 핫산할게 없다.
#Liella_3rd_도쿄Day2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이틀간의 도쿄 공연. 그리고 3rd 라이브투어 아리나 규모 전 12공연을 끝낸 지금 심경과 여러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불안투성이로 시작한 3rd 라이브 투어.
3rd 라이브 직전 생방송에서 아카네가 긴장과 설렘을 9.9대 0.1이라고 말했었는데요 저 역시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나에게는 어려울지도 몰라, 자신이 없다고 생각해도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 그러니까 나는 내 나름 할 수 있는 최대한 열심히 할거야.’라고 생각하며 매일매일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게 맞이하게 된 미야기 공연 첫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즐거웠어요!!!
정말로.
사랑하는 여러분과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여러분께 TV애니메이션 2기의 악곡을 포함한 다양한 곡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
이 의상을 입은 리에라 전부, 진짜 귀엽죠!?
라던가.
이 안무 최강이죠!!
라던가.
이 연출 어어어엄청 좋죠!!
라던가.
여러분과 엄청 가까이 갈 수도 있었어요!!
메이즈옐로를 들어주는 것도 최고로 기뻤어요!! 질 수 없으니 열심히 손 흔들어볼까?
라던가.
여러 행복한 감정이 한 번에 흘러넘쳐왔어요.
정말로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공연을 거듭해나갈수록, 저 자신의 벽에 부딪히는 일도 많았습니다.
매 공연 정말로 정말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즐거워!!!’, 엄청 행복한 만큼,
제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 일도 많아서, 고민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씩이라도 변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3rd 라이브가 시작했던 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꽤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거에요.
전에는 ‘내가 무대에 서는 게 괜찮은 걸까...?’ 라는 생각이 마음속 어딘가에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이나마 긴 시간 무대에 서서, 혼자서라도 많은 분들에게, ‘와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들을 정말로 좋아해요!’ 라고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걸까...?’ 라는 생각은 이제 없어졌어요.
그렇지만 이런 심경의 변화란 건 제가 억지로 ‘바꾸자!’라고 해서 바꿀 수 있는게 아니죠.
여러분을 쭉 봐왔더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어요.
그건 분명 여러분이 목소리는 낼 수 없더라도 온몸으로. “정말 좋아해!!!!”라는 마음을 전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콘택트렌즈를 끼면 꽤 시력이 올라가서 어제도 가장 위쪽 객석 분들의 표정까지 제대로 봤어요. (뭔가로 가까이 갔을 때 말이죠?)
정말로 여러분이 기뻐 보이는 표정으로 봐주셔서, 하트 마크를 만들면 좀 더 기뻐해주시거나?? 했던 것 같아요. (웃음)
목소리를 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마음이 전해진다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자리가 조금 다른가... 라고 느껴도 전력으로 손을 흔들어주는 당신(아나타).
다른 장소에서 리에라를 만나러 온 당신.
반짝반짝 빛나는 응원봉을 열심히 흔들어주는 당신.
그러면 나도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잖아!!!
전력으로 대답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잖아!!!!!
이미 얼마나 여러분께 힘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실은 와주신 모든 분들께 팬서비스를 하고 싶어서 언제나 회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지만요.
꽤 어려워서... 으으... 아쉬워요!
그렇지만 정말로, 이번 공연에 한 번이라도 참가해주신 분. 현지, 온라인뷰인, 라이브뷰잉도 전부.
여러분이 ‘행복하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리에라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매공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담아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분명 보러 와주신 여러분 한분 한분이,
그 하나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힘들어, 괴로워’라는 생각을 넘어서야 비로소! 라이브라는 행복한 시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매 공연 반드시 멋진 공연으로 만들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나는 정말로 라이브가 좋아요!!!!
라이브 중에도 쭈우우욱 마음 속 깊은 곳부터 즐거운걸요.
그걸 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싶어!!!
3rd 라이브 마지막은 베르나돔입니다.
엄청 넓은 무대에서 주눅들 수도 있겠죠. 하지만 반드시 멋진 라이브로 만들겠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목소리도 낼 수 있고요!!!
목소리를 낼 수 없는데도 그렇게 여러분으로부터 사랑이 전해졌는데,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걸까요!?
진심으로 기대돼요.
앞으로 약 1달 후. 높아지네요~~~
괜찮으면 스테이지, 보러 오지 않을래? (시키 목소리)
그리고.
지금 가장 전하고 싶은게 있어요.
이번 도쿄 공연 Day2의 마지막 MC인데요, ‘무섭고 네거티브하구나! 스즈하라!’ 라고 놀라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해요.
그건 과거의 스즈하라의 마음이고 지금 살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절대로 없다는 걸 제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왜 그 장소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나면,
그날, 미소를 잘 지을 수 없던 저와 완전히 작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에요.
요즘 계속 미소가 흘러넘쳐서. 오히려 진지한 얼굴이 어려울 정도로요? (웃음)
다 여러분 덕이에요.
그리고 ‘네거티브한 자신과 작별할 수 있을거란 예감이 들어서.’입니다.
완전히 포지티브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한발씩.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