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하 벌써 누마즈 마지막날이네..
오늘은 누마즈 항 근처와 시내쪽을 둘러보기로 했어.
우선 리버사이드 바로 뒤에 있는 성지부터 둘러봤음.
빌딩 사이에 이런 신사가 있다는게 참 이색적으로 느껴졌어.
세리자와 코지로 기념관까지 걸어갔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어.
평소에 하늘 보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일본의 하늘은 맑고 깊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
이번에는 일부러 아침 일찍 도착한 세리자와 코지로 기념관.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 주변 자연환경과 이질적이면서도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게 인상적이다.
한국인인거 어떻게 아시고 직원분께서 어떤 물붕이가 기증한 세리자와 코지로 책의 번역본을 보여주셨어.
이 책 번역본 사려고 중고 매물 잠복중인데 진짜 안보이더라..
즈엥이하고 뒤에 책가방이 정말 잘 어울리는거 같아.
요즘은 정설로 받아 들여지는것 같은 세리자와 코지로의 소설과 선샤인과의 연결고리.
굉장히 흥미로운거같아.
시간이 흐르면 다른 연결점들도 더 발견되려나?
해당 장소는 29일까지 특별전시가 진행중이였어.
특별전시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링크한 글을 읽어줘.
점심을 먹기 위해 기념관에서 마루칸으로 이동하는 길에 한 컷
마루오시인 나에게는 여기가 천국이더라 ㅋㅋㅋㅋ
사방에 하나마루가 있으니까 자동으로 아빠미소가 지어짐
하나하나 다 그린것 같은데 사장님의 정성이 정말 잘 느껴지는거 같았어.
아지 정식 정말 맛있더라.....
며칠동안 누마즈에서 먹은 것중에서 마루칸에서 먹은 아지 정식이 제일 맛있었어.
그리고 즈엥이 꺼내두고 같이 밥먹는데 내 앞 자리에 바이크슈트 입으신 아저씨 한 분이 계속 내 쪽을 보시길레 내가 뭐 잘못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식사 나오고 가방에서 미라보쿠 즈엥이 작소 꺼내시더라 ㅋㅋㅋㅋㅋ
아마 같은 마루오시가 반가워서 그러시지 않았을까 생각함.
밥먹고 누마즈항으로 구경 나왔는데, 이타샤 대회가 열리고 있더라고.
러브라이브만큼이나 자동차를 좋아해서 진짜 사진 엄청 찍은거같아. 마음에 드는 사진 몇 개 올려볼게.
특히 NSX는 정말 감탄나오더라...
차주하고 잠깐 대화 나눠봤는데 한국에서왔고 자동차도 러브라이브도 좋아한다 하니까 엔진룸도 열어서 보여주시고 시동도 걸어서 브이텍 배기음도 들려주시고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 작동하는것도 시연해주시고 정말정말 좋았다.....
갈 때 차주분께 아리가또고자이마스하면서 폴더인사했음 ㅋㅋㅋㅋ
이 TT는 어제 우치우라 일정때 내가 가는 곳마다 자꾸 겹쳤었는데 이타샤 대회에서 보니까 더 반갑더라 ㅋㅋㅋㅋ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우승하라고 응원하는 마음이 들더라
스태프 자리에 대신해서 앉아있던 치엥이 ㅋㅋㅋㅋ
맨홀 찾으러 가는길에 누마즈버거도 잠깐 들리고
회장님 맨홀은 정말 찾기 어렵더라....
물갤맵에서 미끄럼틀 근처라는 힌트를 얻고도 꽤 걸렸었는데 이 힌트로 없었더라먼 진짜 찾는데 한시간은 걸렸을듯
브라멜로 성지로 이동하는 중에 츠지사진관도 들리고.
다음번에 누마즈 올때는 여기서 증명사진 촬영해봐야겠다.
가는길에 발견한 슈퍼럽잘알가게 ㄷㄷㄷㄷ
다이마루 붐은 온다..
가는길에 성지 있어서 한 컷 담아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편은 내일 밤쯤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