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들린 방에서 바라본 일몰인데 정말 아름다웠어.
2일차에 장렬히 타천한 마리루 오늘은 세이프!!
딱 들어갔을때 나 빼고 세 사람인가 있었는데 다 오므라이스더라 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사장님께서 주문하는 메뉴만 들으시고도 어느나라 사람인지 구분하실 수 있으실거같음.
즈앵이랑 같이 나눠먹으려고 오므라이스 시켰어.
그리고 옆에는 그렇게 재밌다는 교류 노트!
다른 사람이 노트 반납하자마자 사장님께서 나한테 한국인맞으시죠? 하시면서 노트 건네주시더라 ㅋㅋㅋㅋ
노트에 금손분들이 정말 많아서 눈호강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이 많았음.
여중생 물붕이라는데 글씨체가 이거 최소 40대 후반 아님..?
‘눈에 익은 풍경도’ 로 시작하는 어떤 물붕이의 문장이 정말 인상깊어서 찍어둠.
종로주먹 김두한과 백선생도 다녀간 누마즈 최고의 맛집 ㄷㄷㄷ
중간에 2020년 2월쯤부터는 일본어들만 보이던데 코로나때문에 그랬다는걸 떠올리니 참 마음이 아파지더라..
깨끗하게 샐러드도 남기지않고 즈엥이와 완식 완료!
진짜 계란도 너무 부드럽고 소스도 지나치게 달지 않던게 밸런스가 환상적이더라.
누마즈 캡짱 오므라이스는 바로 마리루라는 사실은 모든 물붕이들이 동의할거 같다.
나갈때 사장님께서 마음에 드는 굿즈 하나 골라가라고 하셔서 삐즈타 엽서 하나 골라왔어.
진짜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괜히 인기가 많은게 아님 ㄹㅇ
밥먹고 소화시킬겸 나카미세도 산책해줬어.
근데 예전에 글 보면 늦은 밤에 나카미세가면 음악 틀어두고 춤추던 형님들 있다고 했는데 다들 어디감??
22시 넘어서 산책나가는데 한번도 못봤음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리버사이드에 전시된 나마쿠아 눈냐들 싸인과 전시물들로 마무리.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글은 누마즈 마지막날 4일차 순례기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