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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씹덕도 씹덕 나름이라 스펙트럼이 하도 넓어서 씹덕은 씹덕인데 성우 얘기만 나오면 질색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성우를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불건전한 방향으로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나는 아주 좃같은 씹덕 맞선임 있었는데 별로 얘기는 하고 싶지 않고
걔 덕에 씹덕들한테는 같은 씹덕인 게 부끄럽지 않고, 남들한테는 당당한 씹덕이 되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살게 됨

취미 겹치면 어디서 만나도 보통 서로 재밌게 지내지만 세상에는 같은 씹덕이다 하나만으로는 도저히 곁에 못 둘 인간들 많더라
만약에 내 자식이 씹덕질하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어떤 씹덕들 만나서 노는지는 내가 좀 알아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