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스압) 누못찐 믈붕이의 1박2일 누마즈 - Day2 (終) -
- 글쓴이
- 갓네오
- 추천
- 13
- 댓글
- 8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068134
- 2023-01-25 15:09:08
러브라이브 선샤인 랩핑 전동차 담고 싶어서 잠시 옆길로 샜습니다.
코지로 기념관이나 마리루나 가고 싶은 곳은 한참 남았는데
다음에 누마즈 올 때 가자는 마인드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함
언젠가는 갈 기회가 오겠지...
D-82.
요우리코
왜 이거 찍으러 슈젠지역까지 왔는지 설명하려면 설명이 너무 길어지니까 패스...
전철 출입문에 주의 스티커도 러브라이브고
이제 보니까 전철 손잡이도 아쿠아 퍼스널 컬러 맞춘 거였더라
무섭다 무서워...
여하튼 다시 이즈나가오카 역에 도착
이제 마지막 여정지 나가이사키 학교로 가 봅시다
근데 잘못 누마즈 역으로 가는 버스 타서
중간에 내려서 도카이버스로 갈아탐
이에야스공 패스는 이즈 미토 시 파라다이스까지만 인정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 구간에 대해서는 별도 요금을 내야 합니다.
여튼 나가이사키 학교에 16시 11분
예정보다 약 6분 지연되어 도착
마침 나가이사키에서 하교하는 애들이 우르르 버스에 타느라
사진 찍기가 겁났어요...
아조씨 나쁜 사람 아니야아...
일단 나가이사키 학교로 올라갑시다
였는데 오르막 생각보다 힘들더라
운동부족보다는 가방에 온갖 짐 다 들어있는 상태로 올라가니 힘들었음
사실 운동부족도 맞는 거 같긴 한데
그리고 학교가 보이기 시작
대충 일본어는 못 읽지만 들어가지 말라는 뜻인 거 같음
착한 물붕이는 선을 잘 지킵시다.
그리고 진짜 애니에 나온 것처럼 수영장이 있더라
아니 뭐... 야구장까지는 그렇다 쳤는데...
근데 저거 수영장 실제로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 물이 탁해 보이긴 하던데
그리고 학교 입구.
전날에 들렸던 미토 해수욕장도 그렇고,
이번 여행에 있어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 준 두 번째 곳.
진짜 별거 아닌 학교인데,
나랑은 연관 없는 그저 시골의 작은 학교인데
느껴지는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것보다 이 세계에서는 신입생 100명 모집에 성공했나 보군요.
다시 내려갑시다.
내려가는 길에 학생들 하교 인솔해준 도우미분? 이라고 해야하나
다시 학교로 올라오시길래
어쩌다보니 인사하게 되어버렸음
분위기에도 심취했고 눈 마주쳐서 안하기에도 뻘쭘하긴 했는데
왠 지나가는 (누가 봐도) 한국인이 갑자기 본인한테 인사하는거 보고 어떤 생각 드셨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내려옴
누마즈 역 방면으로 가는 시간표.
17시 20분 발 버스가 있긴 한데
시간도 널널하고 (촬영시간 16시 30분) 해서 산노우라 방면으로 계속 걷기로 함
어디서 본 것 같은 익숙함
한 번 쯤은 나왔겠지 하고 찍었는데
아시는분은 댓글 달면 소정의 선물로 허그를 드립니다.
아니 근데 해가 너무 일찍 져서 당황함
생각해보니 여기 일본이지... 한국보다 훨씬 동쪽이지...
그리고 지금 동지 가까워지고 있었지...
아무리 그래도 4시 40분 정도 딱 되니까 무서울 정도로 깜깜해져서
옆에는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고 있고 겁나 무섭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의 모습이 멋져서 한 컷
폰이랑 손이 문제일 뿐 운치는 좋았다
그리고 전날 찍은 도로반사경
인스타 뽀샵 잔뜩 먹여서 한번 더
다음에 무조건 날씨 좋은 날에 찍고야 만다... 꼭...
도쿄로 돌아가기 전에
RIVAGE가 아직 열고 있는 시건이라고 해서
중간에 내렸는데
솔직히 탈주 마려웠음
아니 17시 20분 치고 너무 어두운것도 그렇고
이런 어두운 곳에 RIVAGE 나오는거 맞음??? 했는데
아
잘 찾아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막바지라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제과점도 운영시간 막버지기도 하고 해서
간단하게 저녁 대용으로 먹을 푸딩 등 간식 몇 개 사고 사진 찍고 나왔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무리 전날 소화 안 될 정도로 배 터지게 먹었다 해도
이날 먹은게 오란다관에서 요키소바 하나로 끝이었던거 생각하면...
것보다 누마즈에서 먹은 푸딩은 실패한 게 없음... 사실 누마즈에서 먹은 것들 거진 전부 좋았지만
푸딩들은 진짜 인상 깊게 남을듯
그리고 푸딩 말고도 다른 디저트들도 맛있어서
다음에도 또 가고싶다
위치가 누마즈 시내에서 찾아가기 좀 힘들다는 점이 있지만
그렇게 해가 진 누마즈역 한번 찍어주고
놋포빵도 사서 이제 도쿄로 돌아갈 시간
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에 게이머즈 가려 했다가 못갔지? 생각 들어서
급하게 게이머즈만 갔다 오기로 함
게이머즈에 X 쳐놓고 누마즈라고 써놓은 저거를 두 뉸으로 보게 될 줄이야
리틀데몬점
근데 사실 내부에 촬영 금지라고 적힌 것들이 많아서
어디까지가 촬영 금지인지 몰라서
사진은 걍 딱 촬영 OK라고 붙어 있는 두 개만 찍음
일부는 사진 촬영 가능이고 일부는 사진 촬영 불가인 이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일본어 능력이 너무 딸려서 걍 포기함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오...
여하튼 누마즈 얘기는 이걸로 진짜 끝이 납니다
마지막에 폰 용량이 부족하기도 하고 체력도 급격하게 떨어져서
텐션도 떨어지고 사진도 많이 못 찍었지만
비록 1박 2일의 허접한 구성의 누마즈 여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브라이브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줄 수 있던 귀중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
그리고 친구나 가족같은 사람 없이 오직 혼자서 떠난 첫 해외 여행이기에 더욱 뜻깊었던 것 같구,
비록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았지만
이걸 발판 삼아서 다음에 또 여행 오거나 유학 올 때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누마즈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누마즈 갈 때는 그래도 로망스카와 함께였지만
도쿄 올 때는 진짜 일반 전철 타고 대가리 깨지게 돌아왔음
한국 가서는 못하는 리듬게임도 좀 해주고
(온게키 2일차)
밥도 맛나게 먹고
카부키쵸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참이슬도 봐 주고
그렇게 찜지ㄹㅂ...?
사실 1일차, 2일차 숙소는 각각 정했는데
마지막 날 숙소만 못 정한 상태로 도쿄로 온 거라...
그래도 도쿄 넘어오면 숙소 정해져 있겠지 했는데
우유부단으로 계속 선택장애 겪다가
12시 넘어가고 신주쿠역에서 막차 끊킬 때까지 숙소 못 구함 ㅅㅂㅋㅋㅋㅋㅋㅋ
덕분에 2천엔 내고 아조씨들 코골이 소리 들으면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덕분에 귀국날 지하철이랑 비행기랑 온통 잠만 잔 듯 ㅅㅂ
숙소는 미리미리 정합시다.
- 끗 -
인생은 한오환.
+찐막)
맨 위에 적은 언젠가는 가겠지의 언젠가입니다
근데 가는 비행기는 잡았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잡지 못한
불법체류자(진)...
- IMG_20221204_120447_989.webp
- 20221130_143130.jpg
- 20221130_143655.jpg
- 20221130_143626.jpg
- IMG_20221202_171605_491.webp
- 20221130_150142.jpg
- 20221130_160837.jpg
- resizeImage_820221130_161159.jpg
- resizeImage_920221130_161519.jpg
- 20221130_161836.jpg
- 20221130_162043.jpg
- 20221130_162202.jpg
- 20221130_162238.jpg
- 20221130_162209.jpg
- 20221130_162147.jpg
- 20221130_162303.jpg
- resizeImage_1420221130_162916.jpg
- 20221130_162958.jpg
- resizeImage_1620221130_163107.jpg
- 20221130_163300.jpg
- 20221130_165100.jpg
- resizeImage_1920221130_165119.jpg
- IMG_20221201_231021_753.webp
- 20221130_172053.jpg
- 20221130_172200.jpg
- 20221130_172216.jpg
- resizeImage_3020221130_172308.jpg
- IMG_20221201_234739_761.webp
- 20221130_172317.jpg
- 20221130_172322.jpg
- 20221130_173138.jpg
- 20221130_173144.jpg
- 20221130_173146.jpg
- IMG_20221201_231021_760.webp
- resizeImage_3820221130_180940.jpg
- 20221130_182503.jpg
- 20221130_182521.jpg
- 20221130_183429.jpg
- resizeImage_4320221130_183445.jpg
- IMG_20221202_170157_011.webp
- resizeImage_4520221130_220639.jpg
- 20221130_234144.jpg
- resizeImage_4820221201_012304.jpg
- resizeImage_4920221201_023202.jpg
- 20221201_144540.jpg
- edit_1674659074835.jpg
ZGMF-X20A | 2023.01.25 15:15:20 | |
토끼단조무래기 | 저기 대충 치카 달려가고 나중엔 9명이서 다같이 달려가는 등교길 아님? | 2023.01.25 15:19:32 |
갓네오 | 2023.01.25 15:19:50 | |
갓네오 | 사랑해 허그해줄게 | 2023.01.25 15:20:09 |
토끼단조무래기 | 2023.01.25 15:22:24 | |
시즈쿠의오필리아 | 소노 히가 하지마리노 Day 2~~ | 2023.01.25 15:36:34 |
완도폭격기 | 멋지다. 부러워 개추 - dc App | 2023.01.25 18:41:14 |
갈닢 | 허그허그~ | 2023.01.26 00:46: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