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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23년 1월자 토모리루 캔들 일부 번역
글쓴이
달이밝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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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068039
  • 2023-01-25 12:53:27
 

라디오 듣다가 찡해지는 부분있어서 간직해둘려고 번역해뒀는데 번역한김에 공유함

갤에 올라왔던 내용이면 유감...


청해되는 사람들은 직접 듣는걸 추천함 내가 n2따리라 의역한게 꽤 많음

토모리가 말하는 느낌 그대로를 좀 살리고 싶었는데 어렵더라...

그리고 열심히 하다가 너무 오래걸릴거같아서 의식의 흐름대로 쭈욱 했으니 번역체 감안해서 봐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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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hare.onsen.ag/program/tomoradi?p=29&c=MTI5MjQ&t=2253

23년 1월 22일 토모리루캔들 약 37분경부터


사연 대충 번역: 사연자는 중학교 때 유포니엄 하던 사람. 고등학교 가서도 취주악부를 계속하려고 생각중

그런데 중학교에서 은퇴하던날 고문에게 "유포랑 음악을 좋아한다는 마음은 느껴지는데 근데 그것만으로는 계속할 수 없을거라 생각해.

強い心(강한 마음)을 만들지 않으면 계속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말을 들었는데 잊을 수가 없음

"좋아서 하는 일은 잘하게 된다"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인간관계같은 점에서 저말도 맞는말 같음(취주악부에 블랙한 부분이 있다고 표현)

원래 멘탈이 약한편이라 가벼운 말에도 상처를 입는 편이라 실제로 강한 마음을 만들어야 할거 같긴함.

그래서 강한 마음은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또 강한 마음이란 뭔가요? 중학교때 취주악부였던 토모리에게 물어봅니다


아래는 토모리가 상담해준 내용


토모리: 고민상담이네요 이거는 에~ 소데스네 에또...

이 선생님이 어떤 의도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한 마음이란게 있는걸까?"라고 저는 지금 생각했어요

라고 말하는 것도 제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마음이

뭐 역시 마음이 강한 쪽이 솔직히 ??(모르겠음 이건)를 잘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최근에 깨달은 건데 마음의 강함이란 뭔가 비교적 타고난거지 않을까라고 환경? 자라난 환경이라던가 관련있는거 아닌가 생각해서

뭔가 '강해져야해!'라고 생각해도 역으로 그게 자신을 상처입힌다던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저도 일 시작하고나서라던가 학생시절에 부활동이라던가 친구들이랑 잘 안되었던게 있어서 멘탈이 부서지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뭔가 거기서 강해져야겠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괴롭지 않아요? 뭔가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기분이 된다던가


음 지금의 저는 강한 마음이라던가 멘탈을 갖고 있지 않는데도 어떻게든 되고 있으니까

음... 물론 중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좋아한다는 마음?을 관철하는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간단하다고 생각하고 뭐라해야하지... 짧은 시간이면 계속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이것도 정확히 뭔 표현인지 모르겠음)


뭔가 괴로운 일이 있다던가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강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면 계속해나갈 수 없다고 생각할만한 여러 재난이라던가 그런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이에서도 강한 마음을 갖는게 아니라 '좋아한다는 마음(大好きな気持ち)을 버리지 않고 있을 수 있는가' 저는 이쪽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 일(아마도 성우일?)하면서 역시 내가 나한테 나에게도 부족한게 있구나라던가

주위에서 여러 말을 듣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역시 안되는구나... 라던가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있을 수 있는거는 별로 강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두들겨맞더라도 너덜너덜해져서 갈기갈기 찢기더라도 어떻게든 해나가는거는 

역시 애니가 좋다던가 연기가 좋다던가 그런 마음이 진짜로 정말 가느다란 가지인거야

엄청 가느다란 가지인데도 '그게 없으면 떨어질것같아!' 부분에서 결국 어떻게든 된거는 그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엄청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그게 있으면 계속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좋아한다는 마음만으로는 확실히 무언가 문제가 있을때 분명히 그만두고 싶어지거나 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 한발짝 내딛을 수 있는것은 '그 좋아한다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을 수 있는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뭔가 선생님에게 들은 게 그대로라고 생각한다면 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말을 듣고 '에? 모르겠어 뭐지?'라고 되는거면 한번쯤은 생각에서 멀어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해보고나서 만약 안된다던가?


역시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이라던가 맞는 방법은 다르니까 이 선생님에게는 강한 마음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말해주는거라고 생각하고

나랑 사연자분도 또 다를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여러 방법을 시험해보고 자신이 납득해서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살짝 웃기시작함) 굉장히 진지하게 고민 상담 해버렸는데 아무튼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좋아한 채로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그 상태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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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omori_kusunoki&no=98&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1.B4.EB.A1.9C.EB.B2.84&page=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omori_kusunoki&no=98&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1.B4.EB.A1.9C.EB.B2.84&page=1

 




뭔가 사연 들을때부터 자작곡 클로버 생각나면서 아픈데 찌르는거 아닌가 싶긴했는데

목소리부터 약간 울먹임? 감정선이 느껴지면서 진심으로 말하는 것 같고

말도 되게 좋은거 같아서 번역했음


아무튼 저 내용가지고 거의 5분간 상담해버렸는데 굉장히 좋은 말들인거 같음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가느다란 가지에 비유하던 부분?

성우로 굉장히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건 맞지만 어쨌든 억까들도 많고 상황도 억까당하는 것도 많아서 굉장히 힘들텐데

저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저렇게 하는게 참 대단한거같긴함

大好きな気持ち랑 貫く에서 세츠나 생각도 나고


마지막으로 라디오 핫산해서 영상만들어주는 핫산들 존경합니다...

번역하면서 든생각이 5분도 이정도인데 니코나마 통번역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건가 싶더라


NACHERRY 2023.01.25 12:56:09
voemvoem 곁귀로 들었었는데 저 부분 굉장히 인상깊더라 2023.01.25 12:58:31
꽃잎같은안녕 2023.01.25 13:01:29
ZGMF-X20A 아.. - dc App 2023.01.25 13:02:54
계란초밥마루 또모리.. ㅜㅜ 2023.01.25 13:13:03
나카가와유우 2023.01.25 13:13:50
ㅇㅇ 좋은 마음가짐이네 2023.01.25 13:20:31
삐기 눈나... 2023.01.25 13:23:34
스콜피온 2023.01.25 1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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