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코이즈미 씨가 처음 게임&무대화를 들었을 때에
솔직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삐 : 무대가 있다는 건 게임의 "후쿠로우" 역할이
정해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매니저님한테 동시에
들었습니다. 그때 속공으로 무대에도 나가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게임은 게임의, 무대는 무대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게임으로 세계관을 느끼면서 무대에서도 토와츠가이
의 세계를 생생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ㅡ후쿠로우 역할을 맡으면서 신경썼던 부분이나
고생했던 점을 들려주세요. 코이즈미 씨가 생각하는
후쿠로우는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하시나요?
삐 : 마음이 어떻게 될 것 같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싸우고 싶지 않아, 빨리 돌아가서 게임하고 싶어,
나 때문에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 않아,
더 이상 괴로운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런 마음의 어딘가에, 무섭지만 이곳을
극복한다면 다시 평소 같은 생활이 돌아올지도,
소꿉친구인 플라밍고가 곁에 있어 줘서 기뻐.
플라밍고라는 희망의 빛이 있어 주었기 때문에,
싫은 것도 내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전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ㅡ코이즈미 씨는 자신의 의상이나 무기를 보시고
어떠셨나요?
삐 : 머리 모양이 늑대 헤어 같고 이너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후드가 제대로 부엉이의 뿔 모양 깃털을
재현해 놓은 것도 포인트입니다...
무기는 처음 활을 다루게 되었는데,
"원거리 무기니까 멀리서 쏘는 것 뿐일지도~"
하면서 여유있는 척 하고 있었더니 이치다이 씨
(무대 연출 분)에게 "화살로 싸우게 될 수도 있다는걸
모르냐?" 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엄청 싸우게
될 것 같아요...(웃음)
ㅡ이 인터뷰를 들으니 본방이 갑자기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토와츠가이" 를 기대하고 있는 유저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삐 : 자신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용기를 쥐어짜내
싸우는 "토리" 들의 살아나가는 모습을 봐주세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러나 잔혹하고 괴로운.
그런 세계관을 게임에서도 무대에서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고, 극장에도 놀러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