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야스든 이즈하코네 패스든 패스권 믿고 다니다보면
이 곳이 시골임을 망각하게돼 ㅋㅋㅋ
버스는 한번 놓치면 배차시간이 노답인 동네들이고 도로도 좁아서 누마즈~미시마 구간은 출퇴근 시간에 러시아워 장난아님
이거 모르고 가면 원래 계획이 깨지기도 하니까 누마즈~미시마 구간은 평일 출퇴근 시간은 전철타자
만약 이즈나가오카에서 버스를 놓치게 된다면?
여기는 슨즈선 제일 남쪽의 슈젠지역이야
걍 시골 종점역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여기도 스탬프라던가 캐릭터 POP들이 있고
이렇게 목조 다리처럼 생긴 철근 다리가 보이는데
이 아래에 흐르는 강물이 카노강의 최상류지역이야
이게 이즈반도에서 강물 흐르는 동네의 전형적인 풍경중 하나 ㅋ
온김에 시골 구경해보면
뭔가 제주도랑 일본 섞은 분위기에 취해 걷다보면
논밭 한가운데 무인 간이역이 딱 나오는데
역이름이 "마키노코" ㅋㅋㅋㅋ
真姫の子라고 동음이의어로 개그도 칠수 있는 성지? ㅋ
무인역이라 표파는 기계뿐이라 패스권 있으면 가는방향에맞게 승강장 들어가면됨
그리고 이즈나가오카 바로 아랫동네에는
일본식 중화요리+분식집인 "이ㅡ아루" 라는 유명한 럽폭도 사장님이 계신가게가 있지
대충 이런 분이시니 꼭 가보자 재밋는분이심 ㅋㅋㅋㅋ
코토리 오시라서 들어가면 꼬또리 관련 그림들이랑 네소 잔뜩있음
그때는 마파두부면에 타천사의 격렬한매운 소스였나? 그거 추가로 주문하고 만두도 시킴ㅋ
매운 가루는 마라가루같은 매운맛이라 캡사이신 매운맛이랑 다르니 참고하고
맛은 무난하게 맛있고 메뉴가 독특한게 많으니 가보면 좋아 ㅋ
혹은 슈젠지역에서 헤다가는 버스가 있는걸로 아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여튼 그거 타고 가면
헤다 터미널겸 휴게소 겸 노상 족욕탕이 있는 곳에 도착할텐데(나는 지인 자가용 타고 갔었음)
누마즈, 미시마 가게들중에 맛집 많은 이유중 하나가 이 헤다소금인데
소금인데 짠맛보다 감칠맛이 더 많이 나고 촉감도 부드럽고 촉촉한게 신기함
이거 맛들이면 다시다고 미원이고 버리게되는 마법을 경험할거야
이거 미시마에가면 "헤다소금 닭날개"가게 가도 살수있을거야
헤다 가는길이 힘들지만
이 동네는 럽라+ 유루캠 성지니까 날씨 좋으면 가보는것도 좋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