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날 이날은 아카렌가창고~하치만자카~공화당찍고 시덴으로 고료카쿠까지 가는게 계획
아침에 나오니 전날 또 눈이왔는지 장난아니게 쌓여있던 눈밭을 헤치고 도착한 아카렌가 낮에와도 크게 볼거는 없더라
하치만자카 가는길에 전날 먹은 삐에로에서 다시 햄버거 먹으려다 옆에 하세가와스토어가 있는걸 발견
전날 갤러들이 하세가와 야키토리벤또 꼭 먹으라고 추천한게 생각나서 고민도 없이 들어가서 야키토리벤또大주문함
주문 받고나서 만드는 방식이라 받았을때 엄청 따끈따끈했음, 맛은 진짜 내가 일본에서 먹은 음식들중 5위안에 넣을정도로 너무 내입맛에 맞았음 특히 꼬지를 타레소스로 해서 주문한게 ㄹㅇ 정답이였음, 소스가 일반적인 야키토리처럼 엄청 달지도 않고 돼지고기랑 어울러져서 식욕을 돋구더라...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다라는 말 말고는 표현이 불가능했음...
근데 야키토리인데 왜 부타인지 궁금했는데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지 테이블 앞에 '왜 야키토리인데 부타인가요?'라고 설명도 적혀있더라 ㅋㅋㅋ
뭐 자잘한 설명이 더 있긴했지만 결론은 '하코다테에서는 그렇게 부름 ㅇㅇ' 걍 이거더라 ㅋㅋ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눈보라를 뚫고 하치만자카를 올라가면 보이는 성설이네 학교
실제 고등학교라 이런 날씨에도 등교하는 현역 JK들은 무적이 아닐까 생각하게 됨
학교에서 바로 뒤를 돌면 보이는 하코다테 내항 솔직히 학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우치우라가 진듯 ㅋㅋㅋ
밤에도 이뻤지만 개인적으로는 길하고 바다 그리고 건너편까지 보이는 낮에 보는 경치가 훨씬 이쁘다고 생각했음
대신 날씨가 받춰져야 겠지만... 저사진찍고 정확히 2분뒤에 또 눈보라 치더라 ㅅㅂ
하치만자카 꼭대기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뭔가 멋진건물 보이길래 사진찍고나서 보니까 키쿠이즈미네? ㅋㅋㅋㅋㅋ 바로 들어감
입구에 [팬이면 점원에게 '러브라이버임' 하고 말거셈, 리아방 보여줌]이라고 설명이 적혀있었지만 개씹오타쿠찐따인 나는 들어가서 아무말도 못하고 신발 벗으니 점원이 ‘러브라이버 데스카?’ 라고 물어보더라 바로 ‘하이’박자 바로 리아방으로 안내해줌
방은 꽤 잘꾸며져 있었고 이 방에서 음식도 먹을수 있었음 리아가 쓰는 책상에서 먹을수 있고 자리도 넓어서 4명정도까지도 괜찮을거 같았음
보니까 다른 손님들도 옆방에 있던데 네소들고 나대서 피해주지말고 여기 쳐박혀 있으라고 격리시키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함 ㅋㅋㅋ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시키고 뭔가 제일 기본처럼 보이는 메뉴 시켰음 따뜻한 녹차와 팥에 떡이들어간거였는데 팥은 좀 달긴 했지만 추운날 당보충에는 딱 적당했고
녹차는 추워진 몸을 녹혀주기에는 ㄹㅇ 더할나위 없었음 전체적으로 ㅆㅅㅌㅊ 였음
나중에 글쓸때 보니까 애니에서도 아쿠아들 이거 먹었더라
리아방에서 제일 눈에띄었던 리아그림... ㄹㅇ 커여움
다시 눈보라를 해치며 도착한 공화당 눈이 많이와서 그런지 키쿠이즈미쪽 길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공화당쪽에는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당황함
공화당 앞 공원이 극장판에서 빌립어겐 부른 장소라서 보러 갔는데
눈오는 하코다테에서는 그없
그래서 대충 '가보긴 함 ㅇㅇ' 할 정도로 인증샷만 찍었다
하코다테역쪽을 다 둘러보고 시덴을 타고 도착한곳은 고료카쿠 타워
쿠쿠랑 동향인것같은 사람들이 단체로 버스를 타고 놀러왔는지 타워거 정말정말 시끌벅적했음
개인적으로는 전망대를 정말 좋아해서 이번 고료카쿠 타워도 매우 만족함 특히 고료카쿠쪽도 좋았지만
하코다테야마쪽에 실시간으로 눈구름 끼었다가 걷히는거 보는게 ㄹㅇ 장관이였음
처음 올라가면 전망대 2층이고 한층 내려가면 바로 카난이 용감하게 봤지만 쫄아서 마리에게 안긴 유리바닥이 나옴
치엥이는 별로 안무서운.지 잘 보더라
내려와서 들린 고료카쿠 솔직히 내부 풍경은 사진찍기에는 좋았는데 진짜 그게 다일정도로 아무것도 없었음...
그나마 성 안에 들어가는건 무료여서 들어왔지 이것도 유료였음 걸렀을듯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고민하다 하코다테 공항쪽으로 가면 유노카와온천이라고 온천이 유명한데가 있는데 히카에리온천이 가능한곳이 있다고 해서 거기를 가기로 함
전차종점이라 내려서 약 20분을 걸어야 해서 좀 거리가 있긴 했지만...
해지는 노을과 하코다테야마 눈 그리고 쓰가루 해협옆을 걷는다는건 ㄹㅇ 너무 환상적인 경험이였음
춤긴하지만 이 경치는 ㄹㅇ 잊지못할정도로 너무 아름답더라...
그리고 온천에서 몸좀 뜨끈하게 지지고
전날을 잊지못해 다시찾은 럭키삐에로에서 다시 햄버거 후루룩 조지고 이렇게 하코다테는 끝남
그리고 다음날 디시 고난의 6시간버스를 타고 삿포로로 향하던중 발견한 다테... 심지어 한자도 같고
온 세상이 러브라이브다!
그리고 비행기 타고 돌아오면서 끝
홋카이도 처음 가봤는데 괜히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가 아니라는걸 알게됨
특히 음식이 ㄹㅇ 씹씹씹 존맛이더라... 게다가 성지도 있어서 성지순례도 할수있고
솔직히 이제 홋카이도 언제갈지도 몰라서 고민하다 하코다테 찍은거였는데 진짜 힘들었는데 후회는 없었다
그리고 응애들에게 빈 공연장 보여주기 싫으니까 앞으로 홋카이도는 왠만하면 정규라이브는 빼자 공식아 ㅠㅠ
그리고 이번 여행준비하면서 훗카이도가 아니라 홋카이도라고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