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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My girl vol.36 카오링 인터뷰+칼럼
글쓴이
쁘렝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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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5062308
  • 2023-01-20 1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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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노후를 대비해 이세계에서 8만개의 금화를 모읍니다' 의

오프닝 주제가로 아티스트 데뷔가 결정된 마에다 카오리.

학창시절에는 밴드활동을 하며 라이브 스테이지도 경험한적이 있는

그녀에게 음악이란 어떤 존재일까.


■이번에는 "음악" 을 테마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만

마에다씨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될것, 심신이 지쳤을때 섭취하고 싶어지는 영양제 같은 존재입니다.
음악자체는 고등학교때 걸즈밴드를 만들게 되면서 푹 빠졌는데
중학생 때부터 유튜브나 니코니코동화로 음악을 듣는걸 좋아해서 
부모님한테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를 사달라고 했고 그 후 생활의 동반자가 되어갔습니다.


■어린시절 음악을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까?

예를들면 차안에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던가


있습니다, 엄마가 음악을 너무 좋아하셔서

모리야마 나오타로씨나 엔야씨의 곡을 듣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저는 거기서 바로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만

어른이 되고나서 모리야마 나오타로씨와 엔야씨에게 빠지게 되서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웃음).


■거기서 밴드라는것을 만난것이군요

사람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는것은 즐거웠습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선보이는것도 즐거웠고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것이 보컬도 악기라는것을 깨달은 거에요.

저는 보컬이었는데, "여기에 이런 악센트를 붙이는게 낫겠다" 같은

의견을 주고받다가 "아, 보컬도 악기였구나" 라는걸 깨달았고

그래서 가치관이 확 바뀌었어요.


■그건 성우활동을 하는 지금도 살아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죠, 예를들면 '뒤에서 이런 소리가 난다' 거나

세세하게 소리를 듣는 버릇이 생긴건 밴드에서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밴드로서 스테이지에 섰을때의 감각은 기억하고 있습니까?


기억납니다, 처음 스테이지에 섰을때나 내 안에서의 터닝 포인트가 됐을때 등

여러 무대를 기억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잊을 수 없는것은 현지에서 개최했던 밴드 대회였어요.

관객 투표로 순위를 정하는 나름 큰 대회였는데, 출전하기로 결정되고나서 연습도 엄청 많이 했었고

"이런식으로 하면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다같이 MC내용까지 생각했어요. 

내가 제안한것은 입장할때 자신들의 밴드 이름이 적힌 사탕을 던지자는 아이디어였나?

그렇게 엔터테인먼트를 스스로 생각하는게 정말 즐거웠어요.

할 생각이 없었는데 스테이지 위에서 빙글 돌아보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든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저희가 서있던 무대는 작았지만 넓은 공연장처럼 느껴졌고, 그때 스테이지에서의 경치가 계속 잊혀지지 않아서...

신기하게도 성우로서 라이브 스테이지에 서게될때  그때의 감각과 겹칠때가 있거든요.

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우로서 음악을 접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경험을 통해 음악에 대한 마음의 변화는 있었습니까?


예전에는 "음악은 예전부터 하는 사람이 아니면 하면 안된다" 라던가

"기타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될것 같다" 라고 마음대로 신격화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우일을 시작하고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나만의 사고방식으로 음악을 해도 되겠다" 하면서 자유롭게 잡을 수 있게됐고,

제 안에서 음악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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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아티스트 데뷔가 결정되었습니다만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어땠습니까?


계속 내 안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드디어 이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기뻤어요.

저의 아티스트 데뷔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많다는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드디어 여러분들께 전할 수 있다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근데 깜짝발표여서 그런지 솔직히 실감이 안나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어요.


■발표당시 sns에석도 많은 팬분들이 축하의 말을 건넸는데 어떠셨나요?


평소에는 정보공개때 그다지 떨리는 일이 없었는데, 이번엔 너무 떨려서 잠도 많이 못잤어요.

"이렇게 잠을 못 자는것도 오랜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면서 해금소식을 지켜봤는데, 감사하게도 예상 이상의 호응을 받았어요.

팬분들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도 기뻐해줘서 그제서야 "아, 나 데뷔하는구나"라는 실감이 났습니다.


아티스트 데뷔를 눈앞에 둔 지금, 어떤 심경인가요?


"좀 더 이부분을 향상시켜야겠다" 라는 마음도 있지만, 

지금의 거친 느낌이라던가, "데뷔할 수 있어!" 라는 신선한 마음이

테크닉보다도 해지는 힘이 훨씬 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길게본다면 완성된 것이 좋다는게 분명하지만, 

미완성이라서 마음에 울리는것, 마음에 와닿는게 있지 않을까,

지금이니까 낼 수 있는 마에다 카오리를 보여주고 싶고,

그것이 여러분에 마음속에 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정진해 나가고 싶습니다.


■마에다 카오리로서 음악활동을 하는데 의식하는건 있습니까?


레코딩을 할때 "마에다 카오리의 노래는 뭘까요?"

이런걸 엄청 얘기하면서 상담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성우분들이 자주 겪는 일인데, 여러가지 목소리를 구분해왔기 때문에

"내 목소리는 뭐지?" 라는 상태가 되는데, 그 안에서 보인것은

저에게 있어 음악은 자신의 원천이고, 퍼포먼스를 하는것을 정말 좋아한다는것.

그건 연극이든 노래든 토크든 마찬가지에요.

그것을 깨닫고 원점회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로 레코딩에 임했습니다.

제 안에서는 "정말 이래도 괜찮은건가" 하고 조금 두근두근하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접했을때 "이런 노래를 부르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데뷔EP에 수록되는 '빛나는 동전이 가리키는 방향' 은 어떤 마음으로 부르셨나요?


주인공인 미츠하쨩은 굉장히 행동력이 있는 아이에요.

곤란한 상황이나 고난도 즐기면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힘이 있죠.

그런 미츠하쨩의 파워풀함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빛나는 동전이 가리키는 방향' 에도 그런 올곧은 면이 반영되있고

가사도 돌려말하는것 없이 솔직한 부분이 팍팍 전해져오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울리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빛나는 동전이 가리키는 방향' 이라는 제목에는 코인토스의 의미도 있는데

코인토스는 두가지 선택지에서 고민될때 어느쪽으로 할지 결정해 주는것이죠.

그런 코인토스처럼 지금 망설이고 있는 사람의 등을 떠밀어주는 듯한,

앞으로 어떤 시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많은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아티스트로서는 어떻게 되고 싶습니까?


다른 아티스트 분들을 보면 전하고 싶은것이나 컨셉이 굉장히 뚜렷하고 개성이 넘치잖아요.

그런분들과 나를 비교해버리거나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나 불안할때도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것은 자신의 노래를 소중히 하며 여러분께 전해드리는것,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이 앞으로는 나아갈 수 없겠죠.

음악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저는 정경이 떠오르는걸 좋아하기에

그런 음악의 힘을 믿고 전해갔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장르 마에다 카오리" 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자신의 음악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자신 명의의 아티스트 활동이 이렇게 자유로운줄은 몰라서 지금 엄청 설레거든요.

그래서 한걸음씩 성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티스트 솔로데뷔를 앞두고 있는 2023년입니다만

마에다씨로서는 어떤 해로 보내고 싶으신가요?


작년에는 프로의식 향상을 목표로 하고있었습니다.

비약하고 싶다고 계속 말했었는데, 고맙게도 하고싶은것들이 여러가지로 이루어지더라구요.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관광대사 취임도 그렇고, 아티스트 데뷔도 그렇고

계속 말을 하는게 이렇게나 힘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정말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이죠.

그래서 올해는 그 폭을 더 넓혀가고 싶고,

저의 특기를 아티스트 활동중에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

칼럼 

마에다 카오리와 음악

여러가지 테마에 따른 마에다의 선곡으로

그녀의 원천을 더 깊이 파고듭니다

학창시절 버팀목이 됐던 곡

RADWIMPS - 너와 양과 파랑

수험생때 자주 들었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뚫고 나갈 것 같은 충격이 있죠.

처음 들었을때는 인트로에서 '뭐야 이 노래, 대단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 노래가사가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 듭니다.

그 기세와 가사에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렸네요.

가사를 좋아하는곡

아베 마오 - 어떡할래요, 당신이라면

"예쁜 동그라미를 받을 수 있어도 그게 정말 원했던거야?

내가 목표로 해온것은 과연 옳았는가? 아닐지도"

라는 가사가 굉장히 마음에 닿았어요.

최종적으로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인정해주는 곡이죠.

정기적으로 듣고있는 곡입니다.

기운내고싶을때 듣는곡

Aqua Timez - 결의의 아침에

영화 브레이브 스토리의 주제가로 들은것이 처음입니다.
특히 "힘들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라는 가사가
영화 주인공 미타니 와타루에게 딱 맞아서 들을때마다
영화 생각이 나기도 해서 힘이 나요.
다가와주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습니다.

술 마시면서 듣고싶은 곡

샹샹타이푼 - 언제라도 누군가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엔딩곡입니다

너구리 대작전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언제든지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줄거야' 라는 가사도 좋아하고

밝은 분위기인데도 왠지 울게되요.

가끔 저녁에 집에서 이 곡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voemvoem 2023.01.20 12:17:00
뉴슈마 갓겨어ㅏ타ㅏㅏ타ㅏㅣㅣ아ㅏㅏ아ㅏㅏㅇ 2023.01.20 12:21:06
ZGMF-X20A 크 - dc App 2023.01.20 12:26:17
ㅇㅇ 좋다 2023.01.20 12:27:39
TORIN 2023.01.20 1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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