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쓰야마에서 히로시마 당일치기 하는 일정으로 여행했어. 놀랍게도 히로시마가 나마럽라와 관련이 있다.
이때가 8시였음. 이제 막 해가 뜰려고 하더라
눈치 빠른 사람은 왜 히로시마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가냐고 물을텐데, 여기에서 내리고 전철로 히로시마 가는게 500엔 더 싸더라
배만 6번정도 타는거 같은데, 여태 탔던 배 중에 제일 화려하다 돈 값은 하네...
원래 같았으면, 돈 내고 야구장 투어를 갔겠지만...
여긴 애니메이트인데, 멜론북스, 라신반, 가챠샵 한 번에 다 모여있었음ㄷㄷㄷㄷ
히로시마 오면 오코노미야끼 꼭 먹어라. 진짜 다른 지역에서 먹던 오코노미야끼랑은 차원이 다르다.
여기는 원폭 관련된 위령비와 건물. 민감한 주제라 생각돼서, 더 말 하지는 않겠음
구름이 좀 있지만, 전체적으로 날씨가 화창해서 좋았음
다음으로 향한 곳은 미야지마. 다들 히로시마 여행할때 히로시마 시내돌고 미야지마 돌고 한다더라
여긴 사슴이 많다. 그래도 나라에 있던 그 깡패같던 사슴보단 온순하더라
그런줄 알았는데 이 놈이 계속 나 따라오는거임... 알고보니 내 주머니에 있던 초콜릿 냄새 맡고 따라오는 거더라
여긴 꽤 유명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꽤 많이 왔었음 의외로 프랑스 사람들이 좀 많더라
신사 자체가 주황빛이 돌아서 그런가 꽤 예쁘고 운치있었음
아 그리고 여기가 왜그렇게 유명하냐면
이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토리이 때문에 유명해짐
아마 물붕이들도 한 번쯤은 봤을거라 본다
근데 생각보다 멀리 있어서 네소랑 찍기가 정말 힘들었음ㅋㅋㅋㅋ 이건 3배줌 땡긴 다음 네소를 렌즈 쪽에 최대한 가까이 둬서 찍은거야
저 문 뿐만이 아니라 신사 자체도 외관이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왜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알겠더라
여기는 미야지마 길거리인데, 진짜 모든 길거리가 이렇게 생겼었음. 교토 느낌도 살짝 나더라
치이쨩이 정말 좋아할거같은 동글동글한 리락쿠마
마쓰야마 도착하면 11시쯤 될거 같아서 기차역에서 대충 한 끼 해결함
오늘은 진짜 짧고도 꽤 알찬 여행이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소감으론 히로시마 정말 좋았음. 오히려 나중에 따로 3일정도 여행 떠나고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 도시더라. 특히 미야지마. 어긴 신사뿐만 아니라 섬 전체가 전통적인 느낌이 잘 나서 너무 좋았어. 그냥 산책만 해도 좋더라...
길고 긴 시코쿠 일정도 끝났네ㅋㅋㅋ 내일부턴 오사카 넘어가서 가볍게 다니다가 콘서트 보고 귀국할 예정이야
언제 또 다시 여기 올련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