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인생에 다시 있을가 싶은 최고의 라이브 후기를 써보려함
처음 얼굴 등록하고 자리표를 봤을때 2열이라는 것에 어느 위치에 있는 블럭이든 앞이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음
와… 진짜 들어가자마자 행복해 뒤지는줄 알았다
리버스를 실물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이런 복까지 오다니 진짜 떨려 죽을뻔했음
공연 시작전에 킹블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옆사람한테 블좀 빌려달라하니 호다닥 꺼내서 빌려주시더라
역시 일본씹덕은 친절해
리버스 라이브 제일 기대됐던 이유가 브룽브룽 의상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궁금하고 기대되던 부분이었음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이 시작되고 리버스가 등장했음
처음 보자마 육성으로 와… 했음
의상 재현도 100퍼 진짜 완벽 그 이상이었음
삐를 보는 순간 그 길쭉한 다리와 작은 얼굴에 저렇게 입으니 진짜 여신이더라
치마 기장이 너무 짧아 너프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뒷부분은 바지고 앞부분에 천을 추가해 앞에서 보면 치마같이 보이게 만들었더라
첫곡인 브룽브룽이 처음 들었을때 KPOP 같다고 느꼈는데 안무까지 기존 다른곡과는 다르게 과격하고 포퍼먼스가 엄청 화려해졌다고 느꼈음
거기다 다른 옷들과 다른 파격적인 의상까지 합쳐지니 최고였음
기대 이상이였던 브룽브룽이 끝나고 버블 오버, 룩 엣 미 나우 순으로 무대를 했는데 솔직히 룩 엣 미 나우 처음 들었음
분명 앨범 나오는거 다 들었던거 같은데 왜 처음이었지
무대 효과로 불이 나왔는데 그거 진짜 개뜨겁더라
가뜩이나 두껍게 입고와서 더웠는데 숨이 턱 막힐정도로 뜨거웠음
그 다음 자기소개와 MC타임 잠깐 있었는데 일알못이라 하나도 못알아먹었음
그 후 저스트 빌리브랑 도키메키 러너즈 했는데 콜을 참을수가 없더라
하지만 콜은 할수 없으니 소리 안내고 콜 하는걸로 만족했음
콜좀 빨리 풀어라 답답한 공식아
솔로곡은 한명한명 묶어서 씀
Sd애니 이후 첫곡은 유토피아
내가 니지 2기에서 제일 좋아하는곡이자 제일 완성도 높은 곡이라고 생각하는 곡이었음
띠뜨가 무대에 올랐을때 첫 느낀점은 브룽브룽 의상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였음
브룽 의상이랑은 다르게 유토피아 의상은 단점을 보완해주는 띠뜨를 위한 의상이라고 느꼈음
뒤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란쥬와는 다른 띠뜨의 맛이 있어서 그것도 재밌고 좋았음
띠뜨킥도 시원했고
4번째 곡으로 야명주
보자마자 웃어버렸다
진짜 의상 이야…..
이건 의상이 잘못한거임
란쥬도 잘못했어
꼬물꼬물 띠뜨 개귀여웠음
도키돜 도키돜 노래도 좋았고
2번째 곡으로는 에모션
예뻐도 너무 예뻤다
진짜 의상 큰 디테일이 없지만 피지컬로 그냥 씹어먹더라
이 전까지 라이브에서 고음 부분이 불안정했는데 저번주 레뷰 무대 보고 삐 고음 개잘하는데? 라고 느껴서 에모션 고음 걱정안했음
힘들어하더라
역시 춤추며 노래하는건 힘든가봐
그래도 어느정도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느꼈음
노래 도중 삐 기준 오른쪽을 보는 타임이 있었는데 마침 그곳에 우뚝 서있어서 진짜 2초정도 아이컨택 한거같다
5번째 곡으로 카나리아
시오리코 곡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임
의상도 진짜 삐랑 너무 잘 어울려서 제일 사랑하는 곡임
솔직히 에모션 의상 입고 나왔을때 요번 라이브에서는 카나리아 의상은 못보겠구나… 했는데 그 짧은 사이에 환복을 하고 나오더라
어두운 곳에서 나올때 보자마자 성불해버렸다
짭돔 천장에서 개미보다 작게 봤던 그 카나리아를 바로 눈앞에서 보다니…
3번째 곡으로는 Stars we chase
유일하게 대부분 알아들을수 있던 곡
내한때 봤던 귀염뽀짝 슈랑은 다르더라
그리고 역시 슈쟝
노래 개잘해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개깔끔했음
6번째 곡으로 Toy doll
Stars we chase는 얌전한 곡이였다면 토이돌은 라이브 최적화 곡이 아닌가 싶더라
슈장이 중간중간 호응 이끌어 내는데 콜을 못하니 답답해 뒤질뻔했음
콜 풀리면 무조건 1순위로 해야하는 곡이라고 생각함
솔로곡 하고 단체곡 할줄 알았는데 댄스 타임으로 넘어갔음
카나리아 의상 더 보고싶었는데…
근데 댄스 타임에도 의상이 또 바뀌더라
첫 번째로 삐
어우 시원해
시원하다 못해 추워보이더라
딱 삐스러운 의상이였다고 생각함
두 번째로 슈쟝
이것이 미국인가
역대급으로 과감했던 의상이라고 느꼈음
지금까지 러브라이브에 이런 의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과감하더라
ㄹㅇ 슈장이라 소화했음
세 번째로 띠뜨
이야… 아니 진짜 아니야
무대 의상 만든놈 줄빠따 마렵더라
캐릭터에 대한 고증을 지키는 파트도 아니고 어찌보면 라이브 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데 왜 이런식으로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그냥 띠뜨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생각함
옷이란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이건 아니더라
신나던 댄스타임이 점점 끝나갈때즘 노래의 비트가 점점 익숙하게 바뀌기 시작하고 삐가 옆으로 가더니 스텝이 던져주는 옷으로 갈아입더라
대망의 요란이 이렇게 시작됐음
모두들 감탄사를 내뱉고 환호하기 시작했음
사람들은 점점 미쳐가는 도중 연기쏘는 기계를 들고 관객 쪽으로 쏴주는데 나마들 진짜 재밌어하더라
근데 슈장이 쏘는 기계는 뭔가 이상이 있었는지 큰 흰색 덩어리같은게 밑으로 툭 떨어지더라
혹시 라이브할때 밟고 미끄러질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그런건 없었음
나마들이 쏘다가 밑에 있는 스텝들한테 넘겨주고 남자 스텝들이 관객쪽으로 쏘기 시작했는데 그 이상한 흰색 고채가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데 기분 은근 나쁘더라
나마들이 쏜거에 맞았으면 포상이라고 좋아했을텐데
요란 이후 미라클 스테이 튠하고 레벨 웁스에서였나 그 이상한 탈것을 타고 나오더니 무대를 돌아다니는데 진짜 귀엽더라
중간에 삐꺼 뭔가 작동 안되서 당황하는데 진짜 개귀여웠음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그 곡
전속 노래가 나오자마자 다들 웃고 난리났었음
저번에는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요번에는 스크린에 리듬게임 하는것처럼 노트가 나오고 그거에 맞춰서 전속 따라출수 있게 만들어 뒀더라
진짜 다들 전속 다 따라서 추고 박수도 치고하는데 진짜 개꿀잼이었음
뭔가 무대와 객석이 단절되지 않고 함께 춤을 추고 힘들어 하는게 색다르고 신선하더라
2번째 Sd애니 이후 화면에 글이 딱 나왔는데 또 일알못이라 남들은 환호하는데 혼자 가만히 있었는데 무대가 시작하고 보니 셔플이더라
띠뜨가 자기만한 마이크 들고 나오는데 웃겼음
근데 개잘하더라?????
삐 나는철 보고싶었는데 ㄲㅂ…
뒤에 몇곡 더하고 앵콜하고 라이브 막을 내렸음
하나하나 더 쓰고싶은데 처참한 글쓰기 실력과 기억력 때문에 더이상은 못쓰겠다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진짜 오시덕질이 이렇게 재밌는건가 싶음
진짜 요번 리버스 라이브는 지금까지 봤던 라이브중 제일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