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와서 꿀잠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가 라이브 당일날 연락 다 무시하고 심지어 라인차단까지 해버린거 너무 소름돋음 씨발;;
일본 워홀할때 알바하다가 만났는데 럽라 좋아하는걸로 꽤 친해짐
한국오고 코로나 터진다음부터는 오랫동안 직접 못 만났지만
내가 애플 콜라보 카페 할때 한국에서만 구할수 있는 럽라 굿즈도 많이 보내주고 그랬는데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라이브 당일날 이런게 통수 치는건 너무 소름돋고 빡치네
게다가 더 소름인건 11일에 공연 보기로 했고
일본에 도착 했을때 너무 잘 왔다고 오랜만 이라고 엄청 환영해주고
10일 저녁까지 라이브 잘 봤냐고 라인 왔는데
11일 아침에 소름돋을 정도로 안읽씹을 넘어서 차단 당함 ㅋㅋ ㅅㅂ
난 그런줄도 모르고 계속 라인 전화하고 라인 계속 보내다가
걍 체념하고 라이브 혼자 씁쓸하게 봤는데
라이브 끝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글에 라인차단 확인법 검색하고
뭐 스티커 선물이 안되면 차단당한거라고 하는데
ㄹㅇ 스티커 선물 불가능 하다고 뜨는거 보고 손이 벌벌 떨리더라 ㅅㅂ
그리고 진짜 더 소름인게 개씨발 혹시 몰라서 그 얼굴인증 페이지 가봤는데
이 새끼 라이브 얼굴인증 자체를 안했음....
선행권은 그렇다 해도 티켓값 내가 선물하는 식으로 다 결제 해주고 그랬는데 진짜 어이가 없음
차라리 내가 기분나쁘게 한게 있다거나 민폐 끼치게 한게 있다면 말해줬으면 되는거 였는데
이렇게 나오니 어이가 없고 빈자리 만들어서 럽라공식과 캐스트들에게도 너무너무 죄송함...
그리고 라이브 당일때 자리안좋은 물붕이에게 옆자리 양도 하려다가 문제될것 같아서 글 지웠는데
그 물붕이에게도 너무 너무 미안하고.... 진짜로... 미안해서...
대체 뭐가 문제 였는지 모르겠다...
내가 얘랑 뭐 말싸움 한적도 없고 뭐 전번인증 이런거 부탁한것도 없고
오히려 얘가 회사일로 힘들어할때 럽라굿즈랑 기타 선물등 편지랑 같이 보낸적 있었는데
택배 받고도 확인 연락 늦었을때 눈치 챘어야 했나..
그런게 얘를 더 힘들게 했던걸까 싶기도 하고
좀 짐작 가는게 있다면 얘가 일1뽕 이거든? 얘 기준으론 국뽕인데
얘가 은근히 한국 무시할때가 존나 많았음
한국에도 지하철이 있냐 한국에도 영화관이 있냐 이렇게 은근슬쩍 깔보거나
내가 좀 돈없다는걸 알고 있어서 그런 질문 했던건지
일본취업 고민하고 있다고 하니까
일본취업 하러 오는 한국인들은 다 가난하냐고 자기 기생충 본적 있는데 한국은 빈부격차가 너무 심한것 같다고 힘내라고 한적 있는데
솔직히 기분 ㅈㄴ 안좋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랬고 무엇보다 우린 럽라로만 대화하다 보니
그냥 무시했다가 얘가 어느날 뉴스를 본건지 일본과 한국은 왜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건지 슬프다며
한국은 좀 과거에 많이 집착하고 감정적인면이 강해서 안좋은것 같다고 했을때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여러모로 한일관계는 복잡한거라고
무조건 나쁜게 아닌 가깝고도 먼 나라이라고
그리고 한국 그렇게 나쁘게 얘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여기서 답장 좀 없었는데 이때부터 칼을 갈고 있었던걸까 생각이 듦 ㅋㅋ...
근데 이렇게 적고보니 나도 참았다가 한번에 얘기했구나 ㅅㅂㅋㅋㅋ ㅂㅅ
아 그래도 나는 얘기라도 했지 라이브 노쇼, 안읽씹, 차단은 너무하는걸 넘어 진짜 소름임;;
에휴.....
그래도 눈나들 덕분에 라이브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음 ㅠㅠ 진짜 감사합니다..ㅠㅠ
일본여행도 너무 오랜만이라 재밌게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