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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진 벌써 한달이 되가고 있지만

추억정리겸 쓴다

요코하마 야마시타 공원에 계류중인 히카와마루

슼타 요우 키즈나 에피 14화에 처음 나오는 곳이고

니지애니 2기 10화에서 요코하마에서 놀때

배경에도 잠시 나온 곳이다

태평양 전쟁 전 일본에서 건조되서 현존하고있는

유일한 화물여객선임

요우의 설명대로 이 배는 1930년에 건조되었고

전쟁시기에는 징발되서 병원선으로 쓰이기도 했는데

그 와중에 기뢰에 세번이나 쳐맞기도 하고

자매함 니지마루와 헤이안마루가 용궁가기도 했지만

유일하게 전쟁 끝까지 살아남았음

종전 후 다시 여객선으로 복귀해서

1953년부터 1960년까지 7년동안

시애틀 항로를 오가며 태평양을 254회나 왕복했지

퇴역 이후 야마시타 공원에 계류된채

유스호스텔이라던가 파티용 이벤트 홀 등으로

쓰이기도 하다가

2003년엔 요코하마의 지정문화재로 등록

2016년엔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었음

요우가 타보고 싶었던 배중 하나라고 함

슼타에선 승선하자 하고 그대로 끝나서 나오진 않았던

히카와마루의 내부를 들여다보자

선내는 어디 영화에나 나올법한

클래식한 느낌이 팍팍 든다

참고로 여긴 2등객실 복도다

승객 에리어에 있는

식당이나 객실이 굉장히 호화롭다는 요우쟝

이건 1등객실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1등 승객 아동실

어른들이 여유롭게 만찬을 즐기러 갈때

여기에 있는 스튜어디스에게

애들을 맡기고 간다고 함

호화로운 1등 승객 식당의 모습

음식은 당연히 모형이다

애들이 소란피우면 안될거 같은 분위기다

화려하지만 선내라 그런가 좀 작은 계단

1등 승객 독서실

여기서 책을 읽거나 편지를 썼다고 함

1등 승객 사교실의 모습

이곳은 주로 여성승객들의 사교장으로 쓰였다 함

1등승객용 시설쪽이라 그런가

처음 들어왔던 곳보다 복도도 화려함

전시실에 놓인 각종 항해도구들

1등 승객 흡연실

앞서 사교실이 여성들의 사교장이라면

여긴 남성들의 사교장으로 쓰인 곳이라고 한다

1등객실

1등 특별객실

넓은 침실 공간에

티타임용 테이블 공간도 따로있고

욕실까지 잘 갖춰진  엄청 호화로운 사양의 객실이다

1등객실을 지나 갑판 위로 올라가

요코하마의 바다를 감상

요우가 굉장히 좋아할듯한 조타실이다

배알못이라 그런데 이건 뭐라고 하는 물건이냐?

해도인가?

엔진룸 텔레그래프

자이로컴퍼스 그러니까 나침반임

배 하면 떠오르는 타륜

이건 레이더

위에서도 살짝 나왔지만 저편에 건담이 보인다

선장실

승객들은 여기 앉아서 바다를 감상했겠지...

기관실

크고 웅장한 기계들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아래쪽에 더 넓은 공간과 설비들이 있지만

아쉽게도 저긴 내려가볼수는 없었다

기관실 옆으로 난 복도

3등객실?은 이곳에 있다

항해중 기관실 옆이라면 소음이 장난 아니었을텐데

자비없는 빈부격차란 건가

끝으로 출구쪽에 전시된 히카와마루 모형

요코하마에 들린건 여행 마지막날 누마즈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린거고 성지순례도 겸하긴 했지만

요코하마에 있던 건담을 보는게 주 목적이었음

근데 마침 이 배가 보였고 슼타에서 나온 성지기도 하니까

관람해 봤는데 생각보다 볼것도 많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잠시 과거 여행이라도 한 기분이었어

요코하마는 누마즈 가는길에

경유해서 가는 경우가 많고 성지순례 코스도

그렇게 길지 않은 곳이니

가거나 올때 한번쯤 들려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