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에 가게된 계기는 그냥 심심해서 넣어본 일요일 공연이
당첨되버려서 이거 바로 다음공연인 치바도 가는데 이걸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하늘아래 같은공연은 없다는 말을 떠올리며
토요일까지 일판 넣어서 붙고 나고야까지 왔음. 10만원을 구하기위해 100만원을 투자한 여행이다.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난 딱히 물판 굿즈 노리는거 없어서 호텔에서 조식먹고 느긋하게 11시쯤 나왔는데
ㅅㅂ 다 털려있었음 ㅋㅋ 티셔츠 남으면 티셔츠나 살까 했었는데 그냥 타월 샀다. 타월도 내가 사고 얼마 안돼서 품절났더라.
물판 옆에 물도 있길래 물도 샀음. 하나당 160엔이더라
와! 에비앙보다 싸다!
그리고 키친카도 있길래 키친카에서 콜드 드링크 하나랑 빵 시켰음
두개 합쳐서 "1600엔" 사실 같이 주는 굿즈값이 아닐까
진짜 개창렬이다 차라리 슈스 애플콜라보카페가 더 혜자일듯(안가봄)
드링크는 그냥 레몬에이드에 식초넣은 맛이고 빵은 호두과자랑 호두과자안에 팥대신 크림넣은 호두과자맛
이런걸 대기번호까지 받아가면서 먹는다는게 참 안타깝다
내가 슈스워터 받아가라고 했는데 뒤져도 안오더라 ㅋㅋ 그래서 나눔해준 물붕이한테 물 역나눔해줬음...
화환들도 진짜 이뻤는데 뭔가 익숙해보이는 이름이 있어서 이것만 올림 ㅋㅋ 이 방송에 리에라 나올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이렇게 시간좀 뻐기다가 입장시간 다가오니까
사람들 모이고있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바로 들어갔음
바뀌고나서 직관 올 물붕이들을 위해 입장과정 알려드림
1. 제일먼저 얼굴인증하라고 온 메일 들어가서 당일날 약관동의 할 수 있는 페이지 열어서 약관동의한거 보여달라 하더라 그러고 통과하면 2. 온도체크 하고 통과하고 3. 얼굴인증함. 처음이라 떨렸는데 그냥 마스크 벗고 카메라 쳐다보면 띠링 하는 소리랑 함께 통과함 1초만에 되더라 그러고 4. 짐검사 하는데 가방 그냥 열고 대충 슥 보더니 통과시켜주더라 이러면 울오가 잡히겠냐고 아 ㅋㅋ
회장 입갤 10초전...
<갤럼이 올려준 사진>
보자마자 최후열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진짜였다.
L5 9열이었는데 처참하더라 ㅋㅋ
근데 내일껀 선행인데 왜 내일도 후열이냐? 진짜 뒤질래 이플러스?
여기가 내 자린데 진짜 내 뒤에 6열이 다임 ㅋㅋ
갤에서 아마 내가 제일 뒷자리였다고 생각함
다행히 앞사람들 키가 나보다 작아서 망정이지 큰일날뻔 했다. 메인스테이지는 ㄹㅇ 면봉처럼 보이더라...
그래도 근처에 빌런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냄새나고 오타게 추는 미친놈은 없었음. 내 양옆은 블레이드가 없더라 아마 물판으로 사려고 했는데 빨리 품절나서 못산듯 ㅠㅠ 리에라블 있었으면 빌려주는건데 나도 없어서 빌려주진 못했음. 근데 맨손으로 열심히 응원하더라
<이제 공연 후기>
처음에 누구였지 기억이안나는데 "회장이 넓어서 옆이나 뒷쪽 안보일수도 있다고 걱정돼요 그래도 여러분들한테 가까이 갈 수단이 있어요" 라고 하는데 다른 캐스트들이 스포하지말라고 다그쳤었음 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난 그냥 토롯코는 확정이구나... 생각했는데
(발퀄 ㅈㅅ) 토롯코 앞으로 왔을 때의 체감짤
ㄹㅇ 팝토킹할때 토롯코가 L앞까지 올줄은 몰랐다 ㅅㅂㅠㅠㅠ 진짜 멀리서만 보다가 갑자기 앞으로 와주니까 기뻐서 울뻔함. 블 들고 팔 존나 흔드니까 다 봐주더라 ㅠㅠㅠ 눈도 마주치고 서로 인사하듯 손도 같이 흔들었음 하트도만들고 너무 좋았다 나기 쿠마 에모링 아리가또 ㅠㅠㅠㅠㅠ
셋리는 미야기 1일차랑 똑같아서 대충 예상가더라. 그래도 모니터 너머로 보는거랑 직접가서 보는거랑 차이가 심하니까 꼭 시간과 돈이 생기면 직관보러와라.
제일 기억에 남는건 유이나 공연들. 지난주보다 한 층 더 성장한 실력이었음. ㄹㅇ 블 흔들지도 못하고 넋놓고 봤음... 리에라가 애니에서 말했던 압도감이 무슨느낌인지 제대로 느꼈음.
팝토킹은 내가 젤 좋아하는 곡인데 토롯코로 제일 가까이 온 노래라 ㄹㅇ 더 좋아졌다. 이제부터 하루에 팝토킹 100번듣는다.
유라구와는 빨간 조명에 센터스테이지에서 노래부르는데 진짜 포스 지리더라. 개멋있었음 특히 야부 미쳤다
데이원은 반주 들리자마자 애들 함성 ㅅㅂ ㅋㅋㅋ 미야기때부터도 그렇고 물붕이들 패시브임?
싱샤스 나올때 멀리서도 나코 생머리는 찰랑찰랑하는게 보이더라 ㄹㅇ... 무대도 미쳤고 직관으로 봐야 왜 우승곡인지 알 수 있겠더라. 애니2기는 사실 라이브 홍보용이 아닌가 생각이드네
그러고 문제의 뽀뽀사건. 나는 일단 자리로 증명하듯 절대 볼 수가 없는 구조다. 데이원 부르다가 응애들이 토롯코에서 센터스테이지로 복귀할 때 갑자기 W6이랑 E6 사이에서 함성소리가 들려왔음. 노콜인데도 저정도로 함성을 지를 정도면 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질 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음. 근데 공연끝나고 갤 키니까 ㅅㅂ ㅋㅋ 나도 못봤다고... 억울해
기억나는 나마리에라 소감은
에모링이 토롯코 타면서 왜 오니낫츠 안해주냐고 혹시 하는법 까먹었냐고 물붕이들한테 뭐라 할려던차에 리유가 "오니낫츠 하는법은 유튜브로 반복해서 보면서 연습하시고~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라고 말하면서 에모링 말 끊었음 ㅋㅋ 에모링 삐진 표정 ㅋㅋㅋ
챤스데이챤스웨이 끝나고 은행잎 떨어지고 있는데 나코가 손뻗으면서 잡으려고 휘적휘적 하는거 귀엽더라 결국엔 못잡음 ㅋㅋㅋ 그러고 나마응애들 물 마시는데 누가 몰래 나기 머리위에 타올 올려놓고 모른척 하는것도 웃겼었음.
리유는 첫 소개에서도 그렇고 소감에서도 그렇고 회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뒤쪽이나 양옆 끝자리 사람들 안보일까봐 걱정해주더라 ㅠㅠ 마지막 소감에선 토롯코가 멀리까지 갈 수 있어서 물붕이들이랑 거리가 손 닿을 정도까지 가까이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해주더라. 최후열로서 너무 기쁘더라 ㅠㅠ
근데 치바는 더 넓어요... 치바도 올 아레난데 ㅋ
논쨩은 나마요비 부르다가 관객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또 고개 돌리니 나마 리에라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슬퍼서 눈물 흘렸다네. 난 멀어서 표정도 안보였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니...
마지막 소감은 뒤로갈수록 점점 빨라졌음. 아마 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가는 기차가 얼마 없어서 빨리 끝내려고 한거같더라.
뒤라도 토롯코도 많이 다니고해서 그렇게까지 절망적이진 않았다. 블뽕도 느낄 수 있었고 발전기랑 울오도 없어서 씹클린했다 ㄹㅇ.
내일 물판 서려고 했었는데 발 아파서 못서겠음... 그냥 회장 시간 맞춰서 가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