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군대 있다보니 그 쉬운 생일날이나 콜라보때 굿즈샵 가지도 못하고
가끔씩 집에 둔 피규어들 찍어놓은 사진이나 유튜브 시간나면 보는걸로 연명 하면서 살았는데
이번 agf때 내한 하는데다 선착순이란 말 듣고
이번 아니면 답이 없다는 심정으로 갔다
덕분에 휴가도 7일씩 또 미룸
그래야 미아 생일도 챙길수 있다보니
어쨋든 실물로 봤는데
진짜 입이 안 다물어졌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생길수 있지 싶었음
분명 영상으로 볼때는 뒤에 후광이 없었는데
실물로 보니까 뒤에서 후광이 보이더라
그리고 한국말로 인사할때는 진짜 엄청 웃었음
입 찢어지겠다니, 입이 귀에 걸쳤다니 그정도는 될 정도의 웃음이었다.
마스크 썻길래 다행이지 만약 안썼으면 저게 물붕이인지 빨간마스크인지 하는 정도의 상태였으리라 확신 할 수 있음
그리고 편지도 썼었는데, 문제는 내가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걸 오전 8시에 알았음, 그래서 어떻게 써야할까 했는데,
마침 내가 들고다닌 짱구×러브라이브 콜라보 에코백이 있길래 가능한 비슷하게 따라그림
(다시봐도 참 못그림, 이거의 100배는 잘 그려야 하는데)
그리고 1일차가 끝나고 2일차가 됐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서 보는거니까 난생 처음쓰는 왁스까지 써가며 준비하고 감
그리고 슈눈나 실물로 봤는데
거기서 또 입이 찢어질뻔 했음
어쨌든 내 차례가 되었고 말을 하려는데, 아차, 말이 안나오는거임
그냥 입이 안 떨어졌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한 탓도 있지만 그
무슨말을 해야 가장 좋은말이 될까 하다가 결국 몇마디 못하고 끝남
그리고 이때도 편지를 썼다
위에 본 편지는 한국말로만 썼다보니 하고싶은 말을 잘 전달하지 못했을까 싶어서
이번엔 일본어로 쓰는데
문제는 내가 1일차때 철야를 하고 너무 졸려서
제정신으로 쓸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2시간동안 내가 알고있는 일본어 + 번역기를 총 동원해서 결국 전달회 전에 써서 보냈음
솔직히 몸도 피곤하고 전반적으로는 쉽지 않았지만
이번 내한 덕분에 다시한번 럽라를 내가 왜 좋아했는지 알게됐다.
그래서 왜 이걸 내한 떡밥도 끝난 이때 뒷북으로 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복귀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생각나서 글 썼음
다음에는 니지 13인 전부 왔으면
오늘도 나는 언제올지 모를 그날을 위해 존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