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나자마자 야간버스 타고 오시카에 도착함
대충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광좀 하도 대망의 전달회 시간이 옴
다른 갤러 후기보니 15시 타임은 경쟁률이 좀 있었던거같은데
내가 신청한 17시 타음은 미달인지 1번부터 내 뒷번호들끼지 걸러지는 번호없이 쭉 불렀음
4층에서 표 받고 에컬레이터 타고 한층 올라가자마자 산물박스가 나옴
거기에 이틀간 열심히 쓴 팬레터 넣고 이제 줄 서는데 서지마자 입장 시작하더라
46번이였는데 줄 진짜 빨리 줄더라 대부분 5~7초정도? 이야기하고 좀 길면 15초 정도?
사유링 목소리가 처음부터 들렸는데 점점 가까워 지니까 진짜 긴장되소 실수로 폰도 한번 떨굼
그러니까 다들 쳐다보고 앞에사람이 폰 주워줘서 쪽팔리면서 더 긴장되더라
짐 맡기고 마침내 내 차례 직전이 되자 하고싶은말 계속 되새기고 심장마사지 하다 차례되서 들어감
사유링은 진짜 오늘 역대급 미모였다고 가히 자부할수 있었음
눈도 똘망똘망하니 크고 머리는 땋아서 묶었던거 같은데 진짜 이세상의 말로는 그 아룸다움을 절대 표현할수가 없음
그리고 잠깐의 대화가 시작됨
나:오방데스
사:오방데스
나:큐슈에서 유학중인 한국인이에요
사:오 고마워요
나:언제나 사유링덕에 힘내고 있어요
사:(이때 사진진 건네줌)
나: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사:좋아
나:참새표정 한번만 보여주실수…(이때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말을 못함)
사:(한쪽귀에 손대면서 몸 앞으로 빼면서)응?
나:참새표정…
사:응 좋아 (그리고 옆모습으로 보여줌)
나:고맙습니다
사:고맙습니다 또봐~
이러고 끝남 진짜 한 5초 말한거 같았는데 그래도 15초 정도 했더라…
진짜 후기들이 너무 긴장해서 하고싶은말 다 못한다고 해서 몇번을 뇌속으로 반복재생 했는데도 안되는건 안되더라
끝나고 너무 여운이 깊은 나머지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다 넘어질뻔함…
진짜 사유링은 말로 표현이 불가능할정도로 이쁘고 천사다 그것만 머릿속에 남았음…
아쉬운점은 그 코로나로 사이에 아크릴판같은게 있었는데 이게 판이 아니라 비닐? 같은 소재라 좀 쭈굴쭈굴해서 사유링의 미모가 100%전해지지 않는게 아쉬웠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