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citizen erased라는 곡임
이곡은 뮤즈의 2집 Origin of symmetry의 수록곡이라고함
*먼저, 난 이 곡을 5번 들어봤고 이를 토대로 후기를 적음
이 곡의 구조는 [인트로 - 벌스1 - 코러스1 - 벌스2 - 기타 솔로 - 코러스2 - 피아노 아웃트로] 이런식으로 되어있음
이 곡을 들으면서 느낀점 중 하나는 '노래가 신기하다' 였는데
여타 흔한 팝송들은 처음의 리듬과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이어가는 경향이 있음
왜냐면 이러는 편이 작곡하기도 쉽고 완성도에도 안전하기 때문임
하지만 이 곡의 경우엔 파트마다 분위기를 바꾸면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게 느껴짐
인트로 ~ 코러스1까진 되게 신나는데 바로 다음 벌스2에서 분위기가 굉장히 차분해짐
그 차분한 분위기를 기타 솔로로 다시 확 끌어올려주고 이대로 끝나겠구나 했는데 왠 피아노가 나오면서 잔잔하게 마무리됌
특히 4:40 부분에서 마지막 피아노로 넘어갈때의 흐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소름 돋을 정도였음
이런점 때문인지 곡을 4번째 들었을때도 처음 듣는듯한 느낌을 줬음
가사도 한번 살펴보자면
곡 중에
"For one moment
I wish you'd hold your stage
With no feelings at all
Ope.n-minded
I'm sure I used to be so free
한번만이라도
네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네 자리(stage)를 잡았으면 좋겠어
생각해보면
나도 옛날엔 참 자유로웠었는데"
이런 가사가 나옴
이는 제목의 '잊혀진 시민'을 보면 대략 짐작이 가는게
독재자에게서 자유를 빼앗긴 시민들의 마음을 가사를 말하는 주인공에 이입해보면 그럴싸한 해석이 나옴
그리고 마지막에
"Wash me away
Clean your body of me
Erase all the memories
They will only bring us pain
And I've seen, all I'll ever need"
"내 몸을 씻어내줘
너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내
모든 기억을 잃어버려
그들(기억)은 고통만 가져다줄뿐이니까
그리고 난 내가 원했던걸 모두 봤어(이뤘어)"
결국 주인공이 일행과 쿠데타라도 일으킨 뒤에 모든 진실이 밝혀져 주인공과 일행이 독재자로부터 해방되는 듯한 내용을 볼 수 있음
이건 내 주관적인 해석이긴함
결론은
곡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데다 난생 첨 들어보는 신기한 패턴의 곡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