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 무비자 발표와 함께 타이밍좋게 11월초에 릿삐 생일라이브가 개최된다는걸 듣고
재작년 작년처럼 온라인중계를 기다려볼까도 싶었지만 이건 각이다싶어서 호기롭게 양부 fc선행을 넣었고 결과는
설마했던 양부당첨 릿끼얏호우
그자리에서 항공권+호텔예약 진행하면서 당초 계획은 금출월복이었으나
6일에 친척결혼식이 있어서 목출토복으로 예약
금요일은 니지동+리에라 성지순례하고 숙소를 아키바로 잡은다음
토요일은 아키바에서 오전동안있다가 라이브보고 돌아가는 일정으로
캐퍼 긁어모아야 100석이라는 공연장이라
저기에 내자리가 두번이나 있다는게 믿기지가않아서 10월한달 싱글벙글하면서 지냈다
그러다 공연이 있는 11월첫주, 릿삐가 진행하던 라디오가 본인의 컨디션불량으로 한주 쉰다는발표가 뜨자
물붕이들 모두 그때가지만해도 몸조심하라는 응원과 함께 벌써 주니어? 하는 장난섞인 소리도 있었고
나도 단순한 기우인줄 알았음
며칠후인 11월 3일 저녁, 짐을 꾸리고 집을 나와 공항철도로 향하는 길에
이걸 봄
하늘이 무너진다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었다
퇴근시간 홍대입구역 인파들사이에서 구라안치고 한 3분인가 멍하니있었음
오만생각이 다 나더라 이걸 여행을 이대로 가야하나부터 시작해서
근데 어쩌겠냐 출발 6시간도 안남았는데
토요일에 가볼만한 릿삐 성지를 찾아보면서
일단 예정대로 금요일일정부터 소화하기로 함
금요일. 공항에서 눈뜨자마자 오다이바로 움직임
모-닝 니지가사키를
ㅌㅂㅌㅋㄴㄹ와 함께
게마 오픈하는 11시까지 시간이 남아돌아서 오다이바성지는 걸어서 돌아다니기로 함
리나집 레인보우브릿지 도요스구루리공원 가든시어터까지
돌고나니까 시간이 얼추되서 건담까지만 보고갈랬는데
메인카메라가 날라가있음
25일까지 점검이더라
그바로뒤에있는 세츠나 체이스계단까지 한방
알고보니 나 오기전날에 리유가 여기서 리리이베했더라?ㅅㅂㅋㅋ
아무튼 여기를 넘어서 게이머즈로 ㄱㄱ
가는길에 패밀리마트 있길래 티켓도 뽑
대체공연뜨면 이번에 발권해놓은것도 유효하다고했으니
쓸일이 있을거긴한데 그게 언제냐를 아무도몰라...
그렇게 도착한 오다이바 게마즈
와 그앞에있던 오다이바 키친카
좌측에 짤린 핑크지붕은 더캐러콜캎이던데 만석이라 12시반 정리권받고
게마 쇼핑하면서
키친카에서 린생일기념 특별드링크도 사먹음
따끈한 레모네이드+휘핑크림은 또 신선한조합이더라
콜캎시간되서 입장후에 보니까 린생일메뉴가 지금도 판매중이길래 이거로 픽함
콜캎 내부는 되게 잘꾸며놨더라
카운터옆 작은공간인데 이정도였음
더캐러콜캎 하라주쿠에만 있는줄알았지 오다이바에도 있는줄은 몰라서 여기서 예상보다 시간좀 까먹음
더늦어지기 전에 하라주쿠로 갈랬는데 지하철역에서 가는길이 여기맞나싶어서 지나가던 역무원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지금오는거말고 다음꺼타면 그게 시부야가는 급행이라 더빠르다더라
그리고 타자마자 보이는 시부야~도쿄텔레포트 18분컷 홍보하는 유우쨩
고마워요 역무원아조씨
그렇게 도착한 시부야.
여기 야경이 그렇게 작살난다드만 낮에와도 볼만함
적어도 전망대입장료 2000엔 버리는건 아니라서 여기서 구경좀하다가 리에라 팝업스토어로 이동했는데
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악
나쥬거어어어어어어ㅓㅇ
ㄹㅇ일러 개잘뽑힘ㅜㅜ
아크릴 너무사고싶었는데 그러면 지갑이 나쥬거ㅓㅓㅓㅓㅓㅓ 하길래 겨우참고나왔다
하라주쿠게마로 가는길에들른 스미레집 온덴신사
칸다묘진만큼 크진 않지만 여기 에마도 그림 개고수들이 득시글거리더라
온덴신사에서 조금만 더걸으면 나오는 하라주쿠게마와 키친카
여기 키친카에서도 뭐 하나 살까하려다가 좀이따 먹을거 3곳이나 들러야해서 참음
들어가면 보이는 메이생일제단과
나마들코너의 눈나...
그리고 조만간 발매되는 신일러 샘플
시키 넘모 하렌치한것
여기서 쇼핑하고나오니 슬슬 어두워지길래 조금 서두르기로 함
우선 이치란가서 금요일 처음으로 제대로된 식사(980엔)란걸 하고
거기서 교차로하나 건너가면 있는 더캐러스탠드콜캎에서 타코야끼(1000엔)
오다이바 더캐러콜캎은 니지동중심
하라주쿠는 당연하겠지만 리에라중심+의자없이 이렇게 서서먹고가는식
공통점은 둘다 내부인테리어에 힘 빡줘놨음
하라주쿠쪽은 추가로 거기에 할XX 장식까지
이거까지 찍고나니 슬슬 시간이라 바로 아키바로 이동해서 6시반타임으로 예약해놨던 기고콜캎 입장
평일이라그런지 텅텅이더라
자리도 운좋게 사유링싸인 구경 실컷할수있는자리에서
원래계획은 스프카레였으나 더이상 배에 들어갈자리가 없어서 파르페 주문함
이날 하루동안 산거+받은거
왼쪽은 오다이바게마에서 산 린리나 아크릴이랑 구매특전+키친카특전+콜캎특전으로 받은 브로마이드들
중간은 하라주쿠게마에서 산 지스랑 카논찰떡이+구매특전
오른쪽은 기고콜캎 특전들
다돌고나니까 돈ㄹㅇ삭제되있더라 체력도 딸피남아서 아키바매장들 구경도 하는둥마는둥하다가 호텔체크인하고 씻고 디비져잠
콜캎에서 그렇게처먹고도 온종일 걸어다녀서그런지 2키로빠져있더라
그리고 토요일.
원래 일정이었던 유희왕 신팩구매 오픈런 수월하게 조지고나니 시간이 남더라
그래서 추천받은 릿삐 성지 중 하나였던 미즈코카이즈카 공원에 갔다오기로 함
이런곳이었음
사이타마현 후지미시, 도부 토죠선 미즈호다이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면 나오는 작은 공원임
쇼와시대때 여기서 선사시대유적이 발견되었고 그당시의 움막+생활상을 복원해놓은 곳이라더라
주말 동네공원답게 할배할매들 산책+인근 주민들 소풍장소로 딱임
근데 여기가 왜 성지냐고?
후지미시 PR대사인 릿삐의 아나운스음성이
매일 정해진 시각(정오, 오후3시, 폐원5분전)에 나옴
미즈호다이역에서 챙길수 있는 관광안내책자 치나미니후지미는 덤
아무튼 이러고나니 오후1시.
원래대로라면 사이타마로 갈틈도 없이 라이브하는 세타가야로 가야했겠지만
2시부터 라이브가 취소되서 할게없어진 릿삐타들끼리 아키바에서 오프미팅을 한다길래 갔는데...
아니쿠라라는걸 처음으로 봄
릿삐 솔로곡>럽라시리즈곡>그외곡 순으로 비중이 높게나왔는데
대충 어떤 분위기였냐면
DJ아조씨가 러브리스월드 트니까 울오모아서 모닥불만들고 안주로가져온 카츠샌드구움ㅋㅋㅋㅋㅋㅋ
다들 라이브가 사라진 허전함을 아니쿠라로 달래고싶었는지 엄청잘놀더라 샴페인 돔페리뇽 등등 별별 술도 쏘길래 한잔씩해보고
그와중에 해외에서 온사람은 나뿐이라 다들 엄청 잘대해주고
찐따물붕이 아니쿠라는 처음이라 얼타고있으니 "츠이떼이케루?" 부터 시작해서 먼저 말도걸어주고
아무튼 그렇게 토요일도 잔고+체력 완전방전시키고
하네다에서 체크인기다리면서 레몬사와도 한캔까고
전망대구경이나 할까하고 올라와보니 란쥬붙잡았던 거기였어서 SWC들으면서 또 한장찍고 하다보니
오전 6시 헬-하
이러고 곧장 집가서 디비져자다가 지금기상...은 아니고
곧장 12시에 친척결혼식이라 짐만던져놓고 호다닥씻고 정장환복후 갔다온건 또 다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