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비슷한 일을 겪을 수도 있는 사람이 있을 거 같아서 잠깐 써봐
나도 파이널 때 이후 탈럽했었고 아쿠아 초기까지는 봤고 앨범도 세컨까진 샀는데 고등학교 진학이니 뭐니 바빠져서 덕질이 힘들어져서 자연스레 탈럽했었음
최근에 다시 돌아왔는데 시간 돌릴 수 있으면 그냥 계속 팔 걸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듬
당연히 돌아왔으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내가 돌아올 줄 몰랐다 문제는 이거야
자기가 정말 지금 럽라를 좋아하면 돌아오면 더 타격이 클거다 난 아쿠아 초기까지 봤었으니까 정말 다시 돌아오니 좀 죄책감도 들었음 보면서
몇 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라는 생각과 복귀 당시에 아쿠아는 얼마나 할지 미지수니까 파이널 트라우마까지 있어서 니지, 리에라 순으로 보고
볼지 말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다시 본 선택에 만족하고 있어
나는 니지가 복귀 후 첫 애니여서 자연스럽게 체이스가 첫 라이브씬이었고 원래 토모리라는 성우를 타작품으로 알기도 했었기에
더욱 애정이 갔고 난 보통 성우를 좋아하는 성우랑 캐릭을 구분해서 오시를 정하는 타입이 아니라 성우가 오시면 캐릭도 오시 이런 느낌이고
그런 이유에서 토모리의 프로로서의 마인드가 너무 좋아서 솔센도 세츠나였음
어쨌든 나도 돌아온 지 반년만에 이런 일이 있어서 좀 많이 아쉽다고 느낀다. 사실 많은 감정과 생각이 들지만 다 표현할 수 는 없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휴럽하는 걸 토모리가 더 슬퍼할 테니까 일단은 지켜봐 주고 잘 보내주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거야 물론 파이널 이후 휴럽한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휴럽했다가 돌아와서 보니 느껴지는 게 있더라
그리고 아마 콜 금지 때문에 니지는 상영관에서 콜 한번 못 넣어본 사람들 꽤나 있을텐데 콜이나 뷰잉을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 해준다면 토모리의 세츠나에게 세츠나의 토모리에게 콜 한번은 넣어주고 보내주자고
그러니까 3월까지는 세츠나를 토모리를 꼭 끝까지 봐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