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저는 고2 고딩입니다.올해초에 아는 형으로부터 슈퍼스타,선샤인,니지동 이 순서로 애니를 보면서 입덕하게 되었다가 니지동이 제일 제 취향에 맞았고 정말 진심으로 팠었습니다.인생 살면서 이쪽 장르나 덕질을 하게될거란 생각을 상상도 못 했었는데 세츠나란 캐릭터 하나가 저를 바꿔놓았습니다.그래서 올해초를 시작해 지금까지도 열심히 덕질했어요...이런저런 덕질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성덕도 되었습니다.사실 다른 러브라이버분들과 비교해선 대략 10개월정도는 애기수준이겠죠...성우들이 나와서 직접 나와서 공연하는 라이브도 시청하게된지는 얼마 안 되었어요..전 생각보다 정보력이 미숙했고 그러다보니 세츠나의 성우 쿠스노키 토모리 성우분이 아프시다는걸 한 5개월 6개월 전쯤 알았습니다.어쩐지 라이브에서 성우분이 유독 잘 안 보이시고 나오셔도 항상 앉아있으시거나 무대에 없으시더라구요..옛날 라이브 영상들만 많이 퍼져있구요...이 사실을 알고 캐릭도 성우도 열심히 파고있던 저는 처음으로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제가 과몰입 하는 것 같아서 현타도 조금 왔지만 이것보다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우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성우가 아프다는 사실에도 마음이 아팠고 늦게 입덕한 제 스스로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하더라구요...그래도 좀 시간을 가지면서 몸이 아프셔도 계속 나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건강하길 기도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긍정 했습니다.마음을 좀 추스리고 지인들과 같이 열심히 러브라이브를 팠구요...그렇게 최근까지도 핍스도 보고 굿즈도 사고 성덕이라 성우관련 굿즈들이나 앨범 잡지 등등 구매하면서 행복한 러브라이버 생활을 즐겼습니다.최근에 시험기간이여서(일본 대학진학으로 EJU) 공부하고 있었던 저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다가 유우키 세츠나 캐릭터의 성우가 강판 될거라는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했습니다...저는 이 소식을 듣고 거짓이기 바라고 성우가 라이브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는걸 까내리는 안티들이 꾸민 짓들이겠지? 하고 부정했습니다...하지만 사실이더라구요...성우 본인께서 직접 트윗도 작성하신걸 보고서야 실감 했습니다...보자마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성우분이 아프시니까 건강을 챙길 수 있을테니 좋은 일이다 라고 긍정 해볼려고 했지만 역시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소식 접하고 요 몇일간 계속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저는 더이상 쿠스노키 토모리의 목소리가 아닌 세츠나는 상상도 못 하겠고 캐릭터만 보고 파기에도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 같았습니다..백번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다시 생각해보고를 반복 했습니다..잠도 못 잤습니다...정말 힘들었습니다...그래서 저는 결국엔 탈덕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냥 성우만 파기로 결심 했습니다...정말 힘든 선택이고 이런 선택까지 하긴 싫었는데 상황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너무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다른 많은분들이 세츠나란 캐릭터와 쿠스노키 토모리란 성우를 많이 좋아하시는거 저도 알고있고 저 또한 만차가지였습니다 그렇기에 다른분들도 저와 같은 심정인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마음이 아프네요...아래 사진들이 저에게 남은 럽라 굿즈들인데 일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더이상 미련남을 물품들,가지고 있으면 힘들고 마음아플 굿즈들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혹시나 굿즈들을 데려가실 분이 있으면 말씀 해주세요 일괄로 정말 저렴하게 다 넘겨드릴게요...탈덕하는 저의 모습을 좋지않게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렇게나마 제가 최근에 느낀 심정들과 제가 내린 결론을 여기에 남겨봤습니다...네처음 접한 럽라 커뮤니티가 카페였는데 거기서 이번 사건으로 위로 해주시면서 선샤인 갤러리를 추천하신 분이 있어사 와봤습니다...그럼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