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타쿠의 필수요소가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가서 실망하든 좋아죽든 한번은 가봐야 하는 것이고 나는 후자여서 다음이 또 가려했는데...
첫방문 이후 ㅈ로나가 터져서 가보질 못했다. 그러다 10월에 드디어 자유여행이 풀린다는데
표값이
10월은 포기하고 깔끔하게 12월에 가기로 계획을 잡았다.
근데 며칠 기다리다 보니 문제가 있음. 12월은 너무 나중임. 그래서 가장 싼 후쿠오카 표를 추가로 질렀다
그렇게 공항으로 이동
근데 아침6시 표라서 막차타고 온뒤 기다리고 있기로 함
뚜벅이라 3,4시에 공항까지 올 수단이 없었음...
요즘 밤의 공항은 이렇다
아직 가을이기도 하고 공항이 춥진 않아서 노숙자체는 어렵지 않음. 충전스팟도 많고 어두컴컴한곳도 있고...
근데 가게는 편의점, 롯데리아 제외 전부 닫혀있고 스파 아직 문닫은게 제일 아쉬움.
가격은 둘째치고 시간은 잘 갔는데 없어지니 할게 갤질말고 없음
공항내에 캡슐호텔이 생기긴 했는데 최저가 5.8만원이란 양심가득한 가격이므로 금수저면 고려해보자.
1시간동안 오랜만의 공항 구경하며 사진찍다가 지겨워져서 3시간은 네소랑 눕방
보통 체크인 카운터는 출발 3시간 전에 여는데, 새벽표라 그런지 두시간 반쯤 전에 열렸다. 4시쯤 되면 수속 카운터 앞으로 가는게 좋다
체크인 후 면세점 좀 구경하다가 비행기 탑승
요엥아 귀국하자
우왕
도착 후 공항사진 찍을랬는데 눈앞에 셔틀버스 지나가길래 아묻따 타버렸더니 사진이 없음.
참고로 입국심사 자체는 오래걸리지 않지만 사람이 많아서 30분~1시간정도 소모됨.
어이없던건 visit japan으로 정보입력 열심히 했는데 일본놈들 큐알을 쓸줄 모르는건지 찍어보질 않음
공항선으로 하카타역 이동
후쿠오카 여행하면 투어리스트 패스를 빼먹을 수 없는데 코로나 이후 실물패스 발급이 중지되었다.
my route라는 앱으로 온라인 패스를 구매하는 식으로 바뀜
사용방법 자체는 동일 (역무원 보여주기, 버스 하차시 보여주기)
역에서 나와 바로 아침. 카와미야 햄버그
가게가면 7할은 한국인이라는 유명 브랜드 지만 한번쯤 먹어볼만 하긴 하다.
요엥이도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밥먹고 나오면 가게들이 슬슬 열 타이밍인데
오늘는 씹덕들이 좋아하는 가게 위주로 돌아다녀 볼것
바로 하카타 버스터미널 7충으로 이동
여기에 뭐가 있냐면
게-마-즈
럽라 상품이 약간 있다. 딱히 여기서만 살만한 무언가는 없음
왼쪽에는 이치방쿠지
현재는 니지밖에 없음
사진은 안 남았지만 반대편엔 가챠퐁 매장이 있는데 럽라꺼는 키링 4개정도밖에 없다
그리고 이치방쿠지와 같이있는 @ 오피셜샵
여기도 말이 오피셜샵이지 굿즈가 다양하다던가 그런건 아님
에스컬레이터 반대편에는 남코 오락실
이때가 11시쯤인데 학생이 많이 보여서 놀랐다. 일본학교는 대체 몇시에 하교하는거지
별개로 게이머즈 앞엔 이런 박스가 몇개씩 놓여져 있었는데
이렇게 굿즈 놓고 사진찍으라고 놔둔 곳이다
감사히 써먹자
내려가면 있는 서점도 규모가 은근 커서 한번 둘러볼만 하다
당장 살게 있는건 아니니 하카타 역으로 이동. 2층에서 육교로 가면됨.
일단 하카타역 8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마루젠 서점이 눈에 들어온다
한층 절반을 쓰는 거대한 규모라서 상품도 다양함.
그리고 8층엔 포켓몬센터가 있다
포켓몬 좋아하는 친구가족이 있다면 들러볼만함.
포켓몬 보빨 발매가 얼마남지 않아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평일 점심에도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점은 참고하고 가자
포케센 옆에는 아이들과 철스퍼커를 위한 모형기차샵도 있다.
아이들이 신나게 기차를 조종중인 모습
이렇게 보면 하카타역 부근에서 들러볼만한 씹덕샵은 대부분 들린것.
나카스 강변으로 이동
다리위에 서서 카스밍을 들고오지 않은 것을 잠시 후회해본다
호텔 체크인 후 잠시 휴식
대욕탕에서 물갤표 씻기법대로 몸을 씻은 뒤 다음 목적지를 결정
다음목적지
국전같은 느낌의 건물인 베스트 덴키
8층과 9층이 덕후샵들인데 에스컬레이터로는 7층까지밖에 못가니 엘베를 타도록 하자
샵 내부는 씹덕 그 자체
15금이라면서 표지는 전라인 책들이 널려있어 대국의 기상을 느릴 수 있다
그냥 보기만 하긴 아까워서 럽라데이즈와 시끄러운 얇은책 하나 구입
그외에 8층엔 카드게임샵이 있으므로 딱지쟁이라면 들러보도록 하자
돌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아직 텐진을 다 돌지 못했거늘...
파르코 백화점 가는길에 있던 타이토 스테이션
4층짜리 대형 오락실이라 놀게 많다.
주변에 다른 오락실도 많긴한데 대부분은 크레인이랑 겜블위주라서 굳이 다 들려볼 필요는 없음
지나가는 길에 본 슈스 콜캎 판넬
콜캎자체는 아키바에만 있다고 한다
까비 아깝숑
이렇게 돌아다니다 도착한 곳은 역시 애니메이트
규모자체는 큰편인데 럽라상품은 딱히 많지않다
합정 애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굿즈량
매장의 절반이 BL코너라서 그런가 여성비율이 높았다
바로 앞의 성떡샵에서는 마침 익숙한 누군가의 광고가
앨범하나 샀읍니다
그외에 같은 건물에 원피스,짱구, 디즈니 등등 킹반인 친구들이 좋아할 샵도 많으니 인싸쉨이라면 가보도록 하자.
이러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가서 호텔로 귀환
이날의 여행루트
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에 있던 우나기야에서 점심.
역시 여기도 한국인에게 유명한데 일본인도 상당히 많이 왔었다. 5:5정도
가격은 1인 2~3천엔대에 구성도 간단해 창렬같지만 맛하나는 상당히 괜찮아서 한번쯤 가볼만하다.
요-쨩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밥먹고 공항도착
더있고 싶지만 솜뭉치들 먹여 살리려면 출근을 해야해요
집갈때는 그냥 직통탔다. 1인석이 가격은 똑같은데 짐정리하기도 좋고 넓으니 추천.
1박2일이라 촉박하게 돌아다녀서 아쉬움이 없지않은 여행이였는데 그래도 괜찮은 경험이였다.
후쿠오카랑 럽라가 큰 연관은 없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싸니까 많이 가는데 씹덕들 들릴만한곳 찾으면 참고해보라고 썼음.
12월에 누마즈 갈때 대비한 경험도 쌓았고 다음에 온다면 시간없어 못간 캐널시티랑 텐진북쪽을 구경해볼 예정.
마지막으로 일본여행 정보 정리
<출입국절차>
1) visit japan으로 사전정보 입력
준비물:여권, 3차접종 영문내역
2)출발 2~3시간전 공항가서 체크인. 백신이력서 표 발급할때 보여달라했음.
3)비행기에서 통관서류 작성. 펜 챙겨가면 좋고 없으면 승무원에게 부탁하기
귀국전엔 큐코드 하고 가면 된다. 한국인들 죄다 큐코드하니 서류쪽이 줄이 적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딱히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았음
<필수 준비물>
여권, 백신접종 이력, 옷(1일 1벌씩에 예비1벌, 잠옷), 충전기, 보조배터리, 110볼트 돼지코, 현금, 해외겸용 신용카드, 네소베리, 데이터(유심/포켓와파/로밍),
칫솔이나 면도기같은건 보통 호텔 어매니티쓰면 되니까 좋은거 쓸생각 없으면 굳이
<소모 비용>
비행기표: 진에어 왕복 27만원
호텔 1박: 6만원
교통패스: 1.5만원
식비: 8만원
쇼핑: 12만원
기타 소비: 2.5만원
기간 1박2일
총액 57만원 소비
예산으론 하루 10만원잡고 돌아다녔고 실제로 그렇게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