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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솔로활동 4thEP 음반의 BD/DVD에 수록된 내용이다
술 까면서 대충 술기운에 쓰는거라 의역이건 오역이건 잔뜩 있을거임 알아서 들어주셈
약 1시간 8분쯤부터 나오는 MC
(밴드멤버들을 소개하고) 진짜 멋있죠~~~
리허설에선 키보드나 베이스 같은 거 해줬었죠
실제무대에서도 한번 해주며 관객이 좋아할거에요
(베이스로 쿠광 소리를 냄)
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중략)
조금 이야기드리고 싶은 게 있으니 잠시 앉아서 들어주셔도 괜찮을까요?
(관객들 앉음)
여러분들 방금 들떠오르는 곡들 들으면서 몸도 많이 움직였을테니 더울거니까
물도 좀 마시면서ㅋㅋㅋㅋ 이야기 들어주세요
정말로 메이저데뷔한 지도 2년쯤 전이었던 거 같은데요
아.. 메이저데뷔 발표가 2년 전이구나
발표할때는 이런 코시국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런데 점점... 언제나의 일상이 사라져 있어서
역시 가수데뷔하는건 꿈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했는데(이런걸 하고 싶다던가 저런걸 하고 싶다던가)
이제서야 조금씩 뭔가 나아지고 있단 생각이 드는데
아직까진 안심할 수 없는 시기가 계속되고 있고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들 많이 와주셨고
티켓 준비 안돼서 못 온 사람들도 많다고 들어서
아무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같은 데서 말했던 거 같은데
여태까지 전례가 없었던 만큼 계속 움츠러들어있었던 때가 있어서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서서 성우나 가수활동 하는게 의미가 있나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대단한 분들이 잔뜩 있는 상황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걸
진짜 많이 생각했던 때가 있어서
곡을 쓰지도 못하고 일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3rdEP때 불안해서
내 목소리나 내 노래가 세상에 필요한건가 우려하고 걱정했던 떄가 있어서
그래도 역시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
곡 쓰면서 성우활동도 노력해서
이렇게 무대앞에 여러분들이 많이 있어주니까 이것이 답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만날수 없었으니까 직접 이야기 듣는 것도 어려웠으니까
트위터 같은 반응은 많이 봤어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주는 건가 의아했던 때가 있어요
의심하는 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어딘가에서 무서운 기분이 있었는데 지금 눈앞에 사람들이 있어줘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단 기분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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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으면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지는 MC야.........
눈나 많이 애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