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그 당시에 나는 뮤즈 파이널 한참 지난 상태였고 스쿠스타도 나온다길래 아 럽라에 이별은 없겠구나 있더라도 한참 남았겠구나 생각했고 그렇게 지금까지 계속 살아왔는데

진짜로 이별이 다가오니까 참 충격이 크다. 하필 니지동 나올 때 쯤에 입럽해서 니지동이 내가 처음으로 처음부터 지켜본 프로젝트라서 더 그런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현생이 바빠서 그런지 3월 31일은 한참 남아서 그런지 몰라도 물붕이들처럼 엄청나게 슬프다거나 세상이 무너질 것 같다거나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내 자신이 미우면서도 씁쓸하다.

뮤즈 파이널 때 너희들이 느꼈던 감정이 이런 느낌이었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면서도 의외로 담담한 내 자신이 이상하기도 하다.

벌써 소식 들린지 3일이나 지났는데도 사실 아직도 가짜같고 눈나가 떠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은 것도 없잖아 있다. 3월 31일은 가까이라면 가까이지만 멀리라면 멀리인 때고,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밤이라 조금 두서없이 글 쓰게 되네. 이런 글 쓰는 이유도 모르겠고 의미도 모르겠지만 그냥 한 물붕이의 한탄 정도로 봐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