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공식 트윗 알림 뜨면서 제목만 보이는데 그것만으로 가슴 철렁하더라

무대 출연이 줄어들 수는 있겠다 정도로는 생각했었지만 교체까지는 한번도 생각 안해봤던 일이라 여러모로 착잡하네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본인도 힘든 결단이었을테니 존중하고 받아들여야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을 뿐임

좀 다른 얘기인데, 사실 휴럽하면서 만난 다른 컨텐츠가 있는데, 애니도 나오고 라이브도 하고 분위기 좋다가 갑자기 프로젝트 종료 공지가 나왔어. 그 때 엄청 슬프고 화도 많이 났는데, 생각을 정리하면서 내린 결론은 남은 시간 후회 없이 즐기고, 우는 얼굴로 헤어지기는 싫으니까 웃으면서 보내주자였어. 물론 실제로 웃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가 그러고 싶을 뿐이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응원하고, 즐기려고. 남은 시간이 캐스트들에게도 물붕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휴렵하다가 갤에 오자마자 괜한 소리해서 미안 그냥 마음 좀 정리하고 싶었어
글로 쓰든, 뜻이 맞는 친구랑 이야기하든, 그냥 시원하게 울어버리든.   너무 속에 쌓아두지만 말고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표현하면 나는 좀 후련해지더라. 물붕이들도 슬픈 감정 너무 끌어안지만 말고 잘 이겨내자

이제 아침에 글 지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