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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빠르면 셔플 준비+써드 때였겠지

포스 막공때 "제가 없어도 세츠나는 있다"
핍스 막공 때 "춤추지 못하는 세츠나는 세츠나가 아니라고 생각"

우리 입장에선 토모리가 하차를 결정했다는 소식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겠지만

토모리 딴에는 니지동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면 어쩌면 짐이 될 자신이 뒤로 빠지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 같음

아마 본인도 세츠나를 5년 간 맡으면서 자기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겠지만 토모리는 그것보단 11명이 춤추고 있는 불완전한 니지동이 먼저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더더욱 좌절한 것 같고

충분히 머리로는 납득이 되는 선택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가슴 한쪽이 허전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남은 5개월 동안 후회없이 달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