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 핍쓰를 거치면서 언젠가 이런날이 올 수도 있겠구나 싶기는 했어
계속해서 오프라인 라이브 위주로 밀어주는 공식 보면 머리로도 이해가 가
혼자만의 유키 세츠나가 아닌, 니지가사키의 유키 세츠나를
말 그대로 정말 좋아했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겠다 싶은데
솔직히 그냥 나쁜 꿈을 꾼 셈 치고 없던 일이 됐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
한 오타쿠의 제멋대로인 욕심인거겠지.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하지만 이것도 토모리루의 진심이니까.
존중해야하는거겠지.
인간적으로도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고
허튼 생각을 하실 분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음.
그래도 마음먹고 받아들이는데에
난 아직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
어딘가로 떠나보낸다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일거지만.
아쉬움에 묻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질 않네.
덧붙여서 내한해서 체이스 멜로디 부르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밀리애니랑 vs라도 붙여볼 걸 그랬나 봐.
복잡미묘한 감정이다.
내 기분이 어떤건지도 잘 모르겠어.
부몬님이랑 술 마시고 와서 두서없이 횡설수설 했는데
글 다시 정리할 기력도 없다
술이나 더 진탕 마시고 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