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전에 어제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끌어서 사죄의 의미 + 12화 마무리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싸이버거 세트 나눔하겠음.
줄이라고 안 써도 댓글달면 참여한거로 보겠음.
18시 40분에 당발함.
그럼 바로 상영회 후기 써보겠음.
이번 상영회는 전이랑 동일하게 신주쿠 피카데리에서 열렸고, 사유링, 리짱, 페이코, 쿠마짱, 야부짱이 출연했음.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기 전에 먼저 캐스트들이 주목해서 봐주었으면 하는 8-11화의 포인트를 발표했음.
각자 3개씩 골라왔는데, 생각나는대로 써봄.
먼저 리짱은
1. 쿠쿠x메이, 2. 쿠쿠 x 스미레 x 카논, 3. 볼찌르는거
였음. 쿠쿠메이는 8화에서 진구경기장 빌리러 갔다가 퇴짜맞은 씬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고 쿠쿠스미레카논은 9화의 옥상씬, 볼찌르는거는 그 싱샤스 안무중에 L자 만들어서 볼찌르는거.
다음은 야부짱이었는데
1. 쿠쿠x메이, 2. 하교길 3. 놀았던거
1번은 리짱이랑 똑같고, 2번은 9화에서 1학년끼리 하교하던 중 키나코가 메이한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답을 안하고 되묻는 씬인데, 1학년 사이의 인연이 더욱 깊어졌다고 느껴서 좋았다고 했음. 말을 하지 않아도 같은 기분이지?라는 느낌이어서 그랬다고 함. 3번은 10화에서 노는 장면. 우승이나 승리를 위해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노는 것도 중요하고, 그런 모두를 보는 것이 좋았다고 했음.
사유링은
1. 옥상 2. 싱샤스 라이브 직전, 3. 지구본
1번은 9화의 그 옥상씬이고, 2번은 카논이 모두를 이끌어나가는 듯한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동경한다고 했고, 3번은 11화에서 카논이 이사장한테 유학 안간다고 말한 뒤 나오면서 지구본을 잠시 보는 장면이 있음. 어린 시절의 카논은 세계지도 같은걸 보면서 세계에 노래를 울려퍼지게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었기에 지구본을 보면서 그걸 떠올린걸까,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지구본을 뒤로하고 이사장실을 나서는 카논의 모습에서 자신 나름의 결정을 내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엄청 좋았다고 함.
쿠마짱은
1. 유이가오카의 모두와 함께 이루어낸 승리 2. 공벌레 3. 발이 빠르다
1번은 8화 찬스데이 찬스웨이 라이브씬에서 나나미짱외 2명(내가 이름을 기억 못함 ㅠ)이 전단지를 나눠주는 장면이 엄청 좋았다고 함. 유이가오카의 모두와 함께 이루어낸 승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유이가오카는 이런 학교입니다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서 좋았대. 2번은 치이짱이 시키한테 같이 안무 만들자고 했을때 사슴벌레랑 공벌레로 비유하는 장면 있는데, 반대가 되는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다고 함. 덤으로 1기에서 카논이 렌한테 사과쥬스 주고 자기가 딸기우유 마시는 장면 있는데 그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ㅋㅋ 3번은 치이짱이 빈 따라잡을 때 발 빠르다고 생각했다고 함.
마지막으로 페이짱은
1. 9화 티아라 2. 10화 모두와 함께 만든 노래 3. 11화 마르가레테짱이 일본에 온 이유
1번은 1기에서 티아라에게 엄청나게 구원받은 스미레가 있었기에, 이렇게 이야기가 이어지는구나라고 엄청나게 감동한 씬이었다고 함. 여기서 리짱이 뭐라고 말하려 했는데 시간이 없었는지 그냥 바로 진행하더라 ㅠ 2번은 의상이나 노래나 가사 같은걸 단결해서 만든 노래가 있기에 모두의 표정이나 성장한 모습을 함께 봐주었으면 한다고 했고, 3번은 그렇게 노래 잘부르고 재능 넘치는 애가 왜 일본와서 럽라에 출전하는가 하는 의문이 11화에서 풀리니까 그 부분에 주목해주었으면 한다고 함.
앞에 멤버들은 중간중간에 다른 이야기도 섞고 했는데 마지막 차례인 페이짱은 시간이 진짜 부족했는지 다다다 이야기하고 끝나서 조금 아쉬웠음.
다 합쳐서 한 15분 이야기한 거 같은데 페이짱은 1,2분밖에 시간이 없었거든.
그렇게 짧게 토크 끝나고 8-11화 애니메이션 연속으로 틀어줬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트라 보면서 울뻔했음. 특히 10화..
앞서 캐스트들이 주목해달라고 했던 포인트들도 떠오르는데다가, 화면도 크고 해서 여러모로 색다른 기분으로 봤음.
두번 이상 본 화들인데도 놓친 포인트들도 발견하고 나름 즐겁게 봤다.
첨엔 오프닝 엔딩 매화마다 틀어주는거 왜 그러나 싶었는데 보니까 그 타이밍에 화장실 가거나 하는 사람들 많더라고.
다 이유가 있네 싶었음.
애니 다 끝나고 다시 캐스트들 나왔음.
이번엔 편지 소개해주는 시간이었는데 기억에 남는건 그 스미레가 싱샤스 의상(세컨드 의상)그리는거 봤을 때 리짱이 자기 그리는줄 알았다고 했던거 정도?
그래서 페이코가 쿠쿠를 그렸다고 생각한거야?라고 하니까 아니고 자기 그린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하는게 웃겼음 ㅋㅋ
그 외에도 사연 더 있었지만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남.. ㅈㅅ
앉은 순서가 리짱 야부짱 사유링 쿠마짱 페이코였는데 사유링 뛰어넘고 한명씩 편지 소개해서 총 4개의 편지를 소개했음.
그래서 마지막 편지 소개할 차례 되었을 때 당연히 사유링 차례일줄 알았는데 갑자기 페이코가 쿠마짱한테 편지 소개해달라고 해서 ??했거든.
뭔가 싶어서 사유링쪽 바라봤는데 사유링 대본은 끝이더라고.
멀어서 잘 안 보이긴 했는데, 클리어파일 같은 곳에 a4용지 끼워놓고 넘겨가면서 읽는 형식이었거든.
나머지 멤버는 오른쪽(관객석에선 왼쪽)에 흰색이 보이는데 사유링만 없는거야.
뭔가 싶었는데 사유링도 별다른 반응 없고 해서 괜찮나 했음.
곧바로 쿠마짱이 사연 읽기 시작해서 그쪽으로 정신을 집중했는데 갑자기 9월 30일이라고 하면 다테짱의 생일이었죠~ 하는거야.
사유링은 '기다려 저 없는데요. 필사적으로 초조함을 숨기고 있었는데'하고 주변 캐스트들은 '와이~'하더라구
알고보니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였음 ㅋㅋㅋㅋ
편지 자체는 실제로 온거였고 '9월 30일은 다테짱의 생일이죠. 모처럼의 기회니까 모두 함께 축하하고 싶어요'라는 내용이었던걸로 기억.
그뒤로 생일 축하 편지 몇개 더 읽은 다음, 페이코가 회장의 모두에게 블레이드를 카논 색깔로 만든 뒤 촛불 처럼 들어달라고 했음.
사유링은 이거 다 끄면 나 몇살 되는거야라고 하더라 ㅋㅋㅋ
사유링 제외 네명이 '탄죠비모 이이~'라고 노래부르면 사유링이 '후~'하면서 손가락으로 불 끄는 느낌으로 하기로 했음.
당연히 성공했고 서프라이즈였던 것도 있어서 그런지 사유링이 기뻐하는게 눈에 보여서 더 좋았음.
나도 비록 사유링 생일 이벤트 못갔지만, 이런 형식으로나마 사유링 생일 축하해줄 수 있어서 기분 엄청 좋았고.
그렇게 사연 소개 끝나고, 오시라세 발표함.
큰건 없었고 서적 두권 발매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만화 내용 되게 흥미로워서 사보고 싶어졌음. 스미레가 ceo의 제자가 되는 내용, 시키가 솔직해지는 약을 발명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ㄹㅇ 못참지 ㅋㅋ
오시라세 끝나고 마지막 인사 한 다음 들어가는데 난 이걸로 끝인줄 알았거든.
근데 굿즈 소개 영상 나오더라 ㅋㅋ
이번엔 쿠마짱이 감독이었고, 나오는 사람은 이번 등장 캐스트들.
진짜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보는 내내 웃음 참느라 힘들었음.
이건 조만간 럽라 공식 유튜브에 올라올거니까 꼭 보셈 ㄹㅇ
저번에 올라온거보니까 상영회 끝나고 4일쯤 뒤에 나오는거 같음.
이걸로 끝인데, 원래는 후기 쓸 생각이 없었어서 기억이 완벽하지 않은 점 미안함.
온라인 중계도 있고 해서 보는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갤 보니까 별로 없는거 같아서 후기 써보기로 한거거든.
무엇보다 글 진짜 중구난방 두서 없이 써서 가독성 헬일거 같은데 끝까지 읽는다고 고생했음
이제 뒹굴거리면서 12화 대기나 해야겠다